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기사
하나님의 자녀로 키웁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키웁니다'
기대협 김선요 대표간사 인터뷰
[크리스천투데이] 2003-07-19 10:07
▲김선요 기대협 대표간사(서울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 교수)
지난 17일 김선요 간사는 인터뷰에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부모들도 새로운 교육 방식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으며 특히 크리스천 부모들은 자녀들을 성경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1.기독교 홈스쿨과 대안학교가 아이들과 가족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사실 성경 말씀 속에는 교육을 할 수 있는 원리가 있으며 사업, 경영의 원리 등 모든 기본적인 원리가 있다. 기독교 홈스쿨과 대안학교의 교육 목표가 유명대학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데 있듯이 세상의 풍조를 따르지 않고 성인이 되어서도 하나님께 부르짖고 도움을 청하는 사람으로 키우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인성발달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실제 대학에 진학해서 봉사활동이나 동아리에서 리더를 맡는 많은 학생들이 홈스쿨 경험자라는 조사결과도 있다. 홈스쿨이 인성발달과 사회성을 기르는데 유리한 이유는 홈스쿨을 하는 가정들이 대개 지역별 모임을 자주 가지면서 아이들이 친구를 사귈 기회가 많고 가정에서 교육하는 가운데 부모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와 자녀는 홈스쿨을 통해 자연히 인생 문제를 진지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삶 가운데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나눈다. 보통 홈스쿨을 하는 아이들은 마치 예방주사를 맞은 것처럼 사춘기를 훨씬 힘들지 않게 거친다.
또한 홈스쿨을 하는 가정에서는 부모가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모범을 보여야 하므로 부모의 신앙생활이 달라지고 부부사이에서도 자녀 교육이라는 하나의 공동목표를 가지고 고민하고 대화하면서 이혼율도 줄어들게 된다.
기독교 대안학교는 홈스쿨과 교육방법이 다를 뿐이며 두 교육이 연합하면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어야 한다.
2.기독교 홈스쿨과 대안학교의 문제점은?
물론 현재로선 두 교육과정이 법적으로 학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지금 이 시대 국민들에게 오래된 법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편함을 줄 수 있다.
다음으로 학부모와 교사훈련이 시급히 병행되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홈스쿨과 대안학교는 모두 학생들을 교육시키는 학부모와 교사 훈련을 위한 교육과정이 미비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자칫 자기 가정만 생각하게 되거나 학교 운영에만 급급할 수 있다.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데 아직 네트워킹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3.이 두 기독교 교육 운동이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 정부에 어떠한 도움을 요청하고 싶나
1년에 6만명이 공교육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를 떠난다. 그렇다고 대안학교가 기존에 '문제아'를 교정하는 곳만이 아니라 자녀들의 '인성교육'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크리스천 부모들은 세속교육이 아니라 성경에 기초한 전혀 다른 해답을 가지고 자녀들을 교육시키기 원한다. 교육도 인간의 중요한 기본권이다. 크리스천 부모들이 성경의 원리에 따라 교육하고 싶어할 경우 정부에서 보장해 주어야 할 것이다.
미국은 25년간의 홈스쿨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미국의 대안학교 역사에 비해 초기단계이나 우리나라에 비해 보편화되어 있으며 정부의 인정을 받는 곳도 있다.
4.미국에서 홈스쿨과 대안학교가 시작될 때도 반대가 심했나
미국도 홈스쿨이 시작될 초기에는 정식 교육과정을 거친 교사, 교육학자 등 훈련된 사람들도 할 수 없는 일을 과연 부모들이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판이 많았으며 홈스쿨하는 부모들이 구속되는 사건도 있었다. 이에 미국의 홈스쿨 가정은 연합했고 법률적 옹호기구와 힘을 합쳐 교육부와 투쟁을 통해 학력 인정을 받게 되었다.
5.국내 미션스쿨에서 실시하는 기독교 교육은 어떠한가
미션스쿨의 채플시간만으로는 기독교 교육이 안되는 것을 알고 있다. 자녀의 삶의 전 영역에서 성경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철저히 신앙적 무장을 해야하며 교육과정이 신앙의 터 위에 세워져야 한다. 또한 학부모들이 만들어가는 학교가 되어야 대안학교라 할 수 있다. 부모는 자녀 교육을 위해 학비만 내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물론 기대협은 기존 미션스쿨도 변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존 미션스쿨에서 변화하려고 하는 대표적인 학교가 영락중학교다.
6.다음 포럼의 주제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는가?
대안학교나 홈스쿨에서 제일 중요한 문제는 기독교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어떤 것이며 어떻게 가르치는 것인지 연구가 필요하다. 2004년 1월 초 '기독교적으로 가르친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주제로 내달부터 폭넓게 연구하고 준비할 예정이다.
