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비 공교육 형태의 교육인 홈 스쿨링을 통해 교육을 받은 우리 자녀들이 공교육 형태에서 인정을 받아 더욱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아마, 인하대가 천재소년 송유근 군 길러내는 대학인가 싶은데 역시 바른 인재를 키워냄에 있어서는 한발 앞서 열려 있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아래는 기사 전문을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집에서 부모와 함께 대학 강의 수강
"인하대 '홈스쿨링 시대' 개막
- 국내 최초 --- 10명 수시 합격

인하대학교가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부모와 함께 공부하는 이른바 '홈스쿨링'(Home Schooling) 학생 10명을 수시 모집을 통해 합격시켰다고 7일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수시모집 1과 수시모집 2의 글로벌리더 전형에 지원한 학생 가운데 홈스쿨링 학생 10명(인문계 5명, 자연계 5명)을 최근 합격시켰다.

'홈스쿨링 학생'을 대학이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선발한 것은 국내에서 인하대가 처음이다.  대학측은 이번 전형에서 수능 점수 없이 검정고시와 심층면접 점수를 각각 70%와 30% 비율로 학생을 평가했다.  심층면접은 홈스쿨링을 통해 배운 내용과 학업계획서 및 자기 소개서 등에 대한 지원 학생들의 설명을 듣고 묻는 방식으로 진행했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홈스쿨링은 재능은 있지만 학교 교육과정이 적성 등에 맞지 않아 고민하던 학생들이 집에서 부모와 함께 공부하는 것이며 대학이 이들 학생을 선발한 것은 이들의 욕구와 적성을 키워 자신에게 맞는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대학이 돕기 위한 것이라고 학교측은 덧붙였다.

학교 공부에 흥미를 못 붙이고 고 2때 자퇴한 뒤 이번에 이 대학 수시모집에 지원, 공대에 합격한 김모(20)군의 경우가 그 대표적 예이다.  그는 고교 시절 모형태양광 경주대회에서 입상을 했고 홈페이지 제작 전문강의 사이트로 65만명이 방문하고 2만여명의 회원이 있는 '나모스터디'(www.namostudy.com)를 운영하는 점을 평가받아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현재 국내에는 1천여의 홈스쿨링 가구가 있는 것으로 교육인적자원부는 추산하고 있다.

/남창섭기자(블로그)csn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