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컨퍼런스를 참여한 후...

나눔

2017년 컨퍼런스를 참여한 후...

hwjloviya 1 3,293 2017.01.10 14:11

홈스쿨을 시작한지 이제 3년의 마지막 자락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제 4년째를 열어가기 전에 저는 뭔가 새로운 도전을 받고 싶었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과 이제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시간들 가운데 엄마인, 저는 왠지 아이들과의 홈스쿨에서 떨어져 나와 아이들에게 이것 저것을 시키는 모양새로 굳어지고 분리되어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과 함께 홈스쿨을 해 나가는 부분에 대한 갈급한 마음이 더욱 깊이 들었던 거 같아요... (강의를 통해서 다시한번 도전 받기는 홈스쿨은 아이들과 학습이나 생활 모든 면에서 관계하는 것이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과 분리되어 너희는 너희 할 일을 하고 나는 내 할 일을 하는 이분화된 홈스쿨이 아닌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하고 싶고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더욱 열심히 또 깊이있는 관계가 올 한 해 이루어 지기를 기도하고 저 스스로를 도전해 보게 됩니다!!)

 

노옴 웨이크필드 목사님은 작년 세미나 투어에서 한번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정말 설교를 들으며 눈물을 펑펑 쏟았던 기억이 납니다... 복음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나신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것 뿐 아니라 제 안에 새로운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올 해의 컨퍼런스를 사실 기대하고 있었어요.. 늘 회사일로 바쁜 신랑에게 허락을 받고 예약을 하고 그 날을 기대하고 고대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첫째 날의 지배권 강의에서 부터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너무 챙피한 저 자신을 돌아보면서 쥐구멍에라도 들어가 숨고 싶은 그런 마음이라고 할까요...

또 남편과 함께 앉아서 이런 귀한 말씀을 듣게 하신 하나님의 일하심에도 가슴벅찬 감사가 일었습니다..

(할렐루야!!!)

 

저에게 주신 핵심이 되는 내용은 다양하지만 크게 두가지였습니다

 

1. 지배권을 인정하라

: 저는 저 스스로 참 맞는 말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것들이 옳고 그른 것으로 구분되어진다고 믿고 있었고 늘 그렇게 맞다, 혹은 틀리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일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제 모습에서 하나님의 지배권을 인정하는 일들을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음을 보게 하셨습니다. 아주 기본적으로 남편의 권위에 순복하고 그 권위 아래로 저의 모든 것들을 낮추는 일들이.. 그 권위를 인정하는 일이 어려운 일이었었음을 고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 아이들이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라

: 목사님의 말씀은 아이들에 국한되지 않음을 봅니다. 저를 비롯한 피조물 모두가 그러한 이치 안에서 운영되어지고 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시간이었고 그런 깨달음이 저의 삶과 아이들의 삶을 다시한번 도전하고 새롭게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행복하게 할 수 없으면, 결코 우리 스스로를 행복하게 할 수 없다."

내가 노력하고자 하는 삶의 모든 영역들이 나 자신에 집중하여 있을 때 나는 결코 행복할 수 없다.

불안하고 좌절하고 두렵고 떨리고 예상할 수 없고 때로는 죄책감도 들고 교만하고 완고한 마음으로 나를 이끌어 결국은 죽음에 이르게 할 뿐임이 정말 실제가 되어 공감이 되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World - Proof Children" 

저희 가족의 홈스쿨이 종국에는 세상에 강한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고 기대하면서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홀로 일하시고 다른 어떤 것들이 우선순위가 되지 않기를 기도하고 바라며

결국 아이들이 온전한 구원으로 들어가고 아이들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만 바라보고 소망하기를.. 그렇게 홈스쿨을 진행하는 저희 부부의 삶이 먼저 아이들에게 본이 되어 지기를, 하나님께서 그렇게 우리를 홈스쿨하시기를 기도하고 일하실 모든 위대한 일들을 기대합니다.... 할렐루야!!

 

 

 

 

P.S. 박진하 소장님 및 함께 일하시는 간사님 또 홈스쿨러이시면서 섬김으로 동역하셨던 많은 홈스쿨러 여러분들.. 또 먼길 오셔서 복음의 열정으로 강의를 해 주셨던 주제강사님, 노옴 웨이크 필드 목사님과 다른 강사님들 모두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손길을 기억하시고 필요한 모든 것들에 함께 하여 주시고 은혜 내려주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Author

Lv.5 hwjloviya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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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원

Comments

사랑믿음맘 2017.01.12 22:52
예상치 못하게 컨퍼런스에서 만나 더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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