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정을 잘 마치고 놈 웨익필드 목사님 부부를 배웅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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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정을 잘 마치고 놈 웨익필드 목사님 부부를 배웅해드렸습니다.

박진하 7 6,255 2014.01.20 23:55
지난 1월 9~11일 2014 Home Education Conference를 시작으로 대전, 포항, 대구, 전주, 성남 5개 도시에서의 Home Education 순회세미나와 17일 분당에서 있었던 10대 자녀양육세미나 그리고 2개 교회에서 있었던 설교와 특강을 모든 일정을 마치고 놈 목사님 부부를 공항까지 배웅해드렸습니다.
 
비행기 결항이 있었지만 무사히 놈 목사님 부부가 한국에 도착해서 행사를 잘 치루고 건강한 모습으로 순회세미나까지의 빡빡한 일정을 다 소화하며 은혜가 넘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들비니다.
 
컨퍼런스를 비롯 세미나 참석한 청강자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습니다. 식사를 대접해주시고 헌금해주시고 또 여러모로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인사동에서 쇼핑과 마지막 점심식사 후에 양화진선교사묘에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전의 강사님들도 모두 놀랬던 것이지만 한국에서의 환대에 놀라고 의아하셨던 모양이었습니다. 자신들에게 이토록 환대해주고 무언가를 주려고 하는 것이 궁금해했는데 통역 형제가 이것을 한국인의 '정' 이라고 표현해주었습니다.(정이란 말은 영어로 없음)  자신들의 언어세계에는 없는 '정' 에 대해 궁금해했고 여러가지 예를 들어 저 역시 설명해주었습니다.
 
이전에 렙 브래들리 목사님이 모든 사역을 마치고 공항에 배웅하러 갔을 때 공항에서 짐 내리자 마자 바로 Bye! 하며 인사를 하자 공항에서 헤어지는 순간까지 보는 것이 한국인의 정인데 그때 약간 당황해했다는 예도 설명함으로 정이란 것에 대해 설명을 해드렸더니 우리에게서 정 없다고 느낀 경우는 없냐며 정말로 이야기해주어도 좋다며 겸손하게 물어보셨습니다. 물론 저의 대답은 없다였습니다.
 
그동안 모든 음식들을 정말로 맛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모두 맛있다고 표현해주며 드셨고 우동을 드실 때 딱 한번을 제외하고는 포크를 주어도 마다하고 모두 젓가락을 이용해서 짜장면을 비롯 모든 식사를 하셨던 것도 인상 깊습니다. 그야말로 한국에 와서 사셔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
 
행사때에도 언급했었지만 본래 목사님만 초빙하였으나 사모님과 함께 오시기를 원하셔 자비량으로 사모님의 항공료를 부담하고 오셨었습니다. 마지막 식사를 하면서 약속했던 사례 외에 별도로 사모님의 항공료를 마련하여 드렸습니다.(계좌로 입금해주신 헌금을 보태어) 생각지 않았던 것을 받으셔 그런지 놀라시면서 이내 곧 홈스쿨지원센터의 사역을 위해 헌금하고 싶다고 돌려주시려 하였습니다. 물론 괜찮다고 거듭 사양했으나 Please! 를 하면서 두손으로 제게 건네는 것이었습니다.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며 사양했으나 그러면 온라인으로 부칠 수도 있으니 다시 받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완강하게 받지 않자 결국 받으셨으나 외국인과 이런 실갱이를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며 그야말로 '정' 이란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무척 감동이었습니다. 보통 외국인의 경우 한국 정서로는 조금 당황스러울 정도로 비즈니스적으로 느껴지는 경우들이 있고 개인주의적인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나쁜 게 아니라 정서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이해를 하지요. 일반적으론 그저 땡큐하고 받는 것이 당연한 반응이고 제 쪽에서 사양했으면 그냥 받는 게 제가 예상하는 행동이었으나 마치 한국인이 음식점에서 서로 음식값을 내겠다고 실갱이를 하듯 몇차례를 헌금하겠다고 하셔 제가 당황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실은 마지막 식사를 놈 목사님께서 사주시겠다고 한 것도 처음 겪어보는 제안이었고 마음 한편으로 감사했습니다. 물론 사양하고 저희 쪽에서 음식을 대접했지만 다른 외국강사들과는 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한국 홈스쿨의 아버지라 할만큼 역사를 갖고 계신 분이라 다른 것 같았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도 느낀 것이었지만 마치 한국에서 10년을 살다가 가셨던 분들 같이 느껴지기도 했고요.
 
