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추천도서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ImH 0 1,286 2010.10.01 18:15

북마스터소개글

빠르게 키우기보다 바르게 키워라

남들보다 더 빨리 더 많이! 나날이 더해가는 대한민국의 유아 조기 교육의 열풍 속에서, 아이를 느리게 키우는 방법에 대한 책이 출간되었다. 저자 신의진은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무분별한 조기 교육이 아이를 망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부모의 목표에 맞춘 교육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며 실제로 아이 교육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녀가 말하는 느리게 키운다는 것은 단순히 아이를 방치하는 것이 아닌 아이의 발달시기에 맞춘 교육이다. “일부러 실수하게 만들어라”, “문제의 원인을 모를 땐 일단 참아라.”, 와 같이 현실적인 육아 방법들을 담고 있으며, 아이들을 느리게 키우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불안해하는 엄마들에게 보내는 조언을 함께 담았다.
빠르게 키우기보다 바르게 키워라

남들보다 더 빨리 더 많이! 나날이 더해가는 대한민국의 유아 조기 교육의 열풍 속에서, 아이를 느리게 키우는 방법에 대한 책이 출간되었다. 저자 신의진은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무분별한 조기 교육이 아이를 망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부모의 목표에 맞춘 교육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며 실제로 아이 교육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녀가 말하는 느리게 키운다는 것은 단순히 아이를 방치하는 것이 아닌 아이의 발달시기에 맞춘 교육이다. “일부러 실수하게 만들어라”, “문제의 원인을 모를 땐 일단 참아라.”, 와 같이 현실적인 육아 방법들을 담고 있으며, 아이들을 느리게 키우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불안해하는 엄마들에게 보내는 조언을 함께 담았다.

출판사서평

대한민국 최고의 자녀교육 전문가 신의진이
지금의 조기교육이 어떻게 아이를 망치고 있는지를 밝히고,
똑똑하면서도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비결을 제시한다.


자신의 두 아이가 잘 자랄 수 있었던 이유는 조기교육을 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확신하는 저자는 ‘남들은 다 시키는데 우리 아이만 낙오자가 되면 어떡하나’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남들 하는 대로’라는 틀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아이와 엄마 모두 행복해지는 길을 보여 준다. 또한 뇌 발달을 토대로 왜 아이큐를 믿으면 안 되는지, 왜 아이를 다섯 살까지는 마음껏 놀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다양한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아이를 느리게 키우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법을 제시한다.
2000년에 발간된 [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의 개정증보판.

다섯 살까지는 마음껏 놀게 하라
대개 엄마들은 아이의 성장이 노력한 만큼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이른바 사선 형태( / )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아이는 계속된 기다림과 자극 속에 어느 순간 갑자기 확 변하는 계단 형태( )의 발전을 보인다. 인간의 뇌는 사춘기까지 끊이지 않고 변화, 발전하므로 아이의 기질에 따라 그 잠재력이 언제 발현될지 모른다. 그러므로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내 아이의 ‘Time table’을 믿고 방해 요소를 제거해 주는 일이다. 즉 아이의 긍정적인 자아상이 침해받지 않도록, 자신감이 없어지지 않도록, 세상에 대한 신뢰감을 잃지 않도록 지켜 주어야 한다.
그런데 남들 다 시키는데 우리 아이만 뒤처지면 어떻게 하나 싶어 조급한 마음에 어릴 때 이것저것 시키게 되면 아이의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강요된 조기교육은 0-6세 아이들에게 학습 효과가 별로 없을뿐더러 오히려 아이를 망칠 뿐이다. 한 예로, 어릴 때부터 과도한 학습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초등학교 3학년의 여자 아이는 세상에 재미있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었다. 그 아이에게 공부는 짜증나고, 힘들지만 엄마가 시키니까 할 수 없이 해야만 하는 것이었고, 그 스트레스로 결국에는 생각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게 되었다. 또 엄마의 강요로 네 살 되던 해부터 영어 유치원에 다닌 한 아이는 나중에 유치원 문 앞에서 드러눕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고, 아이큐 검사 같은 이례적인 테스트조차 무의식중에 거부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이의 발달 과정을 이해하지 못한 데 있다. 뇌 발달 과정에 따르면, 만 3세 정도까지 아이의 뇌는 어느 한 부분에 치중하지 않고 모든 부분이 골고루 왕성하게 발달하며, 무엇보다 정서적인 측면이 크게 발달하므로 아이가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래야만 스스로에 대해, 세상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며 이는 곧 세상을 살아가는 기본 바탕인 자신감으로 직결된다. 또 만 5세 정도까지는 사고력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발달하기 때문에 아이가 상상력을 펼치고 세상을 자기 방식대로 해석할 수 있도록 생각할 기회를 많이 주어야 한다. 그래야 초등학교 들어가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을 때 자기만의 방식으로 배운 것을 소화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아이가 다섯 살 때까지는 마음껏 놀게 하는 것이 진정 아이를 위하는 길이다.
이 책은 무분별한 조기교육이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지를 설명하고, 똑똑하고 행복한 아이로 만들기 위해 부모가 0-6세 아이에게 정작 가르쳐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알려 준다.

