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체 교회와 조직체 교회

가정편지


유기체 교회와 조직체 교회

보아스 0 2,359 2016.08.25 07:20

 

 

유기체 교회와 조직체 교회
 

유기체란 살아있는 생명체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에 반해 생명이 없는 무기체를 사람들은 종종 딱딱하게 굳은 조직체로 부르기도 하지요. 그래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살아있는 유기체로서 예수님이 그 몸의 머리가 되시고 구원받은 성도들은 모두가 지체입니다.

그런데 우리 몸에는 손과 발과 폐와 간 같은 많은 지체가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가 다 귀중합니다. 중요도의 차이가 없고 모두가 다 동등하고 상호보완적입니다. 그러니 몸속에 분쟁이 있을 리 없습니다. 모든 지체가 다 각자의 기능을 발휘해서 서로를 돌보도록 지음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유기체일 때 구원받은 모든 성도는 다 귀중하고 동등하며 상호보완적인 존재입니다. 몸의 각 지체와 장기가 각자의 기능을 따라 일하는 것처럼 구원받은 성도들 역시 각자가 받은 성령의 은사를 통해 다른 지체를 돕게 됩니다. 그러나 성도의 은사 사역이 이루어지지 않는 교회는 유기체가 아닌 조직체입니다. 갓 태어난 어린아이의 장기가 다 건강하게 제 기능을 발휘하고 엄마의 젖을 충분히 공급받기만 하면 스스로 잘 자라는 것처럼 성령을 모시고 살아가는 성도들이 말씀을 받고, 받은 은사를 통해 서로를 섬기게 되면 교회도 스스로 자라게 됩니다. 이것이 교회의 자연적 성장원리입니다.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성인이 되면 결혼해서 자녀를 낳듯이 건강한 유기체 교회도 성장함에 따라 자녀를 낳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교회의 재생산을 통해 복음이 세상에 퍼지게 덮게 되는 원리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조직체로 변질되면 혼자만 비대해진 채 재생산을 기피하게 되는데 이것은 건강한 교회가 아닙니다. 또한 유기체 교회는 성도들의 은사를 직분이 아닌 기능으로 받아들이지만 조직체교회가 되면 많은 직분을 만들면서 교회를 계급화시킵니다.


유기체교회는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면서 목회의 은사를 지닌 여러 지도자들의 돌봄을 받게 됩니다. 한 사람의 지도자가 모든 사역을 독점하지 않습니다.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구원받은 성도들이 성령을 따라 살면서 변화 받아 이웃을 사랑하면서 제자 삼는 열매를 맺도록 격려하고 도와주는 겁니다.


이처럼 어느 시대나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교회의 유기체적 특성이 소멸되면서 세상적인 조직체로 변질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는 성도들의 가정을 작은 교회로 만들어 아버지가 영적 지도자로서 자신의 가정을 목회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조직체 교회가 유기체 교회로 되돌아가는 중요한 관문이기 때문입니다.

 

 

 

 

1세기관계적교회

프랭크 비올라 | 미션월드

1세기 교회의 모습이 재현되기를 사모하는 이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교회는 조직화된 기관이 아닌 살아있는 유기체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교회 리더십은 성직자 개념 아래 주님의 몸의 생명을 필연적으로 깨버리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1세기 교회의 삶의 방식이자 특징인 관계성(relational)을 소개하면서 현대교회가 안고 있는 많은 오류를 지적하며 1세기 교회의 순수성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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