공항에서 헤어지고 난 후 한참을 가다가 다시 뒤돌아보시며 손을 흔들어주신 것 역시 마치 한국사람의 정 같았습니다.
 
2015년 1월 1~3일 컨퍼런스에서 다시 뵙는 것을 약속하고 헤어졌고 올해 하반기 즈음 놈 목사님의 저서도 출간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이모 저모로 섬겨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Comments

강은주 2014.01.21 02:06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감동'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 그려집니다 ^^
최건해 2014.01.21 07:17
짧은 시간이었지만 무엇을 대접해 드려도 감사하다는 표현과 함께 기쁘게 생각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10년전 삼위일체에 하나님의 친밀한 사랑을 말씀하셔서 그 감동이 컸었는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다 글로 표현할수는 없지만 제 마음에 큰 파장이 일어났습니다. 요즘, 매일 눈물로 주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용서를 구하고 하나님 중심의 홈스쿨~ 자녀들에게 부모의 말로써가 아닌, 삶의 모든 과정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가도록 자녀를 양육해야 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부족한 저에게 네 아이를 주셔서 감사드리며 놈 목사님을 통해 주신말씀을 기억하며 10년을 깃점으로 다시 삶으로 살아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화이팅^^
목윤희 2014.01.21 09:25
그리스도의 사랑이 지체 안에서 흘러가는 것을 보며 감동받습니다. 놈 목사님께 받기만 하고 섬김에 동참하지 못한 것이 아쉽고 죄송하네요. 참 아름답고 귀한 분들을 만나뵙게 되서 너무나 행복하고 감동이었습니다. 내년에 다시 뵐 수 있다니 정말 너무너무 좋네요. 기대됩니다. 그리고... 내년에 뵐 때 올 한해를 돌아보며 또 후회하거나 부끄럽지 않도록, 또다시 진리에서 뒤돌아서있지 않도록...하나님의 뜻을 가르쳐 주신대로 겸손히 순종하며 지내야겠네요. RETURN!!!!
강성환 2014.01.21 16:02
10년전 큰 은혜를 입은 놈목사님의 말씀이 이번에 다시 한번 저에게도 도전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삶에 부어주신 성경적 가정의 원리와 복음의 능력, 사랑의 유산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확인하고 감격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임홈스쿨러를 통해서, 박진하소장님의 열정과 헌신을 통해서, 이 놀라운 가치들이 많은 가정에게 계속 흘러가기를 기도합니다. 내년에도 기대합니다.
조안상 2014.01.22 16:09
컨퍼런스 후, 순회세미나 및 배웅에 이르기까지의 세세한 소식까지 전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한국인의 '정'에 대해서 서로 느낄 정도로 동역할 수 있는 사이가 되게 하시다니 놀랍습니다.
이번 모임들을 통하여 많은 홈스쿨러들에게 가장 근본이 되는 부분들을 되짚어보면서 다시금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감사합니다.

내년에 또 오실 수 있다니... 더 기쁘네요!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컨퍼런스 참석 이후, 생각과 삶의 모습에 있어서 변화된 모습들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합니다. 말씀과 기도 안에 머물고 싶습니다.

아임홈스쿨러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찬양드립니다. 박소장님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손경은 2014.01.23 10:00
공항에서 실갱이 하셨을 모습을 그려봅니다. 목사님께서 인사하실때도 말씀하셨지만 정말 한국인을 사랑하시는 것 같아요. 올 해 컨퍼런스 참석한 것은 정말이지 하나님의 큰 은혜네요.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며 한해동안도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소장님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박진하 2014.01.23 10:52
공항은 아니었고요. 인사동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면서였어요. ^^ 외국인이지만 한국인의 정서가 느껴지는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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