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광주에 있는 꿈샘홈스쿨입니다.
아빠 이월환, 엄마 목윤희, 장남 이샘(8), 차남 이선(6), 막내 이수(1).
남편은 광주성결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엄마인, 저는, 겉보기엔 삼형제, 실제적으로는 사형제를 ㅋㅋㅋ 돌보아주고 있답니다.
홈스쿨은 남편이 먼저, 신혼 때부터 준비해서 하자고 했었는데
제가 많이 망설이기도 했고 사실 두려움도 많았습니다. 다들 이해하시죠?
그래도 다행히 귀가 얇은 편이라...^^ 좋다는 건 또 금방 받아들이는 편이라...
작년에, 큰 아이 취학을 앞두고, 부지런히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제 편견도 깨뜨리고,
두려움도 깨뜨리고, 이렇게 복된 길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사실 다 하나님의 은혜지요. 할렐루야!!!!
올해 6월에 막내를 낳았고요.
그 바람에 공식적으로 시작한지 몇달 안되는 홈스쿨이 그야말로 개점휴업 상태.
아이들은 본의 아니게 그냥 방치되고 ... 사실 ..좀 여러가지로 힘든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막내는 태어난지 두달되었는데, 벌써 세차례 병원에 입원을 해야했고요.
저는 조리를 제대로 못해 여기저기 아픈 곳이 생겼고,
큰 아이들은 몇달동안 순종훈련과 말씀 암송( 저희는 정말 이것밖에 안했습니다.)
해왔던 것도 흐지부지 되고, 아이들은 작정하고 "비뚤어질테다~ "굳게 마음 먹은 것처럼
부모속을 박박 긁어놓았습니다. 다른거 하나 안시키고 유일하게 붙들고 있었던 것들에도
전혀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더 힘들게 해서 참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동생봐서 그런가 하고 측은도 했다가 화도 났다가 ...
이게 다 부모 닮아 그런거지하고 괴로웠다가...사실 여전히 그런 상태입니다.ㅠㅜ
사실, 주변에서 홈스쿨 어떻게 잘하고 있냐고 물으면, 요새는 솔직하게 그냥 웃으면서 말합니다.
홈스쿨은 아직 아니고요, 그냥 홈이라고...
아이들이야 어디서든, 무엇으로부터든 배우고있긴 하지만 감히 스쿨을 붙여넣기엔,
교사된 부모가 너무 준비가 안되어있고,
셋째 출산과 입퇴원 때문에 아직 생활이 안정이 안되어 있네요.
다들 어떻게 아이들을 그렇게 쑥쑥 많이 낳으셨는지, 그리고 또 어떻게 키우셨는지 대단하시다고...
혼자서 많이 생각했습니다. ^^
홈스쿨 시작하면서, 교만함도 허영심도, 뭔가 보여줘야한다는 부담감도...
하나님 앞에 전부 내려놓으려고 그렇게 애썼는데도...여전히 마음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을 향한 마음이야 하늘을 찌르지만
다듬어지지 않고 훈련되지 않은 부모의 연약함 때문에 애를 되려 망쳐놓는거 아닌가
걱정도 하늘을 찌릅니다.
두려워하는 마음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니 이것도 빨리 해결해야겠지요.
몇일 전, 동해에 다녀왔습니다. 두달된 수와 저는 모래사장을 지켜야만 했지요.
이럴 줄 알았으면 다섯이서 사진 한장 찍었을텐데... 생각을 미처 못했습니다.
바닷물 들어가기를 무서워하는 빤스바람 아들들에게 천천히 발부터 담궈보라고 하고 있는 아빠.
몇분 지나지 않아 아이들은 바다속에 들어가 아예 자리잡고 나오지를 않더군요.
무슨 일이든 아이들에게 친절히 가르쳐주고 천천히 기다려줄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요...
두 아이들이 신나게 모래놀이를 하고 있는 동안,
아빠는 저 뒤에서 혼자 아이들을 빠뜨릴 함정을 신나게 파고 있습니다. ㅋㅋ
(사형제 說은 그냥 나온게 아닙니다 ㅋㅋ)
저희 막내 수는 패혈증과 요로감염이 계속 재발되고 있는데 소변역류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그것도 좀 커봐야 검사할 수 있다고, 기약도 없는 "클 때"까지 예방항생제를 계속 먹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막내의 영과 육에, 예수님의 흔적이 남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싸매고 고치시는 하나님, 싸매고 고친 흔적조차 남기시지 않는 완전하신 하나님...
생각나실 때 기도해주세요.
이렇게 귀여운 꼬꼬마가 주사바늘 여기저기 꽂고 병원에 누워있는거 더는 못보겠네요...
