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emaking for Family
“둘 이상 모인 곳에 갈등은 항상 존재한다”

우리들은 온갖 갈등으로 가득 찬 이 세상에서 가정만은 천국이 되기를 소원한다. 하지만 많은 가정들을 볼 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가정은 크고 작은 충돌들이 일어나는 곳이며, 개인의 소망은 좌절되고 평화는 찾아보기도 힘든 곳이 되어버렸다.
이 책을 통해서 켄 산데는 갈등이란 피할 수 없는 것이며, 어떻게 보면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러한 갈등은 에덴동산에서부터 대물림된 죄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 그리고 형제와 자매들과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갈등을 극복하는 평화적인 방법들이 이 책에 소개되어있다.

가정 안에서 피스메이커가 되는 비결을 배우는 것은 절망적인 갈등 관계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며, 배우자와 자녀들과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이끌어 줄 것이다. 또한 자녀들에게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근본이 되는 원리들을 깨닫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예수님의 산 증인이 되는 것이다. - 켄 산데


>> 서문에서


가정이란 평화가 무엇인지를 배우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서로 사랑하고 있지만 매일 부딪히다 보면 서로에게 실망하고 짜증을 내며 지내게 된다. 이 책의 집필을 막 끝내려고 할 때에도 여덟 살 된 아들이 들어 와서, 나와 아내의 갈등 해결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 주었다.

사실 우리 가정도 정상적인 다른 가정들이 지니고 있는 갈등을 세 가지 방법으로 표현하면서 살아간다. 첫 번째는 평화로운 척 하는 것이다. 그래서 문제를 부정하고 가족간에 거리를 둔다. 평화를 파괴하려 한 적도 있었다. 상대방을 자기 마음대로 조정하면서 심한 말을 하거나, 자기의 뜻에 굴복하도록 강요하기도 한다. 이 두 가지 방법은 가족간의 관계를 피상적으로 만들거나 다 타고 남은 잿더미 같이 황량하게 만들어 버린다.
세 번째 태도는 가족간의 갈등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평화만들기’를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많은 노력과 변화를 요구하지만, 당신의 결혼을 지켜주고 가족들이 서로에 대한 사랑과 인격을 나누면서 그리스도를 증거할 수 있도록 성숙해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이 된다.

이 책은 당신이 가정에서 피스메이커(Peacemaker)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 졌다. ‘피스메이커’ 사역의 책임자로서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유형의 갈등들을 보아 왔다. 그 가운데는 이혼으로 끝난 경우와 수 백 만 불의 법정 싸움이 걸린 부부간의 갈등도 있었다. 나는 이 ‘평화만들기’ 원칙을 나의 가족들에게 수차례 거듭해서 적용해 보았다. 우리 가족도 다른 가족들처럼 죄로 인해 갈등하지만, 이 방법을 통해 회복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에 날마다 감격하며 살아가고 있다.

나는 이전에도 ‘갈등 해결을 위한 성경적 지침’(The Peacemaker: A Biblical Guide to Resolving Personal Conflicts)이라는 책을 통해 이 원칙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다. 그 책은 가정과 교회와 사회 속에서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통찰력 있게 자세히 다루고 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피스메이커와 중재자들, 그리고 그리스도인 사역자들을 훈련하고 있는 우리의 사역에서 아직도 기본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 책은 특별히 가정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래서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 그리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있을 수 있는 갈등을 다뤄감에 있어서 ‘평화만들기’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과 명령을 어떻게 구현해 갈 것인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제 1장에서 제7 장까지는 부부간의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고백과 권고와 용서를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며, 제 8 장부터 제 9 장까지는 부모와 자녀들 사이의 갈등 관계를 다루게 된다. 자녀들과의 갈등을 창조적으로 해결하는 방법과 그 갈등을 통해 자녀들에게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며, 효과적인 피스메이커로 자라게 함으로써 우정과 결혼, 그리고 사회생활에서 성공하는 아이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게 될 것이다.
제10 장에서는 우리의 시야를 넓혀서 부모와 성인이 된 자녀들과의 갈등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제 11 장에서는 결혼이 위기에 처했을 때 어떻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루게 될 것이다. 끝으로 마지막 장에서는 우리 인생의 가장 소중한 관계인 결혼 생활을 파괴할 수 있는 갈등을 해결하고 지켜나갈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이러한 원칙들은 매우 간단하고 이해하기도 쉽다. 하지만 적용하고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당신이 오랫동안 지녀온 갈등 대응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의 방법을 따르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수고는 헛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피스메이커가 된다면 파괴적인 갈등에서 가정을 보호할 수 있으며, 배우자에 대한 사랑과 친밀감이 깊어지고, 자녀들이 평생 간직할 귀한 지혜를 전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회복시키시는 능력을 당신의 삶을 통해 증거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나님의 영광과 당신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이 당신의 가정에서 피스메이커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되기를 소망하고 기도한다.

- 켄 산데

 

서문

제 1 부: 다투는 가족들
제 1 장 결혼은 갈등이다
제 2 장 갈등의 진원지를 찾아서
제 3 장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성경적 구조
제 2 부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 결혼
제 4 장 고백
제 5 장 권고
제 6 장 용서
제 7 장 타협
제 3 부 가정불화
제 8 장 피스메이커로 자라야 할 아이들
제 9 장 자녀와 평화 유지하기
제 10 장 가정 안에서의 어른들 간의 갈등
제 4 부 상담을 통한 갈등 해결
제 11 장 결혼 생활 상담
제 12 장 건강한 결혼을 위한 안전장치

 

■ 행복한 결혼생활을 원하는 크리스천 부부들
■ 가정 안에서의 갈등 관계의 해결에 관한 지침이 필요한 부부

 

켄 산데는 피스메이커 사역의 설립자이며 대표로서, 1982년부터 성서적인 원리를 사용하여 교회 분열과 사업, 고용, 가정 상의 논쟁을 포함한 수백 개의 갈등사례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현재 미국중재협회(American Arbitration Association)의 회원이며, 기독교 법률회와 몬타나주 논쟁해결 위원회의 이사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인 「피스메이커 - 개인적인 갈등해결의 성서적 지침서」(The Peacemaker: A Biblical Guide to Resolving Personal Conflict)를 비롯하여 갈등 해결에 관한 많은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