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교육과정 분석

홈스쿨기사



외국의 교육과정 분석

박진하 0 2,425 2010.07.29 14:11

Ⅰ. 들어가면서
기독교학교는 우리나라의 미션스쿨 같은 성경교육이 부분적으로 교육과정에 포함된 학교가 아니라 교육의 이념과 형태, 및 전체 교육 과정 속에 기독교 세계관이 정립된 학교이다. 또한 중생을 체험한 준비된 크리스챤 교사가 성경적인 교육관과 교재로 교육되는 학교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는 여러 기독교 교육 및 선교 단체들이 있고 또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기독교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성경적인 교재를 찾아보기 어려운 형편이다.

그러므로 기독교 교육을 위한 대안교육을 모색하면서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혀본다. 먼저는 미국의 선진 기독교육과정을 연구해보는 것이다. 이미 우리보다 30여 년 전부터 연구되어지고 검증되어진 미국의 기독교적 교재들은 여러 면에서 우리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다음으로 우리의 기독교 교육과정 개발은 아직도 초보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서 창의적인 새로운 교육과정의 개발보다는 앞서 검증되어진 미국의 선진 기독교 교육과정을 연구하여 도입하는 가운데서 우리 현실에 맞는 교과과정으로 재 모색 해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독교 대안교육은 우리 교육 현실의 대안을 모색한다는 의미에서 완성도가 높은 실질적인 대안교육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성경공부나 예배시간과 같은 기독교적인 의식을 교육과정에 포함시키는 부분적인 기독교 교육과정이 아니라 학교교육의 모든 면에서 대안이 되는 성경적인 교육과정이며 이것을 실행하는 학교 혹은 가정교육이어야 한다.

이로 인하여 우리의 기독교 대안 교육운동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며, 하나의 좋은 대안으로 본다. 아직도 우리나라의 교육현실 상 여러 형태의 비인가적인 기독교 학교나 홈스쿨 형태의 대안학교들에서 자녀들을 교육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제대로 마음에 드는 커리큘럼과 교재를 접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인터넷의 발달로 모든 정보가 공유되는 현실이지만 아직도 부담 없이 외국의 교과과정을 채택해 사용하는 학교와 가정이 그리 흔하지 않다. 그것은 그 커리큘럼의 성경적 검증과 확신, 그리고 언어능력에 따른 부담감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미국의 많은 기독교 커리큘럼 중에 주요 몇 출판사의 것들을 소개함으로써 기독교 대안교육이 가정에서, 교회에서, 그리고 기독교학교에서 보다 더 유익하게 확산되어 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Ⅱ. 외국 기독교 교육과정의 분류와 특징분석


1. A Beka
이 출판사는 Pre-kindergarten부터 12학년까지의 교재를 보조교재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교재보급과 더불어 그들 자체 내의 A Beka 통신학교과정의 입학을 제공하고 있다.

A Beka의 교육철학은 보수적이고 기독교적이며 나라에 대한 애국적 사고를 지향한다. 그들의 교육에 대한 시도는 반복학습과 암기방법이다.

어린이들은 먼저 정보에 대해서 암기하는 것을 기대하며, 다음에 사고(Thinking)와 이해(Understanding)의 발전을 하게 된다.

학습은 직접적인 가르침, 응용과정, 그것을 더욱 깊이 파고드는 심화과정과 그리고 말로서 반응(Presentation)을 하도록 한다. 그러나 과학과 같은 실험학습은 다른 커리큘럼들과 같이 학교규모와 시설문제로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 Social Studies를 위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과 예술과 공작과정들이 있다.

모든 교재는 기독교 관점에서 쓰였다. 그러한 것들이 과학과 역사책에서는 쉽게 나타나 있지만, 수학과 언어 책에서는 좀 약한 편이며, 보수주의와 나라에 대한 애국심이 읽기와 역사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A Beka 책들은 총천연색으로 되어있고 학습 분량에 관한 것 외에는 아이들에게 친근함을 줍다. 얇은 종이로 되어있고 그래서 두꺼운 종이로 된 것보다는 덜 비싸나 튼튼하게 제본되어 있기 때문에 다시 사용할 수는 없다.