느리게 키운다는 것의 진짜 의미 -원 스텝 비하인드, 원 스텝 어헤드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이 갖추어야 할 가장 큰 덕목은 섣불리 서두르지 않고 기다릴 줄 아는 ‘느림의 지혜’다. 그렇다고 무작정 아이를 게으르고 안이하게 내버려 두는 것은 아니다. 어느 발달이건 시기가 있으며 그 시기에 맞춰 적절한 자극을 주어야 한다. 한번 시기를 놓치면 뇌가 이미 성숙해져 버리기 때문에 똑같은 자극을 주더라도 적절한 시기에 맞췄을 때만큼의 발달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필요한 진짜 교육은 무엇일까? 영유아기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탐색하려 든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무언가 새롭고 재미있는 것을 보면 무척 기뻐하고, 탐색하는 일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학습이 된다. 이 책은 영유아기의 특징을 바탕으로 두 가지 교육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는 ‘원 스텝 비하인드 One step behind’, 말 그대로 한 박자 늦게 대응하는 것이다. 아이가 하는 대로 그저 지켜보다가 무언가 호기심을 보이면 그때 엄마가 살짝 밀어주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원 스텝 어헤드One step ahead’로, 아이보다 한 박자 앞서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밥을 앞에 두고 “바바바바~” 할 때, 엄마가 옆에서 “밥!”하고 확실하게 말해 주는 것이다.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자극을 주는 이런 교육을 통해서만 아이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 잠재력이란 언제 어떻게 발현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능력이다. 사람의 뇌는 유년 시절부터 어떤 외부적인 자극에 의해 발달하는 게 아니라 자기에게 필요한 학습 자극을 스스로 찾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내버려 두고 방해 요소만 없애 주면 어느 순간 잠재력을 발현하게 된다.

아이큐 절대 믿지 마라 - 아이들의 뇌에 숨어 있는 놀라운 비밀
지능 검사란 원래 지진아와 정상아를 구별하기 위한 용도로 개발된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지능 검사를 할 경우 아이의 기분 상태에 따라 그 수치가 10정도 오르락내리락하며, 약 6개월 정도 주기를 두고 정기적으로 지능 검사를 해 보면 십중팔구 점수가 올라간다. 이 같은 사실들은 무얼 말하는 걸까. 우리가 알고 있는 아이큐가 허상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애초에 지능 검사가 정상아와 지진아를 구별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수치가 100 정도만 되면 공부를 잘할 수 있는 기본은 갖춘 셈이다. 따라서 내 아이의 아이큐가 높다고 자랑하거나 반대로 낮다고 걱정할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사람의 지능을 판별한 기준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 저자는 분석적 아이큐, 실용적 아이큐, 창의적 아이큐 세 가지 측면을 모두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분석적 아이큐는 새로운 자극을 받아들였을 때 이를 분류하고 외우고 자기 걸로 소화해 내는 능력이며, 실용적 아이큐는 배운 지식을 실생활에 응용하는 능력이다. 마지막으로 창의적 아이큐는 매순간 사물을 기존의 틀대로 보지 않고 새롭게 바라보는 능력을 말한다.

