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이레 홈스쿨 방문 인터뷰

박진하 2011-04-15 (금) 09:17 7년전 7833  
http://www.imh.kr/b/B43-81


경기도 의왕시에 살고 있는 이레 홈스쿨 가정을 만나보았습니다. 체육인 부부로 2005년 1월부터 정식으로 홈스쿨을 시작하였고 성지(2000),우성(2001),광혜(2006) 2남 1녀를 둔 가정입니다.

family.jpg

 

언제 어떤 계기로 홈스쿨을 하게 되었나요?
윤희: 자녀에 대해서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기도하면서 고심중에 기독서점에서 ‘홈스쿨링’(도서출판 규장)이란 책을 보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어요. 그 책을 읽으면서 도전 받고 2004년도 온누리교회에서 열렸던 홈스쿨세미나에 참여해서 그전까지 확신이 서지 않았지만 세미나 참석하면서 개인적인 확신을 갖게 됬지요. 남편은 동조해주는 정도였었고 2005년도 서울여대에서 열렸던 홈스쿨 컨퍼런스를 통해 부부가 확신을 갖게 되었어요.


홈스쿨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mother.jpg윤희: 홈스쿨을 함과 동시 영적인 싸움이 심해진것 같아요. 부모가 하나님 앞에 바르게 살려고 할때 부딪히는 것들이 많고 날마다 영적인 싸움을 치루는 것 같아요.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아이들이 잘하고 있는건지 홈스쿨은 테스트나 어떤 기준이 없다보니 가끔 스스로 조급해질 때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학교같은 경우는 아이의 수준을 파악하잖아요. 결국 내가 깨어있지 못할 때 기도하지 못할 때 힘든것 같아요. 바쁜 일상에 쫒기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면 조급함이 생기는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는 아이들에게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연우: 저 역시 주님과의 관계가 잘되면 조급함도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윤희: 아이들이 문제가 아니라 조급함이 오면 내가 자신이 없어지는게 문제지요. 하나님의 은혜로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데 내가 홈스쿨을 해야한다는, 내게 자신이 없다는 그런것 때문에 회피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 또 그것이 아이들의 문제로 부각되기도 하는것 같아요. 잘 되는 것 같다가도 조급함이 오면 자신의 한계를 느끼며 스트레스를 받고 내가 아이들을 위해 뭐라도 하나 더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학원 하나라도 더 찾게 되요.


그러면 이렇게 조급함이 올때 어떤 방법으로 극복했나요?
윤희: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나가야죠. 그것 밖에 없는것 같아요. 하나님이 이삭을 바치라 했을 때 아브람이 이삭을 바치는 것을 보면서 염려되는 부분들을 하나 하나 하나님 앞에 맡기면 여호와께서 준비시키신다는 믿음을 갖고 나아가요. 그럴때 제 마음에 조급함이 없어지지요.
정연우: 아무리 부모가 돈이 많아 교육환경을 잘 마련해준다 하더라도 아이가 공부할 마음이 없다면 헛수고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한테 그러한 마음을 주시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로, 외적인 환경도 하나님 은혜로 풀어 나가고 아이들 학습태도 같은 것도 하나님 은혜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레라는 이름을 지은 것도 하나님께서 환경과 아이들의 내면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하나님께서 채우시리라 믿어 지은 것이거든요.