아직, 새내기이고, 또 시행착오를 한참은 더 겪어야할
하지만 일취월장 하나님 뜻에 합당하게 살아가기로 결단한 꿈샘홈스쿨입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된 저희들을 곱게 다듬으시려고
홈스쿨로 부르셨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제가 이렇게 성질이 더러운 사람인 것을 잘 몰랐습니다ㅠㅜ)
다른 홈스쿨을 보면 부럽기만 하고 다들 잘해내고 계신 것 같아 동경만 되고
부모님들 사진 속 관상만 봐도 ㅋㅋ 너무나 자상해보이시고
남의집 아이들은 천사같아 보이는데...
그래서 때론 그렇지 못한 저희들 모습에 낙심도 하곤 했는데...
모두들 이런 시기를 거치시고 또 겪고 계시겠지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가정 안에 하나님 나라를 굳건히 세우고
또 다른 사람과 다른 가정을 튼튼히 세울 수 있는
좋은 조력자, 동역자가 될 수 있을거라고요.
이상은 경기도 광주 경안동
꿈이 퐁퐁 샘솟는 꿈샘홈스쿨이었습니다!!!!!
충분히 홈스쿨의 마인드를 지향하는 귀한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주님이 곁에 계서 지혜주시면 홈 아니 홈스쿨 할아버지라도 기꺼이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으리라
저는 늘 그렇게 저에게 힘을 불어넣죠... 주님앞에서 너무나 작은 연약한 엄마이니까요...^.^
너무 잘 하고 계시면서.............. 더 잘 하면 다칩니다. ㅎㅎㅎ
지난날 저희 아이들과 해운대 모래사장에 자주 갔던 추억들이 떠오르네요.
추억 많이 만드는 예쁜 부모님 되시길..........파이팅!!!!
[
지금은 조금 힘들다고 느끼지만 자라가면 자라갈수록 더 많이 기도해야함을 느낀답니다.
솔직히 아이들 어릴때가 더 더 좋아요... ㅎㅎㅎ
지금 아이들이 어릴때 더 많이 기쁨으로 감당한다면 이후에도 더 많은 열매가 있지않을까 싶어요.
함께 아자 아자합시다. 샬롬 ^.^
수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늘 안부 물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했고 말과 혀로만이 아닌,
행함과 진실함의 사랑에, 놀라기까지 했습니다.ㅠㅜ 정말 감사합니다.
언젠가, 조만간, 뵐 수 있겠지요!!!!
지금은 형아,오빠가 공부할때 자기도 공부하겠다고 세째 한글은 거의 혼자 깨우치다시피 한거같아요.
네째도 그림그리고 옆에 앉아서 한몫한답니다.^^
힘내세요. 주님이 함께 하시니까요!!
다른 엄마들은 아침에 학교 보내놓고 오후에 아이들 돌보면서도 힘들다고 한다고 했더니...
저희 샘이가, "그게 힘들면 자식을 왜 낳았어요?"하고 물어보더라고요.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네 아이를 돌보시느라 힘드셨을텐데...이렇게 위로자가 되어주시고.
셋은 수월한 거라고 여기고, 저도 힘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하지만 나의 좌절이 주님을 바라보며 나갈 수 있는 큰 힘이라 생각하면서.. 기쁨으로 여기지요..
약할때 강함되시고..
가난할때 부요케하시는..
내가 할 수 없을때 주님이 하시고...
나의 절망 주님의 영광되십니다...
그래도 함께 소통하고 교제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네요..
우리는 이길을 혼자걷는게 아니니깐요...^^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
늘 좋은 글로 사랑과 격려를 나누시는거 보면서 은혜받고 있습니다^^
교제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해요~
담임 목사님이 이월환 목사님 댁이 홈스쿨 한다고 알려주시더라구요..
샘이한테 신평이 아냐고 물어보세요? ^^
언제 만났으면 좋겠어요...^^
출산하시고 아기가 좀 아프다는 소식 듣고 마음이 아팠어요. 함께 기도로 동참하겠습니다.
힘내시고, 괜찮으시면 연락주세요. 남편들이 바쁘면 광주시내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나요^^
조만간, 광주에서 뭉쳐야겠네요. 연락드릴게요 *^^*
저도 기쁘네요~ 추석 끝나고 함~ 뵈여~
저는 수욜이 좀 한가합니다. 가능한 날짜 시간 말씀하시면 우리 만나요. 광주 사시는 다른 가정도 함께요.
여자들의 수다가 기대됩니다^^
요즘 수는 잘 지내고 있나요? 궁금하네요~
화요일빼고 언제든지 시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