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감격적인 말씀이 있습니다. 디도서 2:11-14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구원하셨을 뿐 아니라, 동일한 하나님의 은혜가 좋은 날과 나쁜 날의 반복 속에 있는 우리들을 양육합니다. 11절에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우리를 구원하셨다고 합니다. 이 은혜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입니다. 그것은 2천년 전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고, 33년의 의로운 삶을 사시고, 십자가에 죽으신 것입니다. 그 예수님이 행하신 일, 이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를 의롭게 하셔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 구원은 시작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소망, 목적지가 있습니다. 13절에 보면 우리에게 복스러운 소망이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이곳은 예수님의 재림으로 인한, 천국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11절의 예수님이 2천년 전에 오신 은혜로 구원을 받은 자이며, 13절의 복스러운 소망,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재림을 기다리는 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2 천년전에 오심과 앞으로 다시 오신다는 약속 사이에 끼어서 구원이라는 과정이 진행 중인 오늘이라는 현실 속에서 사는 자들입니다.
특히, 우리는 좋은 날과 나쁜 날이 반복되는 현실 속에서 사는 자입니다. 매일 이 현실 속에서 자신에게 날마다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매일 현실 속에서 <좋은 날로 인해 자기 의를 자랑하지 않고, 나쁜 날로 인해 자기 죄책감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양육되어져 가야 합니다.> 오늘 내가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세상에 사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로 양육되어 가는 것이기에, 누구도 자신을 자랑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자랑해야 합니다. 오늘 내가 세상의 정욕에 넘어지고, 이기심과 죄로 인해 좌절할 때에도 내가 죄인임을 고백하고, 나를 위해 죽으시고 죄값을 지불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 다시 하나님의 은혜로 일어서야 할 때입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는 오늘도 동일합니다.
나의 삶이 앞으로도 계속 좋은 날과 나쁜 날의 반복 속에 있지만, 오늘도 변함없는 진리인 복음을 날마다 자신에게 선포함으로, 영원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자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