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예수 믿은 지 오래되었지만 변화되지 않은 채 기쁨을 잃어버린 삶의 고통을 호소합니다. 그래서 가정이 종종 지옥처럼 느껴지고 교회생활은 형식적이 되어버렸고 사회생활에서도 의욕을 잃어버린 지 오래되었다는 것이지요.

이 같은 고통이 삶의 좌절을 안겨주면서 결국 우울증으로까지 진전되었다는 것인데 이쯤 되면 자신이 정말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인지 자신의 정체성까지 흔들리게 되겠지요.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육신의 마음과 성령의 마음이라는 두 마음 사이의 갈등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이것이 영적 싸움이지요.

그래서 사탄은 어떻게 해서라도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을 공격하면서 그 삶을 무력화시키려고 애를 씁니다. 이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당면한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싸움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부름받은 그리스도의 군사라는 신분을 애써 무시하면서 아예 싸우려 들질 않습니다.

그러니 그 싸움의 결과, 우리는 처절한 패배를 피할 길이 없고 그 패배는 먼저 가정에서 심각한 갈등과 고통으로 나타나게 되겠지요.

사탄은 먼저 우리의 생각 속에 공격의 화살을 쏘아 대면서 부정적이고 악한 생각대로 행동하게 만듭니다.

그 결과 육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또는 경제적으로 고통을 안겨주면서 사람과의 관계를 파괴합니다.

그런가 하면 이유 없이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구박하고 젊은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대들도록 부추깁니다. 사단은 직장 상사가 부하직원을 괴롭히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넓게는 범죄자들을 통해 삶에 공포와 아픔을 주는 일에 관여합니다.
사탄은 또한 인간의 평안과 기쁨을 공격해서 삶의 허무와 자포자기하는 마음을 조장합니다. 그런가 하면 믿음이 부족한 사람들이나 불신자들을 이용해서 참된 그리스도인들을 공격하고 세상 사람들 앞에서 그리스도인 사이의 갈등과 다툼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왜 그리스도인들이 이유도 알지 못하는 분노와 혼란과 좌절 속에서 고통 합니까? 그것은 사탄이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증인 된 삶을 살지 못하도록 공격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이 같은 전시상태에 살면서도 마치 평화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듯한 오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이 사단의 공격에 말씀으로 대적해서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얼마나 권고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여러분의 삶이 고통스럽습니까? 그렇다면 먼저 자신이 사단의 유혹이 아닌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고 있는지에 대한 성찰이 우선되어야겠지요. 그러면서 사탄에 대적하는 영적 싸움에 열심을 내시기 바랍니다. (강안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