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탈출 이제는 선택이다
ImH
홈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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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7 09:45
<학교 탈출 이제는 선택이다>(심은희/이종건, 늘푸른소나무)
이미 5천 여 가정이 학교에 자녀를 보내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고 있다. 국내 홈스쿨링의 현상을 솔직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책. 초등학교를 졸업한 열 세살 종건이가 제도권 교육을 벗어나 자연으로 돌아가 이뤄낸 성과들을 기록한 1,000일 간의 홈스쿨 기록이다.
저자 이종건과 그의 어머니 심은희는 이 치열한 경쟁사회와 학교교육제도를 탈피하고자 중학교 진학을 포기했다. 이들 모자(母子)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가꿔온 그들만의 교육 현장이 사실적으로 담겨있다.
다른 홈스쿨러와의 만남, 나홀로 공부하며 겪은 느낌, 엄마와 함께 선택한 학습 교재 및 읽을거리, 다양한 사회 현장 활동 등을 빼놓지 않고 수록했다. 탈 학교를 꿈꾸는 이들에게 솔직한 조언과 법적 대응법을 제시해 준다.
나는 2003년 3월 31일 월요일, 중학교가 아닌 다른 차원의 학교를 간다. 바로 가정학교이다. 선생님은 다름 아닌 엄마. 과목은 역사, 한문뿐인 학교이다. 이 학교는 책거리를 반드시 해주고 밥도 주고 방도 주고 침대도 준다.
'치, 이게 무슨 학교야' 이런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내 공부를 위한 학교이다. 물론 내가 원할 때 만이지만. 이번 주 하이라이트는 역시 기차여행이다. 엄마와 나는 아침 일찍 양수리에서 청량리 역까지 기차를 탄 후에 덕수궁, 경복궁, 청와대 등 서울의 여러 관광, 유적장소를 갔다. -본문 116쪽에서
프롤로그
학교는 선택이다
선택은 권리이다
1부 : 엄마 이야기 - 자녀 안심하고 학교에 ‘안’ 보내기
1장 : 홈스쿨러가 되기까지 -거슬러 사는 즐거움
1. 특별한 용기, 특별한 행운?
2. 아이, ‘학교’에 입학하다 / 문제아(?)가 본 학교문제(!) / 거꾸로 간 전학
학교 마주 보기
3. 배움의 즐거움, 가정 학습으로 살아나다
4. 그래, 놀기 좋은 시골로 가자 / 소풍도, 수학여행도 가정에서
5. 긴 겨울 방학의 추억 / “엄마에게 학교 보내 달라고 떼 써라”
2장 : 자녀 안심하고 학교에 ‘안’보내기
1. 왜 학교에 안 가나요?
2. 내가 다닌 학교, 내가 만난 아이들
3. 학교에서 가정으로
4. 온전한 일상이 살아납니다.
3장 : 사회성이 문제라고?
1.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 학교에 가야 한다?
2. 왕따, 폭력의 사회성?
3. 친구를 사귈 수 없다고?
4. 몇 홈스쿨러 이야기
5. 우리 집 아이는 문제아?
6. ‘혼자 잘 살믄 무슨 재민겨’
4장 : 용두사미, 검시응시기
1. 엄마, 나 검정고시볼까? / 원서 접수, 정말 수험생이 되었네.
2. 아이의 사교육
3. 그렇다고 노는 것을 빠질 수야
4. 검시의 힘!
5장 : 교재, 커리큘럼 -하루 종일 무얼 하냐고?
1. 교재는 무엇으로? - 시민으로서의 기초 소양
2. 일어나 밥 먹어라! / 집에서 세상으로, 책상에서 현장으로 /책, 만화, 영화, TV…
무엇으로도 배운다 / <오! 한강>과 <쥐> / 노는 것도 프로젝트로
3. ‘농무’와 ‘껍데기는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