17년간 소아정신과 의사로서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치료하고,
엄마로서 두 아들을 키우며 깨달은 체험적 자녀교육법

두 살 때 유치원 과정을, 초등학교 1학년 때는 4학년 과정을, 초등학교 4학년 때는 중학교 과정을 미리 배우는 속도전을 방불케 하는 요즘, 무리하게 가르치지 않겠다고 결심해도 그 결심을 지키기란 쉽지 않다. 두 아들을 키우는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이 책에는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치료하는 소아정신과 의사로서,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깨달은 자녀교육법의 핵심이 담겨 있다.
큰아들 경모는 집중력 장애에 틱 장애까지 겹쳐 자기 세계 안에 갇혀서 세상과 접촉하기를 무척이나 꺼렸다.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저 혼자 기차놀이를 하는 건 문제 축에도 끼지 않았다. 일 년 동안은 유치원 마당에 깔려 있는 모래가 “더러워서 싫다”며 손 한 번 대지 않은 적도 있다. 푹푹 찌는 한 여름에도 반바지 속에 내복을 입고 집을 나서고, 수업 시간에 커다란 지구본을 들고 교실 안을 걸어 다니기도 했다. 반면 작은아들 정모는 또래보다 최소 1년 이상 빠르다는 판정을 받을 만큼 영재 소리를 들었다.
너무 다른 두 아이를 키우는 게 쉽지 않았지만 그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바로 엄마로서 가지게 되는 욕심과의 싸움이었다. 큰아이에게는 세상과 교류하는 법만 제대로 가르쳐 주면 된다 싶으면서도 조급한 마음에 아이를 억지로 앉혀 놓고 가르치려 들었다.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아는 작은아이에게는 이것저것 시켜 보고 싶어 욕심을 부렸다. 결국 경모는 마음의 문을 닫아 버렸고, 정모는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로 거짓말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런 시행착오 끝에 저자는 두 아이에게 조기교육을 시키는 대신, 두 아이가 가진 특성과 발달 시기를 고려한 학습법을 적용하게 되었다. 그 결과 지금 고 3, 중 2가 된 두 아들은 공부도 잘하고 무엇보다 행복하다고 말한다. 두 아들이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조기교육이 답이 될 수 없음을 더욱 더 확신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자녀교육 전문가 신의진이
지금의 조기교육이 어떻게 아이를 망치고 있는지를 밝히고,
똑똑하면서도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비결을 제시한다.


자신의 두 아이가 잘 자랄 수 있었던 이유는 조기교육을 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확신하는 저자는 ‘남들은 다 시키는데 우리 아이만 낙오자가 되면 어떡하나’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남들 하는 대로’라는 틀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아이와 엄마 모두 행복해지는 길을 보여 준다. 또한 뇌 발달을 토대로 왜 아이큐를 믿으면 안 되는지, 왜 아이를 다섯 살까지는 마음껏 놀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다양한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아이를 느리게 키우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법을 제시한다.
2000년에 발간된 [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의 개정증보판.

다섯 살까지는 마음껏 놀게 하라
대개 엄마들은 아이의 성장이 노력한 만큼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이른바 사선 형태( / )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아이는 계속된 기다림과 자극 속에 어느 순간 갑자기 확 변하는 계단 형태( )의 발전을 보인다. 인간의 뇌는 사춘기까지 끊이지 않고 변화, 발전하므로 아이의 기질에 따라 그 잠재력이 언제 발현될지 모른다. 그러므로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내 아이의 ‘Time table’을 믿고 방해 요소를 제거해 주는 일이다. 즉 아이의 긍정적인 자아상이 침해받지 않도록, 자신감이 없어지지 않도록, 세상에 대한 신뢰감을 잃지 않도록 지켜 주어야 한다.
그런데 남들 다 시키는데 우리 아이만 뒤처지면 어떻게 하나 싶어 조급한 마음에 어릴 때 이것저것 시키게 되면 아이의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강요된 조기교육은 0-6세 아이들에게 학습 효과가 별로 없을뿐더러 오히려 아이를 망칠 뿐이다. 한 예로, 어릴 때부터 과도한 학습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초등학교 3학년의 여자 아이는 세상에 재미있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었다. 그 아이에게 공부는 짜증나고, 힘들지만 엄마가 시키니까 할 수 없이 해야만 하는 것이었고, 그 스트레스로 결국에는 생각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게 되었다. 또 엄마의 강요로 네 살 되던 해부터 영어 유치원에 다닌 한 아이는 나중에 유치원 문 앞에서 드러눕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고, 아이큐 검사 같은 이례적인 테스트조차 무의식중에 거부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이의 발달 과정을 이해하지 못한 데 있다. 뇌 발달 과정에 따르면, 만 3세 정도까지 아이의 뇌는 어느 한 부분에 치중하지 않고 모든 부분이 골고루 왕성하게 발달하며, 무엇보다 정서적인 측면이 크게 발달하므로 아이가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래야만 스스로에 대해, 세상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며 이는 곧 세상을 살아가는 기본 바탕인 자신감으로 직결된다. 또 만 5세 정도까지는 사고력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발달하기 때문에 아이가 상상력을 펼치고 세상을 자기 방식대로 해석할 수 있도록 생각할 기회를 많이 주어야 한다. 그래야 초등학교 들어가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을 때 자기만의 방식으로 배운 것을 소화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아이가 다섯 살 때까지는 마음껏 놀게 하는 것이 진정 아이를 위하는 길이다.
이 책은 무분별한 조기교육이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지를 설명하고, 똑똑하고 행복한 아이로 만들기 위해 부모가 0-6세 아이에게 정작 가르쳐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알려 준다.

