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떠나봐요 새로운 세상이 보여요”

박진하 2010-06-10 (목) 15:15 8년전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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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 전형을 통해 올해 인하대에 입학한 김지수 양. 그는 “지난 3년간 고등학교란 울타리를 벗어나 혼자 다녀온 제주도 배낭여행, 청소년 기자단 활동, 코피온 해외봉사 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지난 3년간 국내외 관광지를 비교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국내 관광지의 경우 문화마케팅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대학에서 공부를 한 뒤 창의력과 기획력을 발휘해 문화콘텐츠를 관리하고 홍보하는 일을 해보고 싶어요.”

3월 인하대 경영대 경영학부에 입학한 김지수 씨(19·여)는 학교에서 고교생활을 하지 않은 새내기이다. 중학교 졸업과 함께 홈스쿨링(학교에 가는 대신에 집에서 부모에게 교육을 받는 재택 교육)을 결정한 그는 지난 3년간 학교란 공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회경험을 했다. 대안학교에도 입학하지 않고 자신이 평소에 하고 싶었던 활동을 하면서 대학생이 되기 위한 소양을 쌓은 것.

하지만 친구들이 가방을 들고 학교에 가는 모습을 보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고민도 많았다. 학교 외 공간에서 다양하고 깊게 공부를 하고 싶어 홈스쿨링을 결정했지만 막상 시작해 보니 쉽지 않았던 것.

그래서 김 씨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가장 먼저 실천하기로 했다. 우선 집에서 가까운 보라매청소년수련관을 찾아 ‘다맛푸른누리’란 청소년 기자단에 들어가 활동을 시작했다. 기자단의 대표인 편집국장을 맡아 청소년을 위한 이색 직업 등을 지면에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제가 기자단에 들어간 뒤 선배들이 모두 졸업해 해체 위기까지 겪었어요. 그러다 동기 3명이 뭉쳐 현장을 뛰며 취재를 했어요. 밤을 새워가며 기사를 편집하고, 섭외한 인터뷰 대상자들이 약속을 취소하면 대체 인물을 다시 찾아 취재에 나섰죠.”

김 씨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예정된 신문을 모두 발간했을 때가 가장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공로로 김 씨 등은 2007년 12월 서울시가 주최한 청소년 미디어 교류박람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서울시와 태국 방콕 시 청소년 도시문화 교류 프로젝트의 도시원정대 대원으로 참가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07년에는 봉사단체 코피온(Kopion) 해외봉사단에 참가해 보름 동안 태국 시사껫이란 지역에서 초등학교와 교회 시설보수 공사를 도왔다. 당시 현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에도 참가한 김 씨는 15명의 단원 가운데 유일한 청소년이자 막내였다.

다양한 사회경험을 쌓으면서도 계획한 학과학습 목표는 반드시 지켰다. 취약한 교과목의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밤을 새워 공부했다. 김 씨는 2009년 치른 고등학교졸업학력검정고시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해 대학 입학의 기회를 잡았다.

김 씨는 “비록 짧은 일정이었지만 일본과 태국을 자주 돌아보면서 우리 문화관광산업의 마케팅이 크게 부족하다는 점을 느꼈다”며 “한국 관광문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문화 마케팅을 공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하대는 2007년부터 21세기 글로벌리더 전형(수시모집) ‘비인가 대안학교 및 홈스쿨링’ 부문에 해마다 10여 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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