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런 말입니다만 요즘 아이들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모릅니다. 그래선지 “예쁘지 않은 아이는 어린이 미인대회에도 나가지 못하고 인기탤런트도 되지 못하고 결혼도 못하고 친구도 못 사귀고 세상에서 성공하지도 못한다.” 라고 자기들 나름대로 상상의 날개를 폅니다.

미운오리새끼 이야기를 기억하시는지요? 처음에 못생긴 오리새끼가 잘생긴 오리들한테 얼마나 무시당하고 미움을 받았습니까? 그러니 못생긴 오리가 자신의 외모 때문에 고민한 것도 무리가 아니겠지요? 그러나 세월이 지나 이 미운오리는 자신이 사실은 아름다운 백조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동화를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자기도 백조로 변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겠습니까?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 동화는 또 어떻습니까?"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누구니?" 이 마술거울이 대답할 말을 미리 기대하면서 이런 어리석은 질문을 던지는 것을 보면 사람의 아름다워지겠다는 욕망은 정말 끝이 없어 보입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들에게 사람의 내면적인 가치에 대해 가르쳐야 합니다. 사람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지음 받은 것은 서로 다른 사명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가르치는 것이지요.
그래서 외모를 숭상하는 이 세상의 잘못된 가치관 대신 성령의 열매로 변화 받은 사랑의 성품을 존귀하게 여기는 믿음의 태도야말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보석보다 귀한 영원한 가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