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짖음과 화풀이

가정편지


꾸짖음과 화풀이

보아스 0 1,040 2017.10.23 08:23

 

 

꾸짖음과 화풀이
 

많은 엄마들이 아이가 잘못했을 때,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버럭 지르는 습관 때문에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아이의 잘못을 꾸짖기는 해야겠는데, 먼저 소리부터 지르니까 아이도 힘들어하고 본인도 괴로운 것이지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야단을 쳐야 할 일이 생겼을 때, 적절하게 꾸짖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모의 역할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들을 꾸짖다 보면 화를 내기 쉽지요? 그러나 꾸짖는 것은 단순히 화를 내는 것과는 다르지 않습니까? 화를 내는 것은 아이의 행동에 대한 부모의 감정 표현에 지나지 않습니다.

더욱이나 부모가 화를 낸다고 해서 아이들의 잘못이 고쳐지는 것도 아니지요. 반면에 꾸짖는다는 것은 아이들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며,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에 초점을 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우리 부모들은 스스로의 감정을 다스리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에게 화가 나거나 실망하는 감정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그런 감정을 여과 없이 아이들에게 쏟아붓는 그 행동이지요. 이런 화풀이는 아이들에게 아무런 유익이 되질 못하고, 오히려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자, 그러면 화가 날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화가 나서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 때는 아이들에게서 잠시 떠나서 혼자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감정이 가라앉은 다음에 아이를 불러서 꾸짖거나 타일러야 효력이 있게 됩니다.

자녀들의 잘못된 생각이 나 행동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부모의 꾸지람은 꼭 필요합니다. 성경 말씀에도 자녀를 양육할 때, 훈계와 징계를 아끼지 말라고 가르치시지요. 그러나 자녀를 꾸짖을 때에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모의 꾸지람이 도리어 자녀의 반항을 불러일으키는 씨앗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꾸지람이 아이들에게는 종종 잔소리가 될 수도 있지요.

아이들은 잘못에 대해 처음 한 번 지적받을 때는 대부분이 공손하게 말을 듣습니다. 하지만 반복해서 장황하게 같은 말을 늘어놓을 땐 짜증을 내지요. 그리고 더 이상 부모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잔소리는 일반적으로 아버지보다는 어머니들의 문제인데요. 아이들과 부대끼면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그만큼 잔소리를 할 기회가 더 많아지는 겁니다.

하지만 엄마들이 이 잔소리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아이들은 더 이상 엄마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어머니들에게 훈련이 필요한데요. 에베소 6장 4절에 나오는 말씀을 현대어 성경으로 읽어보겠습니다.

"부모들에게 한 마디 당부하겠습니다. 자녀들을 너무 꾸짖지 마십시오. 또 잔소리를 늘어놓아 반항심을 일으키거나 분노하게 하지 마십시오. 그보다는 주님의 사랑이 담긴 훈계와 조언과 충고로 키우십시오."

이것이 바로 모든 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말씀임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소리지르는엄마귀막는아이들

그레이스 케터만, 팻 홀트 | 미션월드

아이를 키울 때 부모로서 자제력이 부족하다고 종종 생각하세요?
엄마로서 때로는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른 경험이 있었나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지치고, 때로는 아이들을 올바로 훈육할 자질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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