이지희 기자 jhlee@chtoday.co.kr
기대협 김선요 대표간사 인터뷰
[크리스천투데이] 2003-07-19 10:07
▲김선요 기대협 대표간사(서울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 교수)
지난 17일 김선요 간사는 인터뷰에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부모들도 새로운 교육 방식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으며 특히 크리스천 부모들은 자녀들을 성경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1.기독교 홈스쿨과 대안학교가 아이들과 가족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사실 성경 말씀 속에는 교육을 할 수 있는 원리가 있으며 사업, 경영의 원리 등 모든 기본적인 원리가 있다. 기독교 홈스쿨과 대안학교의 교육 목표가 유명대학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데 있듯이 세상의 풍조를 따르지 않고 성인이 되어서도 하나님께 부르짖고 도움을 청하는 사람으로 키우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인성발달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실제 대학에 진학해서 봉사활동이나 동아리에서 리더를 맡는 많은 학생들이 홈스쿨 경험자라는 조사결과도 있다. 홈스쿨이 인성발달과 사회성을 기르는데 유리한 이유는 홈스쿨을 하는 가정들이 대개 지역별 모임을 자주 가지면서 아이들이 친구를 사귈 기회가 많고 가정에서 교육하는 가운데 부모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와 자녀는 홈스쿨을 통해 자연히 인생 문제를 진지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삶 가운데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나눈다. 보통 홈스쿨을 하는 아이들은 마치 예방주사를 맞은 것처럼 사춘기를 훨씬 힘들지 않게 거친다.
또한 홈스쿨을 하는 가정에서는 부모가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모범을 보여야 하므로 부모의 신앙생활이 달라지고 부부사이에서도 자녀 교육이라는 하나의 공동목표를 가지고 고민하고 대화하면서 이혼율도 줄어들게 된다.
기독교 대안학교는 홈스쿨과 교육방법이 다를 뿐이며 두 교육이 연합하면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어야 한다.
2.기독교 홈스쿨과 대안학교의 문제점은?
물론 현재로선 두 교육과정이 법적으로 학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지금 이 시대 국민들에게 오래된 법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편함을 줄 수 있다.
다음으로 학부모와 교사훈련이 시급히 병행되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홈스쿨과 대안학교는 모두 학생들을 교육시키는 학부모와 교사 훈련을 위한 교육과정이 미비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자칫 자기 가정만 생각하게 되거나 학교 운영에만 급급할 수 있다.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데 아직 네트워킹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3.이 두 기독교 교육 운동이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 정부에 어떠한 도움을 요청하고 싶나
1년에 6만명이 공교육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를 떠난다. 그렇다고 대안학교가 기존에 '문제아'를 교정하는 곳만이 아니라 자녀들의 '인성교육'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크리스천 부모들은 세속교육이 아니라 성경에 기초한 전혀 다른 해답을 가지고 자녀들을 교육시키기 원한다. 교육도 인간의 중요한 기본권이다. 크리스천 부모들이 성경의 원리에 따라 교육하고 싶어할 경우 정부에서 보장해 주어야 할 것이다.
미국은 25년간의 홈스쿨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미국의 대안학교 역사에 비해 초기단계이나 우리나라에 비해 보편화되어 있으며 정부의 인정을 받는 곳도 있다.
4.미국에서 홈스쿨과 대안학교가 시작될 때도 반대가 심했나
미국도 홈스쿨이 시작될 초기에는 정식 교육과정을 거친 교사, 교육학자 등 훈련된 사람들도 할 수 없는 일을 과연 부모들이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판이 많았으며 홈스쿨하는 부모들이 구속되는 사건도 있었다. 이에 미국의 홈스쿨 가정은 연합했고 법률적 옹호기구와 힘을 합쳐 교육부와 투쟁을 통해 학력 인정을 받게 되었다.
5.국내 미션스쿨에서 실시하는 기독교 교육은 어떠한가
미션스쿨의 채플시간만으로는 기독교 교육이 안되는 것을 알고 있다. 자녀의 삶의 전 영역에서 성경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철저히 신앙적 무장을 해야하며 교육과정이 신앙의 터 위에 세워져야 한다. 또한 학부모들이 만들어가는 학교가 되어야 대안학교라 할 수 있다. 부모는 자녀 교육을 위해 학비만 내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물론 기대협은 기존 미션스쿨도 변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존 미션스쿨에서 변화하려고 하는 대표적인 학교가 영락중학교다.
6.다음 포럼의 주제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는가?
대안학교나 홈스쿨에서 제일 중요한 문제는 기독교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어떤 것이며 어떻게 가르치는 것인지 연구가 필요하다. 2004년 1월 초 '기독교적으로 가르친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주제로 내달부터 폭넓게 연구하고 준비할 예정이다.
이지희 기자 jhlee@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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