A Beka는 교사들을 위해 커리큘럼에 대한 교사지침서를 판매한다. 선생님들을 위한 책들과 교과서들은 개개인에게 소매가격으로 판매한다. 과목을 위한 과정을 지도하는 수업계획을 위해 수업 계획과 가르치는 것에 대한 제안이 함께 들어있다.

A Beka는 교재의 처음 반은 교사를 위한 교재를 그리고 나머지 반은 학생들은 위한 가르침을 위한 정보와 함께 창안하며 만들고 있다. 교사들을 위한 교재의 조직이 모든 과정에 다 똑같은 것은 아니다. 그래서 얼마간의 혼동을 가져오기도 한다. 그리고 예를 들어, 우리가 교사들을 위한 교재와 수업과정 지도지침서를 함께 원한다고 할지라도 그 수업과정 지도지침서는 가정학교에서는 그렇게 유용한 것은 아니다.

수학과 언어 학습교재는 새로운 사고들에 대한 설명서를 포함하고 있지만 그러나 때로는 답안지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답을 찾을 때를 위해서 교사를 위한 교재와 보조의 설명서가 필요하다.

저 학년을 위한 수학과정은 교육과정 지도서가 필요하다. 1학년에서 3학년까지의 과정을 위해서 총 천연색의 개정된 프로그램은 조종과 적용을 위한 문제를 가지고 시범을 포함하고 있으나, 그래도 일대일 가르침을 요구한다. 초등학교 과정을 위한 수학 교과서는 계속적으로 이미 배운 사고를 복습한다. 범위와 연속적인 반복과정은 다른 과정보다 좀 더 진보한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학생들이 그들의 지정된 과정만을 해야 하는 것으로 기대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언어 프로그램은 매년마다 거의 같은 교재를 복습한다. 학생들은 많은 양의 언어 연습책을 통해 개인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독서를 위한 프로그램은 발음에 기초를 둔다. 각 학년을 위한 완전한 읽기 과정이지만 가정학교에서는 부담이 된다.

A Beka는 매우 어린 나이 때에 읽기를 요구함으로 우리는 각 어린이에게 어떤 과정이 적당할지를 판단하게 된다.

1-2학년들을 위한 역사책들은 아주 내용이 충실하지 않지만, 재미를 유발하고 더욱 탐구하기 위한 출발점으로는 좋은 점이 있다.

과학책들은 특별히 대부분의 초등학교 과학책들처럼 지속적으로 창조주로서 하나님에 대한 이해와 성경적 진리들을 주장한다. 그러나 1-2학년에서는 과학 실상에 대해 부족한 편이며, 4-6학년을 위한 새로 편집된 과학책들은 위생(Health)에 관한 주제들을 위생과학(Health Science)교재로 분리시켰다.

A Beka에 대한 하나의 빈번한 문제점은 너무 많은 질문들, 연습들, 그리고 시험들과 사고보다는 기계적 학습, 정밀함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A Beka는 그들의 교재에서 좀 부담이 될 정도의 많은 학습을 담고 있지만, 실제로 연습이 필요하지 않는 한 모든 것을 완전하게 마치도록 아이들에게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

A Beka는 어떤 의미에서 현재의 한국 교육이 지향하는 것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한다. 점진적 학력향상에 초점이 맞추어져서 반복학습을 통해 높은 수준의 성적을 지향하고 있으며, 실재로 다른 Home Schooling 교재들 보다 학년 수준이 높게 제작되어 있는 것 같다. 또한 모든 강의를 비디오로 제공하는 것은 비영어권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학문적 수월성이라는 장점 뒤에는 창의력 부분이 다소 부족하고 학생 개인이 단계별로 수업하기가 쉽지 않다는 약점도 있다.

A Beka 교재들은 카다록과 주문서를 신청해서 직접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2. Alpha Omega
Alpha Omega LifePacs교재들은 여러 면에서 전형적인 학교교재와는 다르다. 이 교재들은 LifePacs라고 부르는 학습교재들을 통해 연속적으로 학습하게 되어있다.

School of tomorrow와 비슷한 이 얇은 학습교재들은 교육과 정보, 질문들(빈칸 채우기) 그리고 테스트들로 만들어졌다.

