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들이여, 진정으로 여러분의 마음이 하나님과 자녀를 향하고 있습니까? 우리 마음을 자녀들에게로 돌이키기 위해서는 곧 성령님이 필요합니다. 주님과 자녀들에게로 우리 마음을 돌이키는 것이 주님께 헌신된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열쇠입니다.”

지난 11일 분당 지구촌교회(이동원 목사)에서 노옴 웨이크필드(Norm Wakefield) 목사 초청 홈스쿨링 세미나가 열렸다. 2백 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린 이번 세미나는 ‘가정에 대한 하나님의 설계(God’s design for the family)’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웨이크필드 목사는 ‘The Spirit of Elijah Ministries’의 창설자이며, 30년 가까이 미국 가정회복운동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존경받는 목회자다. 또한 홈스쿨링과 대안학교에서 20년 이상 전문 사역을 해 온 바 있다.

첫 번째 강의를 전한 웨이크필드 목사는 홈스쿨링을 할 때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신명기 6장 1절을 언급하며 “당시 이 말씀은 아들들과 손자들에게 하신 말씀이었다”며 “아버지들이 다음 세대에 세속적 가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것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버지가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나머지 가족들이 그리스도를 영접할 확률이 94%나 된다고 주장했다.

웨이크필드 목사에 의하면 오늘날 아버지들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는 왕들은 미국의 경우 ‘매디슨가’, ‘월스트리트’, ‘내쉬빌’, ‘할리우드’ 등이다. 이들은 모두 돈, 문화, 오락, 유흥산업과 관련돼 있다. 아버지들이 먼저 이러한 마음의 우상들을 내려놓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앙을 회복할 때 자녀의 마음도 비로소 하나님께 열린다는 것이다.

웨이크필드 목사는 또 말라기 4장에 나오는 ‘엘리야’ 선지자의 사명이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고 자녀의 마음을 아버지에게로 돌이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우리 마음을 자녀들에게로 돌이키기 위해서는 ‘엘리야의 신’, 곧 성령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홈스쿨링을 하기 전 먼저 ‘내가 지금 하나님을 향해 마음이 향하고 있는가?’를 점검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미나에 참석한 학부모들에게 “엘리야의 신을 가지라는 부르심에 반응하여 일어서라”며 “특히 아버지들이 자녀들에게 우리 삶의 모든 것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이라고 언급하고 있는지 가르치라”고 독려했다.

이미경 기자 m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