아버지는 어떤 존재일까?(2) 
 
 
 
주제 강의 강사는 노옴 웨이크필드 목사님이셨다.

노옴 목사님에 대해서 언젠가 포스트로 남긴 적이 있었다.

개회 예배 때 던져진 도전에 이어 주제 강의는 과연 어떤 내용일까?하는 기다림이었다고 할 수 있다.

 

"아버지들이 문화의 기초를 세운다"와 "복음에 기초한 문화 창조"가 주제였었다.

 

부모는 복음에 기초한 문화 창조를 이뤄야하며, 이는 바로 가정 교육의 목표를 세우는데 있어

가정의 중심인 아버지의 영향력을 깨닫는 데부터 시작한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녀들은 아버지의  가치관에 대하여  많은 영향력을  받고 있으므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야만 함을 언급하셨다.

가정 내에서 아버지의 역활은 그저 가정을 위해 생계만 전담하는 것이 아니란 것이다.

가정에서 바른 성경적 문화를 세우지 못함은 자녀들로하여금 정체성을 찾을수 없게 만들며,

곧 다른 형태로 그를 대신할 만한 정체성을 찾아 새로운 문화(세상 문화)형성하게될것이며

이로 인하여 결국 갈등으로 치닫게 된다는 점이었다.

 

물론 아이들에게 학문을 가르침에 있어서도 복음을 기초로 한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가르침에 있어 하나님의 지혜를 먼저 구하라는 말씀이었다.

우린 아이가 이해를 못할 때 답답해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흔히 화를 내기 십상이다.

그러나 아이가 이해를 못하더라도 기도하고 가르치고, 또 기도하고 가르치라는 말씀이다.

 

 

난...이 부분에서 내심 당황스러웠다.

돌아보니 이 때까지  아니라하면서도 나의 욕심으로 세상의 기준을 따라 아이를 가르쳐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 있었다는 사실과 함께 단계마다  늘 이해를 돕는 분은 하나님께 있었음을

곧바로 깨달을 수 있었다.

화를 내면 아이가 바로 깨닫는 것도 아닌데..ㅎㅎ

내 자신이 얼마나 우스웠는지 모른다.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직은 때가 아니란 말이지 않은가?

 

세 살짜리에게 한글을 가르치는것보다 바로 자신의 (복음을 기초로 한)정체성을 통하여 자존감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었던 것이다.

 

아버지들이여~~

세상의 중심~~

아니 가정의 중심은 바로 아버지들임을 인식하여 주시길 바란다.^^*

(이는 홈스쿨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가정을 가진  모든 아버지들의 문제임이 틀림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