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나들목교회의 사모님과 스탭 두분이 홈스쿨지원센터에 방문해주셨습니다. 나들목교회는 교인이 약 1,000명이 넘는 규모이고 고등학교를 빌려 예배장소로 사용하며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으로 교인들에게 홈스쿨을 권장하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래서 4주간의 홈스쿨링 세미나를 주최하기로 하였고 첫번째 강사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바로 어제 5월 18일 약 50명 가까이 참석한 첫번째 모임에서 두시간 반동안 강의를 진행하고 돌아왔습니다. 실제로 홈스쿨을 하는 가정은 1,2가정이었고 대부분은 홈스쿨예정자도 아니었고 교회에서 광고를 하니 관심이 있어서 오신 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교회가 무너져가는 다음세대를 위한 대안으로 홈스쿨을 소개한다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일이고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나 나들목교회는 교회적으로 이 일을 추진하였고 6월부터는 공식적인 홈스쿨러 부모모임까지 시작하기로 광고까지 하였습니다.
이 시대에 믿는 자의 길이 좁은 길이나 그보다 더 좁은 이 길을 교회가 함께 걸어주고 지지해준다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이와 같이 깨어있는 교회가 한국땅에 더 많이 일어나길 소망해봅니다. 나들목교회가 홈스쿨의 가장 이상적인 처치홈스쿨의 모델링이 되었으면 좋겠고 또 다른 교회들에게 많은 본이 되었으면 합니다.
4월에 방문하셨을 때에도 감동을 받았지만 어제 강사로 가서도 섬기는 손길이 세밀하며 감사하였습니다. 다음세대를 세우는 귀한 교회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이 길을 함께 걷는 동역자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교회 차원에서 홈스쿨을 주도할 수도 있겠다는 것이 아이디어로 머물지 않고 실제로 실행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요. 이 것이 어쩌면 이 세대를 바라보며 (나들목)교회가 내리지 않을 수 없는 대안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더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길 소원해보게 되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