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남성으로부터 사랑을 갈망하지만, 남성은 반대로 여성의 존경과 칭찬을 원합니다. 특히 아내로부터 받는 칭찬은 남편에게는 그 어떤 값진 보약보다도 큰 도움이 됩니다.

어느 중년 부부의 이야기인데요. 이 부부는 흔히 중년 부부들이 겪는 위기를 맞고 있었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부부간에 대화가 끊어진 채 어색하게 살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러던 중 아내가 먼저 대화를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하고 남편을 칭찬해줄 만한 점이 없는가를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남편이 젊었을 때 사업을 하느라고 정신없이 바빠서 집안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던 가슴 아픈 일들만 기억나는 것이었지요. 그런 중에서도 남편이 사업을 잘 이끌어간 능력만은 칭찬할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용기를 내어 평소 자신은 남편의 사업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고 말을 했지요.

그때 보여준 남편의 반응은 너무나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아내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정면으로 쳐다보더니 눈가에 눈물이 고인 채로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지난 수년간 아내로부터 처음 받아보는 칭찬이었던 것이었지요.

그날 아내의 그 같은 칭찬 한 마디로 그 중년 부부의 결혼 생활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아내 여러분, 여러분의 남편에게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어떤 분은, 남편이 나를 사랑해 주지도 않고 내게 무관심한데 내가 왜 먼저 남편에게 칭찬을 해줘야 하느냐고 불만을 표하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먼저 남편의 빈 잔을 아내 여러분의 칭찬으로 채워 보십시오. 바로 그 순간 남편에게서 일어나는 변화를 분명히 보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아내 역시도 남편에게 바라던 그 사랑을 분명히 받게 되겠지요. 자, 이러한 실험을 일주일 만이라도 실천해 보시면 어떨까요? 오늘 저녁부터라도 하루에 한 가지 이상씩 남편을 칭찬하겠다고 결심해 보십시오.

먼저 남편이 이야기할 때 자신에게는 관심이 없는 일이더라도 남편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찬사를 보내는 겁니다. 마치 남편이 당신의 영웅인 것처럼 최대한의 칭찬을 해주는 것이지요.

또 남편의 외모를 찬찬히 훑어보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남편은 자신의 몸을 대단히 아끼고 있음은 물론이고 아내가 자기의 몸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때 남편의 외모 속에서 칭찬할 점을 찾아서 칭찬해 보십시오.

혹시 남편이 자신의 신체 중 약점이라고 생각하고 부끄러워하는 부분이 있습니까? 할 수만 있다면 그 부분까지라도 사랑한다고 말해 주십시오.

남편에게 있는 남성다운 개성을 찾아서 칭찬해 주는 것도 남편에게는 도움이 됩니다. 아내들은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깨끗이 정리되어 있는 집안에 대해 칭찬하는 것보다 오늘 저녁은 더 예뻐 보인다는 말을 들을 때 더 기분이 좋으시지요?

남편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업이 잘되어 좋다는 말보다는 남편으로서 매력이 있고 개성이 있어서 좋다는 말에 더욱 힘을 얻게 됩니다.

그러니 아내 여러분, 이제 부부 생활의 활력소가 될 만한 칭찬과 찬사를 남편을 위하여 아끼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