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기사
‘홈스쿨링’ 특화설계 아파트로 아이 교육 걱정 ‘뚝’
네아이아빠최근 학교 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지는 부모가 늘고 있다. 대안교육의 대표적인 형태는 집에서 자녀를 가르치는 홈스쿨링. 자녀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부모와 유대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홈스쿨링에 주목하는 부모들이 많다.
실제 홈스쿨링을 한 학생이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들어간 사례가 종종 언론에 소개되면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 이에 건설사들도 홈스쿨링에 특화된 아파트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건설업계는 가정에서 모든 교육을 해결해야 하는 홈스쿨링의 특성상 아파트를 짓기 전부터 내부에 아이들과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꾸며 놓는가 하면, 단지 내 별도의 교육시설을 만들기도 한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를 제공, 정서발달에 힘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투자자 위주에서 실거주자로 바뀌면서 건설사들은 아파트 내부에 특화된 설계를 속속 선보이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아이 교육만큼은 열성적인 한국 엄마들을 위해 아이를 교육하기 좋은 시설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 특화’ 설계 …눈여겨 볼 단지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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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에 공급 중인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주방에 아일랜드 식탁 외 4~8인용 테이블을 놓을 수 있는 공간과 수납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재를 배치, 아이의 교육까지 신경 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오픈서고를 만들었다. 사진은 ‘송도 더샵 마스터뷰’투시도. | ||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단지 내 골프코스 조경설계에 맞춰 야외 어린이풀장과 자연 속 동화를 테마로 한 어린이놀이터도 제공한다.
‘신동탄 SK VIEW Park’는 아이를 위한 교육특화 아파트로 설계됐다. 단지 내 근린시설에 SDA삼육어학원이 들어서고, 입주자에 한해 학원비 20%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단지 내에는 최근 입학경쟁이 치열한 시립어린이집도 140명 규모로 들어선다. 이외에도 커뮤니티센터에 스터디룸•방음레슨실•영어 도서관 등 교육특화 시설들이 꾸며진다. ‘신동탄 SK VIEW Park’는 전용 59~115㎡, 1967가구로 건설된다.
강원도 강릉에 4년만의 분양으로 화제가 됐던 포스코건설 ‘강릉 더샵’은 전용 84㎡ 전 타입 주방에 식당 공간을 간이 서재나 공부방으로 활용 가능한 ‘식당서재장’을 마련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는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키즈&맘스존’을 마련했고, 아파트 시설에서 보기 드문 어린이 물놀이장도 조성된다. 또한 왕벚나무길, 이팝나무 등으로 꾸며진 테마가로수길과 100여종의 화초가 자라는 초화원 분위기의 정원도 마련, 어린이들에게 생태학습장의 역할까지 해주는 등 ‘자녀 키우기 좋은 아파트’ 설계를 추구했다. 특히 11월부터 12월 두달간 견본주택에서는 주말마다 ‘Fun Fun한 이벤트’를 진행, 인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충남 천안시 백석동에 공급 중인 '천안 백석 2차 아이파크'는 보육 시설에 설치된 CCTV를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 집에서도 아이들이 공부하고 노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각종 조각 작품과 야생화 산책길, 단지 옆 1만여㎡ 규모의 수변공원과 연결되는 유아놀이터 등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아이들의 창의력 발달과 학습에 도움이 되는 시설을 단지 곳곳에 배치한다.
계룡건설이 대전 노은3지구 C1블록에 분양 중인 ‘노은 계룡리슈빌Ⅲ’는 책을 읽고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주는 ‘맘스오피스(Mom’s Office)’ 시스템을 적용한 확장형 주방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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