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자녀에게 어려서부터 성경암송을 가르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말씀을 통해 성령께서 일하시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많은 부모들이 자녀가 너무 어리다거나, 또는 암기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면서 말씀을 암송하게 하는 일에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자기 이름과 집주소와 전화번호를 외우는 정도의 기억력만 있어도 성경을 암송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요. 말씀을 암송한다는 것은 지능에 앞선 의지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부모가 정말 신뢰하기만 한다면 아이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하게 한다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이들이 말씀암송을 원치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어머니는 “제 딸아이는 성경을 외우려 하질 않습니다.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지만 억지로 마시게 할 수 는 없지 않습니까?”라고 반문 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모들이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의 능력을 삶 속에서 체험할 수 만 있다면 자녀가 암송을 좋아하느냐 또는 좋아하지 않느냐에 관계없이 말씀을 암송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말씀에 의지해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자란 아이들이 말씀암송을 회피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 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