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기억해야 할 하늘의 법정



평생 기억해야 할 하늘의 법정

화니 1 2,864 2011.09.27 12:03
  존 스토트는 “우리 주위에는 복음을 꽉 붙들지 않고 만지작거리다 손에서 완전히 놓쳐 버릴 위험에 처한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는 설교와 성경공부를 통해 복음이 무엇인지 자주 듣습니다. 그러나, 정작 복음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 명확히 대답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자주 만납니다. 또한 “그 복음이 나의 삶에 어떻게 적용됩니까? 그 복음이 참으로 당신 삶에 능력입니까?” 질문하면 시원한 대답을 하는 그리스도인들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는 먼저 복음에 대한 간단한 정의를 내려야 합니다. 복음이 무엇입니까?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넓게 말하면, 예수그리스도의 존재와 사역)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아들이 아버지의 보냄을 받고 세상에 오셔서 완전한 삶을 사시고, 당신과 나 같은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에 매달려 하나님의 진노를 담당하시고 부활하신 것입니다.(고전15:1-4) 그 복음의 능력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죄인인 우리를 ‘죄 없다’ 하시고, ‘의롭다’ 하시고, 그리고 우리의 삶에 성령께서 ‘동행하시는 것’입니다.
 
 복음은 기쁜 소식입니다. 사람들에게는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는 ‘인간은 죄인이다’는 사실이며, 다른 하나는 ‘인간은 의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죄인이고 의롭지 않기에 누구도 하나님 앞에 감히 설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은 죄인인 우리를 ‘죄 없다’하시고, 예수님의 완전한 삶은 의롭지 않은 우리를 ‘의롭다’고 하십니다. 이 예수님의 복음-십자가와 완전한 삶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습니다. 이 복음을 믿음의 손을 내밀어 날마다 자신에게 선포하는 것이 ‘복음을 자신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평생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2개의 법정이 있습니다. 하나는 하늘 나라의 법정이며 하나는 우리의 양심의 법정입니다. 하늘 나라의 법정에서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용서를 받았고, 예수님의 의로 의로운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양심의 법정은 우리가 죄를 지을 때 마다 우리를 끊임없이 고소하고 죄인이라고 외칩니다. 이때 우리는 어떻게 복음을 자신에게 선포할까요? 양심의 법정에서 ‘너는 죄인이다’고 고발하는 소리에 먼저 동의해야 합니다. ‘그래 너 말이 맞다. 나는 죄인이다. 너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끔찍한 나쁜 죄인이다’고 동의합니다. 그리고 다시 선포해야 합니다. ‘너 한 가지 모르는 것이 있다. 십자가를 봐라! 그리스도께서 그 죄를 위해 값을 다 지불 하셨다. 나는 용서받았다. 그리고, 지금 나는 예수님의 완전한 의의 옷을 입고 있다’고 선포해야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양심의 법정에 머물러 있지 말고, 빨리 십자가를 선포하고, 하늘의 법정을 기억하고 <죄없다. 의롭다>는 예수님이 행하신 복음의 은혜를 믿음의 손을 내밀어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양심의 판결을 우습게 여기고 하늘 법정의 판결에 달려가야 합니다.
 
  저는 학창시절에 컨닝대장이었습니다. 컨닝으로 성적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내 양심이 나를 고발했습니다. ‘너는 컨닝으로 친구들을 속이고, 선생님을 속이고...비참한 양심의 고소로 인해 저의 영혼은 고갈되었고, 죄책감과 정죄감에 시달렸습니다. 나는 날마다 복음을 자신에게 선포해야 했습니다. 날마다 들려오는 정죄의 소리에 귀기울지 않고, 나를 용서해 주신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했고, 날마다 예수님의 의로운 옷을 입고 있음을 믿음으로 선포해야 했습니다. 이처럼, 나의 삶의 배우자와의 관계 속에서, 자녀 양육을 할 때, 이웃과의 만남 안에서 나는 끊임없는 내적 갈등과 습관적인 죄성이 드러날때마다, 양심의 법정에 머물러 있지 않고, 하늘 법정의 판결(복음)을 자신에게 선포합니다.
 
  만일, 우리가 복음을 자신에게 선포하는 것을 매일 지속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현상이 찾아옵니다.
1. 나는 내가 누구인지 잊어버리고, 자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짜증과 화를 낸다.
2. 나는 매일 생활 속에서 기쁨을 잃어버리고, 자주 좌절한다.
3. 나는 말씀묵상, 기도를 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또는 순종의 삶을 살지 못하면 낙심한다.
4. 나는 예전의 죄로 인해 자주 죄책감에 빠지고, 그것은 나를 자주 초라하게 만든다.
5. 나는 자녀들의 반복적인 불순종과 고집이 보일 때마다 짜증을 내고 평안을 잃어 버릴 때가 많다.
6. 나는 배우자의 연약함과 변하지 않는 패턴의 죄를 볼 때마다 배우자를 판단하고 정죄한다.
7. 나는 자주 세상의 물질적인 부와 높은 자리가 부럽고 지금 있는 환경에 대해 불평을 한다.
8. 나는 매일의 삶에서 주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의 즐거움보다, 형식적이 되곤 한다.
 
  위의 현상들은 저에게도 종종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우리는 죄인이기에, 이와같은 아픔에 자주 시달립니다. 그러나, 복음이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날마다 자신에게 복음을 선포한다면, 복음의 능력은 우리를 새롭게 하며, 주님을 닮아 자라게 할 것입니다. 이 글을 함께 나누는 분들이 복음을 바르게 이해함으로 -복음을 자신에게 날마다 선포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고- 가정안에서, 세상 속에서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열매를 맺어가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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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ee0510 2011.09.29 12:43
온전한 그리스도의 열매맺는 가정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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