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bs씨네 가정을 소개합니다

홈스쿨기사



Ambs씨네 가정을 소개합니다

박진하 0 1,677 2005.09.05 23:31
홈스쿨 가정 방문기 - Ambs씨네 가족

  저희는 이곳에서 아름다운 홈스쿨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바랬던 일인데 하나님의 은혜로 자연스럽게 초대를 받아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홈스쿨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어머니들의 교과 운영을 어떻게 하는지, 아이들의 학습태도는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제가 영어를 잘 해서 이것저것 많이 물어볼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만 영어를 잘 못하는 벙어리 신세라 답답하기 그지 없지만 마음껏 대화를 나누지는 못하고 초보 실력으로 대충 의사소통을 하면서 School room이 어떤지, 교재를 살펴보면 대충 방향과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 흥미진진하고 기대가 부풀어 오르는 방문입니다.
  생각 같아선 더 많은 집을 방문한 후, 어느 정도 궁금하고 필요한 문제를 파악하고 정리한 뒤에 홈스쿨 방문기를 쓰려고 했는데 에임즈씨네 가정에 대해서 먼저 소개하고 방문한 소감을 올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시겠지만 에임스부부가 5월 마지막 주에 한국을 방문해서 NCD와 한국 CHEA에서 강의도 하고 실제로 홈스쿨 운영하는 것을 보여주기로 되어있어서 이 가정에 대해서 좀 자세히 알려드리면 도움이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이 분들은 젊지만 이 지역에서 홈스쿨을 아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남편게서는 구속사적인 측면에서 초신자들에게 성경의 맥을 잡아 가르치는 실력이 탁월하신 분이고 부인께서는 홈스쿨을 아주 잘 운영하시는 분이랍니다.
  특히 두분은 자기 집을 열어 홈스쿨 Head meeting을 가지고 있고 새로 시작하는 홈스쿨가정을 안내하고 도우며, 또 1000여 가정에 이메일을 통해서 궁금한 사항이나 질문에 대해서  성실히게 대답해 주면서 홈스쿨 정보를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가정을 처음으로 만난 것은 1기 비젼 트립 때, 가정을 열어서 맞아 주었던 Philip Leach 씨네 가정 (나중에 이 가정에 대해서 쓸 것임 ) 에 초대를 받아 갔을 때 거기서 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로리 여사 소개로 인해서 저희 가족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것 같은데 제가 이 가족을 알게 되고 이 가정에 토대를 받고 환대를 받은 것은 만난 것은 참으로 행운이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가정도 있구나!“
  저는 이런 가정은 천국에나 있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이 가정에 대해서 왜 이렇게 호들갑을 떨고 있나, 제 스스로도 놀랬지만 제가 그 가정을 보고 느낀 소감을 읽으면 공감을 할 것입니다.
  우리가 리치씨네 목장에서 평화스럽게 노니는 말들의 모습을 보면서 신기해 하며 놀라워하고 있는데 한 젊은 부부가 어여쁜 딸 넷을 데리고 왔습니다.
  새로 만남의 인사를 나누는데 하도 특이하고 새로워서 이 장면을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의 가족은 남편 Robert, 또 태중에 생명을 이태한 부인 Melney, 그리고 그들의 귀여운 딸들은 큰 아이가 June(8), 둘째딸이 Marie(6), 셋째 딸이 Ellie(4), 넷째 Carolyn(2), 태중에 있는 아기 모두 다섯이랍니다.
  한국 아이들도 다 예쁘지만 외국 아이들을 보면 정말 인형처럼 예쁘다는 느낌이 듭니다. 에임즈씨네 딸들은 정말 귀엽고 예뻤습니다.
‘자녀들을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들이라고 했는데 어쩜 딱 들어맞는 말이구나. 어쩜 저집 선물들은 저렇게 예쁠 수가 있을까? 하나님 저런 예쁜 딸들 저도 한번 키워 봤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렇게 이쁜 딸들을 주신다면 열명인들, 스무 명인들 못 키우겠어요? ’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말도 안되는 푸념을 하고 있었습니다.
서로 나누고 그 집 셋재 딸 엘리 차례가 되어서 이 나라식으로 키를 맞추고 안으면서 등을 토닥이는데 엘리는 딸 달라붙으면서 안겼습니다. 어떻게 찰싹 달라붙는지 하도 예뻐서 나도 그만 꼭 껴안았습니다. 한참 시간이 흘렀는데 떨어질줄을 몰랐습니다. 제 생각에 과장이 없다면 약 3분 아니 5분 정도 지나자 품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얼마나 황홀했는지 아세요?
제게만 그러는 게 아니라 모든 이에게 그런 식으로 인사를 했습니다.
언제나 그렇게 했습니다.
그것은 이 아이의 인사 방식이고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이런 아이를 예뻐하지 않을 사람이 있겠습니까?
왜 사람들이 눈을 마음의 창이라고 하는지, 이 아이를 통해서 확실히 알았습니다.

