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기사
홈스쿨 최고가치는 성경이해·실천… 협회 콘퍼런스 교회 지원 필요성 제기(국민일보)
|
 “하나님이 원래 원하셨던 홈스쿨을 통해 가정과 교육을 회복시켜 나갑시다.” 한국기독교홈스쿨협회가 12∼13일 충북 충주호리조트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녀 양육’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기독교홈스쿨 콘퍼런스에 250여 홈스쿨러와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자녀들을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시켜 가정과 교회,세상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으로 키워나갈 것을 다짐했다. 콘퍼런스 주강사인 세계적 홈스쿨 전문가 제프 마이어 미국 브라이언대 교수는 “하나님을 향한 갈망을 회복하는 홈스쿨 운동은 세상에 더 이상 미혹되지 않고 하나님 안에서의 자유로움을 선포하는 축복과 분별력의 바로미터”라고 강조했다. 마이어 교수는 “모든 사람이 홈스쿨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보다는 모든 크리스천 가정이 자녀들을 가르칠 장소가 돼야 하는가를 되묻고 싶다”며 “홈스쿨은 가정 구성원들의 하나님 사랑과 소명 찾기뿐 아니라 성품 계발,분명한 목적 의식에 따른 선한 행동,세상을 향한 진정한 영향력 발휘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은 홈스쿨 졸업자 가운데 71%가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한다며 홈스쿨을 거친 자녀들은 자기중심적 세계관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세대와 인종,성을 뛰어넘어 탁월한 사회성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그는 “홈스쿨은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자녀를 양성하는 크리스천 리더십 계발의 또 다른 장”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홈스쿨 운동을 펼치고 있는 디모데 펜트 선교사는 “미국에서 홈스쿨 운동이 일어나기 전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라고 기록된 신명기 6장 6∼7절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홈스쿨을 시작했다”며 “홈스쿨의 최우선 가치는 성경 통달과 그에 따른 삶의 실천에 있다”고 말했다. 장갑덕 한국기독교홈스쿨협회 이사장은 “미국에서도 홈스쿨의 목적을 잘못 이해한 부모들이 참여했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부모가 교사 역할을 감당하기 어려운 한국에서는 교회가 홈스쿨을 선도하고 도와주어야 한다”고 교회 홈스쿨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남영 광운대 교수는 ‘홈스쿨링의 실제’라는 제목의 강의를 통해 “4년 전부터 ‘미소랑 크리스천 홈스쿨’을 시작했다”며 “홈스쿨 사례들을 통해 많은 자녀들이 기독교적 성품과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다양한 외부 활동으로 또래집단보다 더욱 탁월하게 사회의 일원이 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 |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