 

현재 중학교 교사인데 학교에서 바라보는 중학생들과 홈스쿨 중학생의 비교하신다면?

father.jpg정연우: 제가 보는 관점으로는 크게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영적 상태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도 3분의 1정도의 학교 아이들은 괜찮은 아이들입니다. 불량학생 뒤에는 불량부모가 있습니다. 학생에 문제가 있어 연락을 해보면 이야기가 통하지 않거든요. ^^ 
반대로 홈스쿨 자녀들에게도 학교에 비하면 정도는 약하지만 불량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홈스쿨 자체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우기 위한 목적인데 부모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데 어떻게 자녀들이 그러한 사람으로 자랄수 있겠습니까? 결론적으로 공교육이든 홈스쿨이든 부모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자녀를 양육하느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홈스쿨이 공교육과 다른 유익함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father2.jpg정연우: 홈스쿨을 하는 아이들이 그래도 순수합니다. 학교에선 자녀가 왕따를 당하지 않으려면 핸드폰도 가져야 하고 속어도 써야 하거든요. 또 학교는 아이들과 부모와의 관계는 확실히 어렵습니다. 또래와의 관계가 강화되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홈스쿨을 하면 주님안에서 품었던 가치관을 자녀에게 잘 심어줄수 있는 이점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학교에선 아무리 부모가 그렇게 한다 할지라도 학교에 가서 학생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지요. 시대의 흐름에 맞춰가야 하고 또 놀이문화가 건전하지 못하지요. 그런 점에서 홈스쿨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처음에 주신 마음을 잃지 않고 홈스쿨링으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었던것은 저희 가정에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홈스쿨을 하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정연우: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습니다. 또 아이들의 필요를 잘 알수 있고요. 우리 아이가 학습에 대해 흥미가 없을 때 기다려 줄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흥미를 잃어버리거든요. 우리는 아이들에게 속도를 맞춰줄 수 있습니다.  때를 기다려 주면서 할 수 있지요. 학교에 보내면 또래와 비교하게 되니까 내적으론 준비가 안 되어 있는데 외적으로 푸쉬하니까 어렵지요.
홈스쿨을 한다 할지라도 부모가 기다려주지 못하면 어렵고 잘 기다려줄 수 있을때 아이들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윤희: 홈스쿨 하면 부모교육이 빠질 수 없는 부분인데 준비되지 못한 부모였지만 아이들과 함께 성장해갈 수 있어  좋은거 같아요.
정연우: 좋은 집안의 신앙을 물려 받은 집을 보면 성숙합니다.  신앙의 1세대를 보면 아무래도 상처가 많습니다. 내적으로 변화될 것이 많지요. 홈스쿨 하면 아이들과 그런 것을 발견하면서 함께 성숙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의 문화,습관,생활양식이 다 틀립니다. 결국 자기 자녀를 보면 자기 자신을 보는거지요. 객관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자기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면서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해가는 이점이 있습니다. 믿지 않는 가정들은 부모의 악습들이 얼마나 아이들에게 전달되어 있는지 모릅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헛된 생활 방식에서 여러분이 해방된 것은 이나 같이 썩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벧전 1:18

아이들을 훈련시키는 부분과 좋은 습관을 키우는데 있어 학교에선 권위자가 아이에게 들이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힘들지만 홈스쿨을 하는 경우는 집에서 아이한테 그런 습관들을 끊임없이 잡아줄 수 있지요. 습관은 훈련으로 이뤄지는 것이므로 끊임없이 반복함으로 할수 있거든요.


학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실래요?
윤희: 6시 반 기상해서 화상영어(7시)를 하고 말씀을 읽고 쓰고 암송을 해요.
조식후 예배를 드리고 영어를(듣고 읽고 쓰고) 매일 해요. 국어는 월수금 수학은 화목에 합니다. 오후에는 피아노레슨,독서,플롯등을 하고 나머지 과목은 저녁때 EBS를 통해 공부해요.(사회,과학)
남편이 아이들과 함께 저녁때 통독하고 기도를 하는데(매일 5장) 저는 그때 막내를 재우면서 좀 쉬어요. 아이들은 9시에서 9시 반 정도 취침을 하고 아빠는 10시쯤 취침해요. 매일  새벽기도를 홀로 하거든요.

