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긋바이 스토리 선교홈스쿨..



학교 긋바이 스토리 선교홈스쿨..

워쉽 8 1,198 2013.08.21 00:07
긴긴 여름 방학을 보내고 오랫만에 컴퓨터 앞에 앉아봅니다..
 
아들 : 강건희 (초 4)
딸 : 강주희 (초 2) k1.jpg

k2.jpg


 
아들은 3년전 학교 긋바이를 했고, 딸은 작년에 긋바이를 했네요..^^
3년전 아들 건희는 일산에서 1학년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해 겨울, 12월 인천 송도로 이사를 오면서
홈스쿨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이사를 하고 처음부터 안가는 것이 좋을까.. 싶다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3일정도 지나고 교감실로 찾아갔습니다..
 
교감선생님은 어떻게 집에서 아이를 가르칠 수 있느냐며 원리 원칙적인 이야기만 하시다가
배정 받은 담임 선생님을 만나보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안내해주신 반으로 갔고 배정 받은 담임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저희 보러 선교사냐고 물으셨네요....
tv에서 선교사분이 홈스쿨 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저 선생님 이야기를 듣고 정원외 관리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게되어 집으로 돌아오게되었습니다..
그것으로 학교와는 정리가 된것이라 여기고 몇개월 지나니 담임 선생님께서 전화가 왔습니다..
부모가 와서 사유서와 서명을 해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선생님은 그 동안 이 일로 교감선생님과 많이 부딪였다며...
하소연을 하셨습니다..
이유는 교감선생님이 홈스쿨 아이를 자기네 반으로 보내셨기 때문에 교감선생님도 아시는 일이라고 생각하셨는데 뒤 늦게 정원외 관리자가 생길때 까지 뭘 하셨냐며 선생님께 뭐라하셨나 봅니다..
에궁 에궁.. 저는 드릴 말씀이 없기에... 저희 때문에 죄송하게 되었다고만 했습니다..ㅜㅜ
 
다음날 교감실에 들어가 사유서와 서명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둘째 아이 주희는 ...
오빠가 2학년 홈스쿨을 하게 될때에 7살이었기에 별 무리 없이 홈스쿨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해 겨울 취학통지서가나오자... 주희는 학교가 궁금하다며 학교를 가겠다고 하였습니다..
조금 당황은 했지만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고 학교체험이라는 명목으로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신나고 재미있게 당당하게 다니던 아이가 방학할때 쯤 되니깐... 급 피곤해 하더라구요..
처음 맞이 하는 방학을 끝으로 홈스쿨로 복귀 하기로 했답니다..
 
선생님께 찾아갔는데... 이미 큰 아이가 홈스쿨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던 터라 긴 이야기 보다는 예수님 만난 이야기들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해주는 분위기 였습니다..
저희 집 큰 아이, 건희가 그 학교에서 홈스쿨 한 사례가 있어서.. 서류도 생겼고... 간단한 사유와 서명으로 학교를 정리 하게 되었습니다..
동사무소에서 1차 2차 3차 안내문을 받고 정원외 관리가 되었음을 통보 받았네요...^^
 
 
저희도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쉬워지리라 생각했는데...
저의 게으름과 나태함만 드러나고...
아이들은 벌써 이렇게 컸네요.. ㅎㅎ
 
늘 부족하고 더디가는 것 같아도...
세상 가치관을 버리고 매 순간 보이지 않는 하늘의 가치를 선택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생각됩니다...^^
 
이 글을 쓰면서 다시 처음 갖았던 마음이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Comments

시작 2013.08.21 06:55
저는 이제 막 홈스쿨을 시작해 보려고 마음을 먹었는데요, 큰애가 7살이에요. 유치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방학을 기점으로 그만 다니겠다고 선생님께 말하니 큰 걱정을 하시면서 일단 개학 때는 나오라고 하시네요. 소심한 성격인지라 유치원 선생님과 얘기하는 것도 힘든데ㅠ 학교 선생님들을 만날 생각을 하면 두려워요;;; ㅎㅎ 그래도 이런 글을 읽으니 격려가 되네요.
워쉽 2013.08.21 13:19
네.. 저도 그 마음 이해해요... ^^
저희 신랑이 교사로 있어서 전 좀 만만하게 보여지네요.. ㅎㅎ
하지만 저는 저의 남편을 존경한답니다..^^
그저 선생님들도 자녀를 키우는 평범하고 죄된 존재라는 것이지요..^^
우리의 구원자 주님만 붙잡으신다면...
누구를 만나던지 담대하리라 믿습니다...^^
주하~~
네아이아빠 2013.08.21 17:08
처음 시작이 약간 애를 먹었군요.^^ 뭐든 한번 뚫어놓으면 이력도 생기고 ㅋ  정말 다들 각양각색 다른 것 같습니다. 사진까지 올려주시고 좋은 경험담 올려주셔 감사합니다. 추천 버튼 꾸욱 누르고 갑니다~ 휘리릭
네아이맘 2013.08.23 08:07
오랜만이네요~ 선생님^^
아이들이 많이 컸네요. ㅋㅋ 볼 때마다 느끼지만 아무리 봐도 주희 보면 저희 딸 해나를 보는 것 같아요.
씩씩한 우리 딸들.ㅎㅎ 저희 딸도 윗몸일으키기 매달리기 자세잡고 오래 버티기 등 근육 쓰는 운동을 무지 좋아한답니다.^^:
저희 딸도 한 번 학교 경험을 시키고 싶었지만 본인이 안 가고 싶다고 하여 포기했었는데...
무더운 여름 건강조심하시고 다음 기회에 뵐게요~ 평안하세요^^*
워쉽 2013.08.23 17:47
네.. 안녕하셨지요? 무더운 여름 잘 지내셨나요?
저도 예전사진과 최근 사진을 올려놓고보니...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드네요^^
해나가 지혜로운 선택을 한거지요... ^^
지금 서 있는 곳이 학교이고, 교회이고, 가정인것을 알아버렸잖아요...^^
우리에게 복음을 주시고 진리로 자유케 하신 주님을 더욱 알아가기만을 기대합니다...^^
네아이맘 2013.08.24 09:04
아멘 입니다.
늘 겸손하게 자랑할 것이 없는 저이기에...
자녀도 남편도 나의 모든 환경도 주님 앞에 내려 놓을 수 밖에 없네요.
사단은 우는 사자와 같이 우리의 삶을 무너뜨리려 합니다.
주님을 의지 하지 않고는 매일 상황가운데 넘어지네요~
저희 가정을 위해 중보부탁드립니다.^^*
워쉽 2013.08.26 12:02
네네... 우리에게 이러한 공동체를 주심은..
기도하기위하심이라 생각합니다.. ^^
내가 연약할 수록 더욱 귀히여기시는 완전하신 주님때문에...
오늘도 승리입니다...^^
네아이맘 2013.09.05 07:07
요즘... 제 안에 믿음이 없음을 자주 봅니다. 여러 상황가운데 그 분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소망하며 기다리지 못하고 넘지 못할 큰 산만 바라보고 좌절할 때가 많네요~
그러나 신실하신 주님~ 언제나 그 분의 인자하심과 사랑으로 격려해주시고 말씀가운데 그 분의 능력과 사랑을 보게 하시니...
말씀가운데 서 있는것이 그리스도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경험해 봅니다. 자녀의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먼저 모든 상홍을 이끌어 가시시는 주님을 찬양하고 오늘도 믿음의 사람들 속에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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