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모들이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종교적이거나 도덕적인 교육을 하고 싶어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 시사 주간지 '유에스뉴스앤월드리포트'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미 국립교육통계센터(NCES)가 분석한 통계조사 결과로, 2007년 봄학기에 홈스쿨을 하고 있는 학생은 150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미국 학생의 2.9%에 해당하며 NCES의 2003년 조사 때보다 36% 증가했다. 1999년 첫 연구가 시작됐을 당시와 비교하면 74% 증가한 것이다. 첫 조사 때는 약 85만명이 홈스쿨을 했으며 전체 학생의 1.7% 정도였다.
이번 조사에서 부모들에게 홈스쿨을 하는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36%가 종교적이거나 도덕적인 가르침을 주고 싶어서라고 응답했다. '학교 교육 환경에 대한 불안 때문에'라는 응답이 21%로 나타났고 '학교의 학업 수준에 대한 불만족 때문에'(17%)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자녀의 육체적·정신적 건강문제'(2%) '교육에 대한 비전통적인 접근에 관심이 있어서'(7%) 등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