처음 만남을 가진 후에 곧 그 집을 방문하여 아룸다운 교제를 나누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웠습니다.
‘Canyon lake '가 가까운 지역 텍사스 같지 않고 마치 필라델피아 Huntington valley 같이 숲이 우거지고 온갖 예쁜 새들이 지저귀는 호수 옆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한국처럼 빨간 벽돌로 지은 아담하고 예쁜 집이었습니다. 집안 곳곳이 스쿨홈에 걸맞게 꾸며져 있었는데 에임즈씨 부인은 이런 면에서 전문가였습니다. 코너마다 학습분위기에 알맞는 자료들이 걸려있거나 붙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우주를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두고 시간개념을 태초로부터 지금까지 역사를 간단하게 성경에 기초해서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조그만 정원을 가지고 있었는데 갖가지 식물과 여러 가지 가축들이 평화롭게 어울려 스쿨홈의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정원은 아이들의 놀이터인 동시에 식물원, 동물원, 그리고 농장이었습니다. 하얀 말이 오수에 졸면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닭장 속에는 많은 닭들이 모이를 쪼다가 알을 낳기 위해 둥지에서 아이들의 대화를 엿듣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재배해서 무공해 야채를 먹으며 자연란을 생산해서 먹고 이웃과 나누었습니다. 저희도 그 구수한 계란을 몇 번이나 받아먹었습니다,
감자, 고구마, 토마토 등을 심어서 식물이 어떻게 자라는지 자연속에서 아이들은 온갖 이름모를 꽃들과 나비들을 관찰하며 배우고 있었습니다. 집안에는 올챙이를 잡아다가 기르면서 어떻게 다리가 나오는지, 무엇을 먹는지  실제로 길러보면서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에임즈 부인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용하여 학습계획을 철저하게 세우며  교과 단원을 구성하고 자료를 준비해서 가르치는 지혜로운 어머니요 탁월한 교사였습니다.

저희가 리치네 목장에서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한국에 대해서 기초조사를 다하고 자료를 가지고 왔었습니다.
지금 그녀는 한국에 가는 준비과정으로서 아이들과 함께 한국에 대해서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얼마나 철저한 지 고개가 숙여집니다. 우리나라 지도를 세계지도에서 찾고 우리나라지도를 퍼즐형태로 익히고 우리나라가 나누어진 역사적인 배경과 지금의 형편과 문화에 대해서 책과 인터넷을 통해서 공부를 하고 대한민국의 국기와 전통 의복을 그리며 한국 마켓에 가서 한국 식품자료들을 사다가 전통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뿐만이 아니라 한국말 알파벳과 간단한 말과 숫자까지 배우고  정목사님 딸 은혜와 엘리의 이야기를 포토폴리오로 꾸며서 우리 발음대로 썼습니다.정말 우리나라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가르칠 때 하나님께서 사로 다르게 창조해서 얼굴 모습이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서로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하면서 열심히 가르치고 배울 때 눈물이 나올 지경이었습니다.
제가 옆에서 도우미 역할을 하면서 지켜보았는데 여러가지 보고 느낀 것이 정말 많은데 어찌 다 쓸 수가 있겠습니까?
.
항상 단원에 들어갈 때 성경을 펼쳐놓고 아이들과 함께 말씀을 확인하고 암송하게 하면서 모든 지식의 기초를 성경에 두고 가르쳤습니다. 
학습내용을 선정해서 커리큘럼을 직접 작성했는데 내용선정도 우수하고 교수학습 방법도 아주 탁월했습니다.
저는 이 어머니께서 혼자 공부도 많이 했지만 아이들을 사랑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을 성경적으로 선별하고 적용해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선정하고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지도를 하고 있었고 아이들의 학습물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포토 폴리오로 정리해서 언제든지 누구든지 평가할 수 있도록 누적해서 보관해두고 있었습니다.       
교사인 제가 볼 때 아직 길지 않지만 이 어머니는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있다고 보아졌습니다.
특히 학습을 이끌어나갈 때 아이들이 무엇이든지 언제나 경험해 보게 함으로써 학습동기를 높이고 아이들이 지식과 삶이 분리되지 않고 지식이 언제나 신앙과 실생활에 적용되도록 하였는데 이 점은 정말 높이 평가해야 될 것입니다.
사랑은 모든 두려움을 내어쫓는다고 하지요. 어머니가  교육에 대해서 잘 몰라도 정말 아이를 사랑하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필요한 때에 주려고 고민하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고 믿습니다. 
두려워 말고 일단 시작하면 할 수 있는 힘이 생기고 놀라운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너무 길어서 한토막은 다음에 싣겠습니다.         
                                                          2004년 5월 3일  손정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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