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한해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이 5만여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최근 공교육의 실망과 기독교 신앙의 맞는 교육을 시키고 있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성공적인 홈스쿨을 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이 있어야 할 지
신용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2007.05.17]


다른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할 시간.
엄마와 아이들은 율동을 하고 있습니다.
성경말씀 내용을 담은 노래와 교재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선아와 선웅이는 5년전부터 엄마와 함께 홈스쿨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연 / 홈스쿨 가정 어머니
아이들의 특성에 맞춰서 일대일로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는 느리게 학습하는 편인데 만일 공교육이라면
아이속도를 맞출 수 없을 겁니다.
그림을 그릴 때나 수학을 배우면서 모든 부분에서 아이의 능력에 맞춰서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신앙 안에서 우리아이들의 삶의 태도를 간과해 버리지 않고
작은 부분까지 챙겨서 아이들이 좋은 품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정해진 일과표대로 공부하지만
아이의 컨디션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됩니다.
엄마와 함께 있는 곳이 교실이며 접하는 모든 것들이 교과서이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닌, 배움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다는 점 또한
홈스쿨의 장점으로 여기는 부분입니다

인터뷰 신선웅 / 홈스쿨 자녀
공부하면서 모르는 게 있을 때 (편하게) 물어볼 수 있어서 좋고
엄마가 옆에 있어서 너무 편안해요.

성경공부는 기독교 홈스쿨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교육중의 하나.
성경 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부모의 말씀에 순종하는 법을 배웁니다.
홈스쿨의 목적은 바로 하나님을 배우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정연 / 홈스쿨 가정 어머니
홈스쿨의 목적은 아이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정말 아름다운 아이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며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세상에 우리아이들이 어떤 부분으로 섬길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서 교육하고 있습니다.

홈스쿨을 하는 가정들은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가정끼리 협력해 전공 분야가 다른 각각의 부모들이 품앗이로
선생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학원에 가거나 과외를 받지 않아도 돼 학비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홈스쿨을 하면 또래 친구들을 사귈 기회가 적어 사회성이 약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정반대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신종철 대표 / 조슈아 홈스쿨아카데미
또래집단과 함게 할때 사회성이 결여됩니다.
홈스쿨은 사회성이 개발됩니다.
왜냐하면 아버지 친구들이 방문을 하게 되면 직업이 다양합니다.
다양한 계충의 사람들을 만나므로 더 많은 사회성이 개발됩니다.

반면 홈스쿨을 하다가 힘들어 포기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짧게는 1년이란 적응기간을 거쳐야 하며
또한 홈스쿨을 하더라도 학력 인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상급 학교로의 진학을 위해서는 검정고시를 통과해야 합니다.

또한 선진국에 비해 홈스쿨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부족하고,
프로그램들이 거의 없어
홈스쿨 부모들은 모든 것을 스스로 헤쳐나가야 하는 숙제도 있습니다.

현재 홈스쿨을 하고 있는 가정은 1천여 가정.
2003년에 약 100여 곳의 가정에서 홈스쿨을 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4년 사이에 10 배나 증가했습니다.

홈스쿨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아이들에게 성경적 가치관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어야 하기에
그만큼 부모의 역할이 중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요 교수 / 서울여대, 기독교대안학교연맹 고문
학교에서 이루지 못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홈스쿨을 통해서 강조하고
홈스쿨에서 잃기 쉬운 요소들을 다른 학교나 이웃 가족을 통해서
보충되어야 된다고 보는 것이지 부모만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실패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삼기 위해 양육하고 실천을 훈련하는 홈스쿨.
시작단계인 홈스쿨이 새로운 기독교대안교육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선
부모와 교회, 정부 교육정책 모두의 협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