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인 비판

가정편지


습관적인 비판

보아스 0 1,274 2017.08.04 09:16

 

 

습관적인 비판
 

집에 있을 때는 언제나 TV 앞에 앉아 있으면서 집안일에는 무심한 남편에 대해 아내는 마음이 편하질 않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저녁 아내가 “당신은 매일 TV 앞에만 앉아 있으니 편하겠구려”라는 가시 돋친 한 마디 말을 내뱉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고개를 들더니 “하루 종일 집에서 잠이나 자는 당신이 더 편하지 않은가?”라고 빈정거립니다. 이때부터 격렬한 싸움이 시작되었겠지요?

많은 부부들이 대화중에 “절대로” 또는 “맨날”과 같은 말을 별생각 없이 사용하지만 사실 이 말은 상대방의 감정을 뒤흔드는 공격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 아내가 한 말은 자신의 평소 불만을 이야기 한 것이지 화가 나서 한 말은 아니지요. 이때 남편이 “내가 TV 앞에 앉아 있는 것이 당신 눈에 거슬리나 보지?” 이렇게만 대답했다하더라도 이 부부 사이의 대화는 좋은 결과를 가져왔을 겁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는 성경의 말씀에 순종하는 방법입니다.

사실 부부 사이에 문제가 생기는 근본 이유는 서로가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면서 상대방의 말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상대방의 말을 듣는 습관을 몸에 익히게 되면 두 가지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하나는 상대 배우자와의 싸움을 잠재울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상대방이 사용하는 “절대로”나 “매일”과 같은 비판적인 말의 사용 역시도 자제시킬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처럼 중요한 듣는 습관은 다른 사람이 말한 것을 반복해서 되묻는 방법을 통해 자신을 훈련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묻는 방법을 통해 상대방으로 하여금 당신이 신중하게 듣고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줄 수 있기 때문인데 이 훈련은 평소 여자들보다 의사소통에 서투른 남자들에게 더 큰 유익을 줄 수 있습니다.

사실 아내가 남편에게 비판의 말을 던질 때 속히 듣고 더디 말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요.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즉각적인 대응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지혜로운 일이 아닙니다.

곧바로 응답하다 보면 객관성을 잃고 자신을 변호하는 데만 치중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아내의 진정한 고민이 무엇인지를 이해한 다음 자신이 아내를 이해한다는 말을 먼저 해주어야합니다.

남편에게는 그 문제를 놓고 먼저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 후에도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부 사이의 대화의 목표는 논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유지하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집에 들어오기만 하면 양말을 벗어서 거실 한가운데로 던져버리는 습관이 있습니까? 이때 아내는 즉각 불평과 비판으로 대응하는 대신 먼저 남편과의 대화 시간을 약속하십시오.

그리고 그때 이렇게 조용히 말하는 겁니다. “여보, 당신의 양말을 벗어던지는 습관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은 점점 걱정이 되네요.” 네, 이 얼마나 지혜로운 대답입니까? (강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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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허킨스 | 미션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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