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제자 삼기

나눔

자녀 제자 삼기

의찬맘 1 4,561 2015.01.30 22:46
컨퍼런스가 끝난지 한 달이 다 되어가네요.
올 해는 돌아오자마자 후기를 써야지 해놓구선
결국 소장님께서 옆구리 찌르셔서 남깁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 컨퍼런스 참석이었습니다.
많은 아버지들의 참석이 예상되어 우리 가정도 남편과 함께 참가하고 싶었으나
부교역자인 남편이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몹시 안타까웠습니다.
올해는 아버지들이 많이 오셔서 더 남편이 그리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내년엔 꼭 같이 와야지. 다짐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컨퍼런스에서 만난 노옴 목사님!
강의 때마다 말씀으로 제게 도전하셨습니다.
부모인 제가 먼저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되라고...
민구형제와 함께 하신 퍼포먼스를 통해
저의 기도생활을 확실히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떼쓰듯 매달리다 너무도 쉽게 포기해 버리는...-
또 여러가지로 흩어진 제 마음을 다시 가정과 자녀에게 특히 남편에게 쏟기를 원하심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홈스쿨링이 아닌 홈디사이플링을 강조하실  때 온 몸에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오랜 홈스쿨링 선배만이 강조하실 수 있는 실제적인 말씀이니까요...
노옴 목사님과 함께 하는 톡톡톡 시간은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치 노옴 목사님과 마주 앉아 얘기를 나누는 느낌이랄까요??

선택강의도 너무 좋았습니다.
지방에 있어 3인3색 강의를 어떻게든 듣고 싶었는데 세 분 강의를 다 들을 순 없었지만
제게 꼭 필요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너무 감사했어요.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신 길미란 사모님 너무 감사합니다.
시행착오 겪으신것 나눠 주실땐 정말이지 위안이 되었구요, 노하우 나눠주실땐 정말 아낌없이 나눠 주시는 걸 보며 저도 열심히 해서 나중에 필요한 사람들에게 저렇게 아낌없이 나눠줘야지 생각 들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날 성경적여성성 강의는 정말 이번 컨퍼런스에서 제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었어요.
컨퍼런스 전부터 길미란 사모님의 블러그를 통해 여성성 강의는 한 번 봤었지만 직접 듣는 것과 차이가 많았습니다.
특히 남편에 대한 복종을 강조하시며 복종의 힘을 말씀하실 때 저는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그래! 저것 하나만 잘 해도 우리 가정에 빛이 비췰거야!
그리고 길미란 사모님께서 홈스쿨 너무 좋아서 너무 하고 싶지만 남편이 반대하면 우겨서 하지 말라고, 그 대신 하나님께 계속아뢰고 가끔씩 남편에게 호소하라고 하셨는데 그 때 제게 하시는 말씀 같았습니다.
올 해 저희아들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가정에서 홈스쿨을 해왔었는데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남편이 계속 고민을 했습니다.
주변의 수백명의 시어머니들(어머니 용서하세요. 저희 시어머니는 정말 좋은 분이신데...)을 설득할 자신이 없다고...
길미란 사모님 말씀을 듣는데 남편에게 아이 입학에 관한 모든 것을 맡겨야겠다.
정말 중요한 이 문제에 대해 남편의 권위에 복종해야겠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예비소집일날 학교는 가지 않았지만 3월이 되면 저희 아들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됩니다.
속상해서 며칠을 좀 멍한 마음으로 있었지만 머지 않아 홈스쿨로 인도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힘들겠지만 노옴 목사님 말씀처럼 홈디사이플링에 매진하리라 다짐해봅니다.

강영수 선생님의 성교육 강의는 제게 정말 신선했습니다.
성지식을 많이 가르쳐주는 것이 성교육이라는 기존의 생각을 깨고
생명의 존엄을 더 강조하는 정말 성경적인 성교육을 배우게 되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컨퍼런스 다녀온 후 미리 주문했던 노옴 목사님 책을 받아서 읽고 있습니다.
<<하나님처럼 사랑하기>>를 읽으며  작년 컨퍼런스에서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다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녀사랑이 세상에 속한 것인지 하나님께 속한 것인지...

신실하신 노옴 목사님을 3번이나 주강사로 모셔 컨퍼런스를 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아름다운 알마사모님도 함께 뵐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몸이 축나는 이 큰 일을 즐거움으로 감당해주시는 소장님 감사합니다.
묵묵히 숨은 곳에서 섬겨주신 분들께도 감사하구요.

두서없이 후기를 적었는데 혹 내년 컨퍼런스 참석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제가 처음 컨퍼런스 고민할 때 선배들의 후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던것처럼요...
 

Author

Lv.13 의찬맘  새싹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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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네아이아빠 2015.01.31 17:41
네 이전과 달리 올해는 다채롭게 느껴지네요. 아버지특강을 만들다보니 그렇게 되었고요. 사모님 뿐만 아니라 여러 분들이 몹시 만족해주셔서 더욱 부담이 되네요. 내년에는 아버지만 듣는 아버지특강이 별도로 없고 또 전반적으로 강의를 줄이고 시간을 넉넉히 달라는 요청들이 있다보니 선택강의 시간을 만들어서 넣기가 시간이 부족한데 말입니다. ^^  내년에는 1월 14-16일인데 꼭 부부가 참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시간을 가졌어도 그것이 직접 참석한 사람의 특권이지 후에 말로 전달하는 것이 한계가 있으니까요. 아쉽게나마 DVD로 부부가 함께 청강이라도 하시면 좋겠다싶네요. 저도 내년에는 알마사모님이 함께 오셨으면 합니다.(열흘 넘게 아만다를 돌봐야할 사람을 구해야하는게 쉽지 않은 일) 물론 항공료의 부담도 있긴 하지만요. ^^  요목 조목 후기 올려주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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