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능력 회복하기(3) 과정성을 이해합시다



복음의 능력 회복하기(3) 과정성을 이해합시다

화니 0 5,757 2012.11.28 16:11

 좋은 운동선수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기본동작을 위해 끊임없는 연습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복음으로 우리에게 주신 이 비전-그리스도를 닮아가기-을 위해서는 우리 인생 전체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났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일생동안 아버지 하나님을 닮아가는 인생에 초대되었습니다. 인생의 전 과정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비전에 참여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이 그리스도를 닮기 위한 모든 신기한 능력과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벧후1:3) 이제 우리는 ‘더욱 힘써’야 하는 과정(벧후1:5-7)에 참여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하나님 앞에 설 때까지, 우리 인생의 모든 시간(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은 우리의 일상의 삶입니다. 예를 들어, 배우자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 한번 두 번 하고, 자존심 상한다고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인생 전체 과정에서 계속 해야 합니다. 자녀에게 복음을 가르치고 순종하게 하는 것도 아침에 하고, 점심때까지 10번 했다고 지치고 힘들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20번, 30번 똑같은 복음에 대한 설명, 우리의 죄인된 고백, 용서, 격려, 계속 해야 합니다.

 이 과정속에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아갑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은 우리가 단지 세상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 일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잠시의 부유함, 만족을 위해 우리와 동행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령님은 인생의 모든 사건, 모든 고난, 모든 상황, 모든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여러분들을 하나님의 성품을 배우게 하고, 자라게 하시고, 성장하게 하기 위해 일하십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오늘도 동행하시며, 우리를 위해 일하십니다.

 인생의 모든 과정속에서 우리가 끊임없이 주님의 성품을 배워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를들면, 자녀의 반복적인 무례한 불순종은 부모를 화나게 만듭니다. 이때 부모는 자신안에 일어나는 분노를 다스림으로 거룩해져가고, 자녀도 부모의 말씀에 반응하는 삶을 보며 복음이 무엇인지 말씀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웁니다. 자녀 안에 있는 죄성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불순종의 죄를 다루면, 그 다음은 게으름의 문제, 그 다음은 언어, 태도, 자세의 문제 등- 계속해서 새로운 영역이 찾아옵니다. 그때 부모는 자녀의 연약함을 도와주면서, 자신도 하나님의 성품을 계속 배워가고 훈련합니다.

 이와같은 경우는 부부와의 관계에서도 일어납니다. 우리는 배우자와의 만남 속에서 자신의 죄성, 약함, 성격의 부족함을 경험합니다. 부부의 만남 안에 어떤 경우는 교만이 보입니다. 교만의 문제를 해결하면, 자기 이기심이 보입니다. 밖으로 드러난 수많은 종류의 더러운 죄들이 계속 찾아옵니다. 이것은 좌절할 때가 아니라, 성령께서 우리의 옛습관을 버리게 하는 때이며, 우리 안에 일하시기를 기뻐할 때입니다. 우리는 겸손하게 성령께 반응해야 하며, 자신의 죄를 죽이고, 그리스도를 닮아가기로 매 순간 선택해야 합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부부관계 안에서 일하시며 우리를 계속 자라게 하십니다. 이것은 쉽지 않는 과정이지만,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뜻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벧후1:5-11에서 복음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합니다. 인생의 전과정에서 ‘너희는 더욱 힘써... 매일의 삶에서 믿음, 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우애, 사랑의 열매를 맺어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이루라’고 하십니다. 이런 열매들이 우리에게 있을 때, 그것이 회심의 증거이며, 내가 누구인가의 증거이며, 우리 안에 성령님이 일하신 증거이며, 예수님이 동행하시는 증거라고 합니다.

 이것은 우리 마음의 변화입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외침이 아닙니다. 결단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에 있어야 하는 그리스도인의 열매입니다. 매일의 부부사이, 자녀와의 관계, 갈등이 있는 이웃과의 만남, 갑자기 닥친 풍파 등 모든 영역에서 주님을 닮아가는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그 변화의 열매는 한 번이 아니라, 우리 일생 전 과정을 통해서 일어나야 합니다. 그 변화는 우리 인생동안, 예수님처럼 완벽하고, 완전해 질 수는 없지만, 우리가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비록 천천히 성장하기는 하지만 명확하게 자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자신과 이웃이 함께 누리는 기쁨입니다.

 날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용서받고 의롭게 된 하나님 자녀라는 정체성을 자신에게 선포합시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신 놀라운 비전-주님을 닮아가기-을 위해 오늘도 성령과 함께 동행하며 자라갑시다. 오늘도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은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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