Alpha Omega는 단순한 어떤 사실에 대한 답을 요구하기보다는 다양한 깊은 생각을 유도하는 질문들로 구성되어있다. 학생은 각과를 마친 후 다음과정의 교재로 넘어가기 전에 그것에 대한 테스트가 있으며, 그 테스트는 현재의 과정에 대한 것을 점검하며, 지난 것들에 대해서도 복습하게 된다. 두 번째 테스트는 각 LifePacs안에 필요할 때 사용되도록 들어있다.

알파와 오메가는 1학년에서 12학년까지 성경과목을 포함한 전체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Gold LifePacs이라 불리는 가장 최근에 편집된 것은 전체 칼라로 인쇄되어있으며, 각 과목별로 1년에 10권으로 구성되어있다. 교재 1박스에는 10권의 라이프팩과 교사 가이드북, 해답지, 테스트, 그리고 나선형 교사용 보조 지침서가 들어있다(1학년은 분량 때문에 두 권이다).

초등과정 교과목은 성경, 수학, 언어(영어), 과학 그리고 역사와 지리(역사와 지리는 하나의 LifePacs에 있다). 교과들은 초교파적인 기독교 교육으로 만들어 졌다.

School of tomorrow와는 다르게, Alpha Omega는 그들의 교재들이 학생 스스로 혼자 공부하기보다는 부모와 같이 반드시 하도록 하며, 보조 학습들과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더 확실히 하기 위해 교사 지침서를 상호 보완 할 것들을 강조한다.

학생이 독립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을 지라도 부모가 함께 하는 것은 온전한 교육적 경험을 얻도록 하는 데 필수적이다.

Alpha Omega LifePacs 은 여러 학생(낮은 학년아이부터 높은 학년아이 함께 섞여있는)들과 함께 하는 부모나 어떤 특정한 과목을 그들의 아이에게 교육하기에 부적절한 느끼는 부모들에게 실제 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되어있다.

알파와 오메가는 시작하는 홈스쿨 교사들을 위한 기본들이 담겨있는 Parent starter kit($19.95), 커리큘럼 안내책자, 조직과 행정과 서류 기록 등을 안내하는 LifePacs 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대해 단계적인 가르침 등 그리고 어떻게, 왜 홈스쿨을 해야 하는 가에 대한 책을 제공한다. 그리고 학년측정 테스트(성경, 언어, 역사와 지리, 수학과 과학)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각 세트 당 $5 또는 $19.95이다. 테스트는 시간을 정하지 않으며 부모가 도울 수 있다.

단계적인 지침은 테스트, 학년결정, 그리고 테스트 분석결과를 어떻게 관리하는 가 또 교재주문에 대해 보여준다.

알파와 오메가는 또한 K-6학년을 위한 호라이즌 수학과 언어/발음 교재들을 제공한다. 호라이즌 수학 교재는 라이프팩 수학 과정들 보다 일반적으로 더 도전적이며 효과적이다.

근래 라이프팩 수학은 호라이즌 수학에서 좀더 진보되게 가깝도록 교정되었다. 그래서 예를 들어 호라이즌 수학을 K-3학년까지 사용하다가 라이프팩 4학년교재를 사용하는 데 큰 문제가 없도록 되어있다.

Switched On Schoolhouse 는 G3-12를 위해 이용할 수 있는 라이프팩 교과과정을 컴퓨터를 통한 학습형태이다.

Alpha Omega는 단계별로 자기 학습이 가능하고 창의력 수업이 강조되어있고 모든 교재에 대해 CD가 마련되어 있다. 그러나 학생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자기 학습을 해야 효과가 있을 것이다.


 

3. Bob Jones University Press(BJUP)
밥존스의 철학은 보수적이며 매우 기독교적인 교육 커리큘럼이다.

밥존스는 교사지침서가 따로 분리된 얇고, 두꺼운 학생용 교재를 제공한다.

학생용 교재는 대부분이 좋은 화질의 칼라로 되어있으며,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구성된 성경적인 학습이다. 또한 어벡카 보다는 학습부담이 덜하다.