자녀와 함께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요?
윤희: 방학때 되면 시골에 열흘씩 내려가고 홈스쿨 어와나(HAN) 모임에 참석해서 아이들과 어울리는 정도입니다. 홈스쿨 하면 시간을 많이 보낼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못합니다. ^^

소속되어 활동하는 홈스쿨 그룹이 있다면?
윤희: 홈스쿨 어와나 네트워크(HAN)에서 활동하고 있고요. 어와나의 좋은 점은 어와나의 특성상 암송을 잘하게 되고 어와나 게임을 통해 규칙과 질서를 배우게 되는거 같아요. 아이들이 친구들을 사귈 수 있고 가정끼리 좋은 영향을 주고 도움을 얻을 수 있는거 같아요.

자녀들에게 대한 바람이 있다면.
정연우: 첫째,둘째는 돈을 많이 벌었음 좋겠습니다. 먹고 살기 바빠 하나님께 시간 못내는 사람이 많은데 전문분야에서 성지,우성이가 하는 일을 통해 사람들에게 복을 끼치고 영향력을 끼치면 좋겠습니다.
셋째는 훌륭한 목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전적으로 풀타임으로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mother2.jpg윤희: 제 생각은 좀 달라요. 아이들의 달란트에 대해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어요. 뭐가 될진 모르죠. 은사가 잘 개발되어 하나님께 영광 되었음 좋겠어요. 지금은 진행중이기에 지금 상황으로는 사람들을 만날 때 아이들이 좋은 영향력을 끼칠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교사 하나를 만나더라도 좋은 교사(레슨 선생님)를 만나야겠단 마음이 절실하거든요.

그리고 온실 속에 화초처럼 자라는 것이 홈스쿨이 아니란걸 마음속에 늘 생각해요. 아이들 인생 속에 고난도 있고 그런 상황이 올때마다 아이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승리하는 믿음의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어떤 때 홈스쿨 아이들을 보면 온실속 아이들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믿음의 용사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child.jpg

 
 
홈스쿨을 하니깐 어때?
성지: 괜찮은거 같아요. 엄마,아빠하고 공부하는데 같이 있을수 있어 좋고요. 공부하는데 엄마한테 물어보고 싶은 것도 물어볼 수 있고요.


학교 다니고 싶은 마음은 없니? 
성지: 가끔 있어요. 집 근처 학교에서 체육대회 같은거 하느라 소리날 때 좀 가고 싶었어요.
우성: 조금 있어요. 엄마가 모르는거 선생님한테 물어보고 싶을때 그래요.



친구가 별로 없어서 심심하지 않니?
성지: 조금 심심한데 괜찮아요. 도서관에서 가서 책도 보고 그래요.
우성: 많이 심심해요. 그래도 학교 가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어와나 가면 친구들 많아요.

에필로그 : 기자와 이미 1995년부터 한 선교회에서 만났고 부부가 선교회내에서 만난 커플이고 기자 역시 선교회에서 만난 커플이라 부부간에 서로 잘아는 사이이다. 이따금 서로의 집을 오가며 교제하는 사이인데 예의바른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뒤에서 자녀들을 잘 가르치는 부모가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인터뷰중에 나왔듯 “불량학생 뒤에 불량부모가 있다”는 말처럼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다. 다시 한번 곱씹어볼 말이다. 


한국기독교홈스쿨협회 http://khomeschool.com 글,인터뷰: 박진하

 



lee0510 2011-09-27 (화) 12:29 6년전
곧 저희 가정도 기쁨이 넘치는 홈수쿨이되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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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대기 2011-10-29 (토) 19:21 6년전
여기 저기 무척 바쁘시게 다니시네요. 귀한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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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의나무 2011-11-04 (금) 22:58 6년전
아~너무 힘이 되고 위로가 되네여.귀한 글 너무 감사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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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맘 2012-11-28 (수) 23:57 5년전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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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의현정… 2014-12-13 (토) 02:43 3년전
우리도 행복한 홈스쿨을 꿈꾸며^^너무 멋지신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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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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