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불법으로 규정한 홈스쿨

박진하 2007-05-10 (목) 16:23 11년전 512  
https://www.imh.kr/b/B19-269


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마을 얼랑겐에서 한 소녀가 사라지고 없습니다
부모는 특공대와 비슷한 경찰팀에게 소녀를 빼앗겼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납치라고 말합니다
독일경찰은 이 가정이 위험하다고 하면서 소녀를 데려갔습니다
이들은 부세크로스 가족입니다
왜 독일경찰은 그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할까요?
그 이유가 터무니없습니다
발단은 15세의 멜리사 부세크로스가 공립학교에서 좋지 않은 경험을 하고 일부 진도에 뒤처진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모인 후베르트와 구드런은 딸에게 홈스쿨 교육을 했습니다
그러나 독일에서 홈스쿨은 범죄로 취급됩니다
독일에서 홈스쿨을 하는 일부 사람들은 반역죄로 기소됐고 정부의 가혹한 탄압을 받았습니다
지난해에 바데본의 홈스쿨 부모들이 수감된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부세크로스 가족의 경우 부모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에는 경찰이 아이를 빼앗아갔습니다

구드런 부세크로스 / 멜리사의 어머니
"우리는 딸아이를 다시 볼 수 있을지 몰랐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울며 경찰에게 소리를 쳤습니다"

멜리사는 두 번이나 잡혀갔습니다
처음에는 정신과의사에게 검사를 받고서 '학교 공포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다음에 소녀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두 번째 와서 멜리사를 정신병원에 데려갔습니다
그래서 멜리사는 얼랑겐의 가족을 떠나 이곳 뉴럼베르그로 와서 정신병원에 진짜 환자들과 함께 수용됐습니다
멜리사는 심각한 우울증을 겪으며 자살을 시도한 십대들과 함께 수용됐습니다
멜리사의 이야기가 즉시 전 세계로 퍼져 나가자 지지의 편지들이 쇄도했습니다
그러나 청소년 복지 담당 공무원은 멜리사가 그 편지들을 못 보게 했습니다

구드런 부세크로스
"미국, 독일, 영국에서 홈스쿨을 하는 많은 사람이 멜리사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그러나 청소년 복지 담당 공무원이 그 편지들을 가져갔고 그 편지들이 위험해서 멜리사에게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홈스쿨 운동의 한 리더인 요크 그로셀위먼은 홈스쿨 때문에 거액의 벌금을 냈습니다
그는 멜리사 부세크로스가 '인질'이 되었고 독일당국이 홈스쿨을 없애려는 최신 전략으로 멜리사를 '납치'했다고 말합니다

요르크 그로셀위먼 / 홈스쿨 네트워크 리더
"이것은 우리가 독일에서 경험한 홈스쿨 관련 사상 최악의 사건입니다
이것은 부세크로스 가족만이 아니라 모든 홈스쿨 가정에 위협적인 일입니다
그 이유를 무기로 하여 다른 청소년 복지 담당 공무원들도 다른 가정의 어린이들을 데려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청소년 복지국장 에델트라우드 휠레렌은 카메라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전화통화에서 부세크로스 사건은 홈스쿨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실 멜리사의 심리검사 결과는 다른 사실을 알려줍니다
아버지 후베르트에 대한 헌신과 순종이 정신적 혼란으로 묘사됩니다
평가서는 멜리사가 고도로 불안한 소녀이며 아버지의 이상주의적 발언을 순종적으로 충실하게 따른다고 하며 아버지를 독재적이고 전체주의적이라고 합니다
보고서는 걱정하는 투로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멜리사는 아버지에게 충성을 보이고 가족과 조건 없이 연합되어 있다'

후베르트 부세크로스 / 멜리사의 아버지
"그들은 제가 자녀에게 너무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제가 아버지로서 아무 영향도 주지 않기를 원합니다"

요르크 그로셀위먼
"자녀와 좋은 관계를 갖고 부세크로스 가정처럼 매우 친밀하면 당국자들의 눈에 매우 위험하게 보이나 봅니다"

부세크로스 가정의 변호사는 법원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얼랑겐 복지국은 15세 청소년이 자신의 멋대로 살면 정상으로 본다
그들이 생각하는 정상은 부모를 사랑하지 않고 거역하고 경찰, 법원, 청소년 복지국, 의료전문가에 협조하며 부모에게 대항하는 것이다'

구드런 부세크로스
"저희 딸이 부모인 저희에게 순종하고 저희와 같은 신념을 갖는 것을 그들은 비정상으로 봅니다"

독일 청소년 복지국, 즉 요겐담트는 불행한 전력이 있습니다
그들은 나치가 부모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어린이들을 장악하는 데 이용됐습니다
독일의 반 홈스쿨 법도 아돌프 히틀러에 뿌리를 둡니다
오늘날의 법은 나치의 강제교육법과 같습니다
현재 멜리사는 수양 가정과 함께 비밀 장소에 있고 법정싸움은 계속됩니다
후베르트와 구드런은 일주일에 한 시간만 멜리사를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이 다시 와서 나머지 다섯 아이도 데려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구드런 부세크로스
"저는 하나님께서 저희를 도우신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인간적 측면에서는 우리를 도와줄 사람이 없습니다"

법정싸움을 지속하면서 부세크로스 일가는 맏딸이 돌아오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구드런 부세크로스
"내가 뭘 잘못했기에 이런 일어났는지 묻게 됩니다
자녀를 때리거나 굶기는 몹시 나쁜 가정처럼 취급되고 있습니다
제가 뭘 잘못했기에 이런 일이 일어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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