교재가 두꺼운 표지로 되어있고 교사지침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교재가격이 다른 출판사들의 것들보다는 매우 비싸지만, 교재내용과 구성이 좋고 대부분의 교재들을 사용한 후에 다시 재 판매할 수 있다. 이 교재는 유치원과정에서 읽기를 시작한다. 발음과정은 기초 K-5와 발음과 읽기 1 으로 되어있다.

수학과정은 어벡카와 같이 진보된 계산능력을 더하는 부담을 주지 않는다. 문제에 대해 생각을 유도하고 숙달된 방법으로 수학의 이해를 발전시키도록 이끌어 간다. 이런 방식은 다른 수학 교재들 보다 더 일대일 학습을 요구한다.

G1-G5용 과학은 전통적인 과학교재들 보다 더 활동 중심적이다. 이것은 다른 학습방법으로 어린이들에게 더 유용하다.

일반적으로 한, 두 학년을 가르치는 홈스쿨이 여러 학년을 가르치는 홈스쿨보다 더 쉽게 교사지침서와 교재들을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너무 비싼 교사지침서의 문제 때문에 때때로 교재와 부교재만을 사용하는 원인이 된다. 그래서 많은 과정의 필수적인 부분들을 무시하게된다. 때문에 개별학습에서 교사지침서가 필수적인지 아닌지를 잘 생각해 봐야 한다.

Bob Jones University Press는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전문가들에 의해 제작되어 다양한 정보와 양질의 프린트와 화보의 교과서이고 이해력과 체험학습이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지만 시청각 교재의 제공이 미비하고 상대적으로 교재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다. 이 과정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본인의 필요여부에 따라 졸업과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다.


 

4. Christian Liberty Press
Christian Liberty Academy 는 여러 홈스쿨 커리큘럼 중 하나의 선구자이다. Christian Liberty Academy는 교육보급을 사역중의 하나로 생각하기 때문에 아주 값싼 가격으로 홈스쿨 커리큘럼을 통해 교육적 보조와 매우 보수적인 철학과 성경에 기초한 교육을 제공한다.

이 과정을 통신교육 과정으로 등록할 수 있고 또는 교재만 따로 구입할 수도 있다. CLP는 가능한 알맞은 교재 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그들 자신들의 많은 교재들을 직접 출판했다. 지금은 새롭게 대부분의 것들이 재편집되었다. 모든 CLP 책들은 매우 값싼 새 내용으로 향상되었다.

단계별 읽기는 모든 학년에서 이용할 수 있다. CLP의 음성학적 읽기 교재는 다른 발음교재들과 함께 사용해도 되는 매우 훌륭한 교재이다.

쓰기 시리즈는 그들이 시청각적 재미와 칼라적이지 않은 대신 쓰기 지도하는 일을 한다. 철자법시리즈(G 1-8)는 먼저 음성학적 방법 위에 세우고, 철자를 지도하기 위한 매우 규칙 중심적 접근을 한다.

과학책들은 생각을 유도하는 질문들이 많음으로 매우 경험중심적이다.(현재는 K-3학년 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성경교재들은 K-8학년에서 이용가능하며, 저학년은 유익하다. 그리고 Studying God's Word 시리즈(E-H)들은 탁월하다.

모든 역사/국민윤리 교재들, 철자법(제1권 제외), 그리고 Studying God's Word 시리즈는 교사지침서가 있고, 때때로 추가비용이 없다. 그 지침서는 매우 간결하고, 해답지 그리고 교수방법제안들이 들어있다. 또한 간단한 교사 책이 쓰기와 함께 주어진다.

만일 CLP 책들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30일내 반품될 수 있다. 이 경우 10%의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이 과정 역시 원할 경우 졸업과 학력인정을 받게 된다.


 

5. School of tomorrow
이 School of Tomorrow 커리큘럼은 현재 필자가 운영하는 로고스 크리스챤 아카데미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School of Tomorrow의 교육개념은 다음의 5가지 학습원칙에 의해 이루어졌다.

1. 학생은 그들이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이 있다.

2. 합리적인 목표가 설정되어야 한다.

3. 학생은 통제되고 동기부여 되어야 한다.

4. 학습은 측정되어야 한다.

5. 학습은 보상되어야 한다.

School of Tomorrow의 가장 주요한 차별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과정에서 지혜에 관한 학습에 초점이 맞추어 진다.

PACEs(교재)는 학습과정의 3단계인 지식, 이해, 그리고 지혜를 포함하도록 잘 짜여져 있으 며, 각 PACE마다 각각 하나의 인격 특성을 강조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그림, 활동, 테스트를 통해서 각 인격특성을 이해하게 된다. 이와 같이 PACE에는 성경에 나오는 60개의 주요 인격특성을 배움으로 크리스챤의 올바른 인격과 성품을 닮아가게 된다.

School of Tomorrow의 개별화된 교과과정은 대단히 정교하게 편집되어 있어 구체적인 내용이나 추상적인 내용에서 어휘력을 발휘하는데 연령별로 적합하도록 되어 있다. 어휘선택에 있어서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구체적인 것에서 추상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나선형으로 전개 시키고 있으며 1학년에서 12학년까지 이르는 동안 점진적으로 진보하도록 되어있다.

School of Tomorrow는 스스로 완전 학습 (개별학습) 하도록 하는 교과과정이며, Pre-School 에서 12학년까지의 영역에서 핵심 교과과정용 800권 이상의 PACE(1년에 12권)와 Score Key(해답지)를 활용하며 심화학습을 위한 추가 교육과정도 제공한다. 모든 교재는 완전칼라로 제작되어 있다.

School of tomorrow를 사용하는 모든 학생은 diagnostic tests를 통해 진단 테스트를 받음으로 학생의 학습능력 평가와 적정 학년을 측정하게 된다. 테스트 후 학생의 학업성취수준에 맞는 교과과정에 대한 처방이 이루어진다. 만약 테스트를 통해 학생에게 취약한 부분이 평가되어 질 경우 그것을 보충하기 위하여 적절한 ‘결손보충’ PACE(gap PACE)가 정해진다. gap PACE가 마무리 된 후에, 학생은 자신의 성취수준에 맞추어 정상적인 진도학습을 시작하게 된다. 예를 들어 학생이 자신의 연령보다 수년이나 낮은 학년수준으로 진단되어진다면 gap PACE를 완료한 후에 다시 재평가를 받게 된다. 이때 이미 학생은 언어능력, 이해력, 기억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학생은 정상적인 학습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Tests는 이 커리큘럼을 사용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유익하며, CAT나 Iowa 또는 SAT9 보다 짧고 시간을 제한하지 않는다. 이 테스트를 통해 정해진 학년에 따라 PACE를 가지고 연속적으로 학습한다.

각 PACE에는 교육, 정보, 질문(빈칸 채우기), 그리고 짧은 시험들이 있다. 학생은 각과를 마친 후에 다음과로 넘어가기 전에 간단한 Test를 하여야 한다. 특히 저학년에서는 대체로 최근 학습한 내용과 짧은 암기한 것들을 Test 하게 된다. PACE를 마친 후 그 교재에 대한 PACE test를 치르게 되는 데 여기에서 80%를 넘지 못할 경우는 재시험을 해야 한다. 따라서 이 커리큘럼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누구나 전체 과정을 80%이상을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짜여져 있다. 때에 따라 학습의 진도상황이 빠르게 향상될 경우는 나이와 학년과는 상관없이 상급 학년과정을 학습할 수 있으며 조기 졸업도 가능하다.

과목들은 주요 6 과목으로서 Bible, Mathmatic, English, Word Building(G 1-9), Literature & Creative Writing, Science, Social Studies등이다.

School of Tomorrow의 관점은 주요한 교육적 목표로서 성경적 지혜를 습득하기 때문에 전체 커리큘럼을 통해 성경적 가치들과 성경암송들을 추가한다.

성경 읽기 과목은 G 2-4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것은 학생이 성경을 읽고 빈칸에 간단한 답을 채우는 식의 학습이다.

English 와 Literature & Creative Writing 교과과정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학생이나 제 2외국어로 학습하는 학생 모두에게 균형 있는 범위와 반복학습을 통하여 언어능력을 발전시킨다. 기본이 되는 쓰기, 읽기, 독해력과 어휘력 증강, 작문과 말하기의 능력을 향상시키며, 사고능력(Thinking Skill)을 높인다. 또한 고전부터 현대까지의 영미문학을 탐구함으로 작문력(Writing Skill)를 향상시킨다. Literature & Creative Writing은 1-4학년까지의 과정.

Word Building(어휘)과정은 ABC & Christi의 읽기 프로그램과 함께 시작하는 학습과정이며 읽기와 쓰기를 완전 학습하는데 필요한 음성학적 기술의 기초를 학습하는 어원학으로서 발음을 강화해주며, 고학년에서 단어와 어원연구를 학습한다. 1-9학년까지 학습한다.

Social Studies(일반사회)교과과정은 세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운다. 이 과정에는 하나님이 우주의 설계자이고, 창조자이고, 통치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학생들은 보수주의, 자유기업, 개인의 책임, 정부의 책임에 대하여 그 개념을 하나님이 보심으로 관찰하게 된다. 이 교과과정은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있는 개인들의 모습을 연령별로 맞게끔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서 일반사회, 경제, 교회와 성경역사들을 다루지만 고학년까지 미국역사와 지리를 충분히 이해하는 데 부족한 단점이 있다.

School of Tomorrow는 초기 학년에서 4학년까지 서서히 진행되도록 짜여져 있다. 그런데 5학년부터 갑자기 난이도가 높아 학생이 약간의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 실제로 5학년부터는 문장이나 어휘력에 있어서 학생들이 학습진도에 어려움을 느낄수 가 있다.

School of Tomorrow의 가장 큰 단점은 깊은 생각을 유도하기보다는 오히려 단순히 생각하도록 하는 교재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교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생각없이 정답을 쉽게 배낄 수(Scan)있는 것이다. 깊은 생각을 유도하는 면이 적다. 개별학습 형태이며 직접 채점도 하는 방법인지라 개별적인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교육하지 않으면 안된다. 5학년부터는 더 많은 생각과 응용능력을 요구하지만 이 커리큘럼은 계속 같은 생각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학습준비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부모는 다양한 경험적 학습방법과 이해를 돕기 위해 학생과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

이러한 약간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커리큘럼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대부분의 영어권나라들과 그 외 비영어권 나라에도 교회학교(Church Privite School)에서 폭넓게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필리핀에는 약 300개 이상의 대부분의 교회에서 운영하는 사립학교들이 이 School of Tomorrow 커리큘럼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영어를 제 2외국어로 사용하는 비영어권 나라이다. 때문에 주도학습을 하도록 하는 School of Tomorrow의 커리큘럼은 때로는 지혜롭게 사용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한 클래스에 여러 학년의 학생들이 함께 학습할 경우 서로간에 대화를 할 수 없음으로 말하기, 듣기, 표현하기 등의 언어적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풀어가기 위해서는 이 커리큘럼을 사용하는 가정이나 학교에서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보충적인 언어과정을 함께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Ⅲ. 나오면서

이상의 몇 주요 미국 기독교 커리큘럼들을 살펴보았다. 대부분의 커리큘럼들은 미국 내에서 학력을 인정받는 시스템이 준비되어있다. 그러므로 혹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들을 교육하는 가정학교나 그 외에 추진하고 있는 기독교 학교들도 충분히 미국 기독교 커리큘럼을 적극적으로 사용해도 그리 문제가 없다고 본다. 사랑하는 우리 자녀들이 이미 잘 준비된 미국의 성경적인 교재들을 통해 언어적, 학문적으로 잘 훈련받아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큰 비젼과 야망을 가지고 원하는 대학에서 미래를 준비하게 된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더욱 소망이 있을 것이며, 그들로 인해 하나님의 의와 나라가 확장되어 지리라 확신한다. 따라서 교육에 대한 우리의 닫혔던 마음들을 활짝 열어 여러 다양한 가능성 있는 방법들을 향해 관심을 갖고 시도해 본다면 생각보다 더 유익하고 내용 있는 기독교교육의 확실한 열매를 거두게 되리라 생각한다.

김바울/목사/로고스 크리스챤 아카데미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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