느리게 키운다는 것의 진짜 의미 -원 스텝 비하인드, 원 스텝 어헤드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이 갖추어야

목차

prologue
chapter 1.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앞으로는 이런 아이가 성공한다
부모 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진단해 보라
아이 기르는 데 느림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라다크의 육아법에서 배워야만 할 것들
‘느리게 키우기’에 대한 잘못된 오해
느리게 키운다는 것의 진짜 의미-원 스텝 비하인드, 원 스텝 어헤드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더 위험한 까닭
아이를 느리게 키우는 부모들의 기본 덕목 4가지

chapter 2. 다섯 살까지는 마음껏 놀게 하라
부모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 4가지
아이큐 절대 믿지 마라
아이들의 뇌에 숨어 있는 놀라운 비밀
내가 정모를 영재 학원에 보내지 않은 이유
당신의 아이가 바로 ‘Late Bloomer’일지도 모른다

chapter 3. 아이마다 맞는 학습법이 따로 있다
당신은 지금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아이마다 맞는 학습법이 따로 있다
내 아이에게 딱 맞는 학습법 찾기
답은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에 있다
그래도 경모를 학교에 보내는 이유
맞벌이 엄마가 지켜야 할 원칙 4가지
아이 학습에 아빠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까닭

chapter 4. 내가 두 아이를 키우면서 배운 것들
결코 불가능한 꿈은 없다
내가 소아정신과를 택한 이유
남편의 부모 노릇 배우기
형제 사이에도 강은 흐른다
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 1
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 2
함께한다는 것의 위대함

charter 5. 아이를 느리게 키우기 위한 원칙 10
감정 조절을 속옷처럼 생각하라
아이가 거짓말해도 야단치지 마라
아이를 위하여 숙제를 대신해 주라
혼내기 전에 아이와 협상을 해 보라
일부러 실수하게 만들어라
문제 행동의 이유를 모를 땐 일단 참아라
체험보다 더 훌륭한 교육은 없다
‘조금 더’ 가르치고 싶을 때가 멈출 때다
아이는 당신의 모든 것을 따라한다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prologue

본문중에서

‘일단 시키고 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안 하는 것보단 그래도 뭔가 얻는 게 있겠지…….’ 그러면서 엄마들은 애써 불안감을 떨치고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하지만 불행히도 아이 학습에 있어 ‘어떻게든 되겠지’ 같은 주먹구구식 방법은 절대 통하지 않는다. 99명에겐 100퍼센트 효과가 있는 학습법이 1명에게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그리고 그 한 명이 바로 우리 집 아이일 수 있다.
(부모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 4가지/ pp.81~82)

많이 배운 엄마일수록 아이의 학습에 있어 하나부터 열까지 지시하고 감시하는 것을 엄마의 역할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애써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아이들이 많은 것을 스스로 배우고 습득해 나간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 애는 당연히 자신이 공부시키고, 돌봐 주고, 잡아 주어야 할 대상이라고만 생각한다.
(부모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 4가지/ p.87)

호주의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남보다 빠른 발달을 보이거나 어느 부분에 있어 특출함을 보일 경우 일부러 쉬쉬 하며 이를 숨긴다. 아이가 그로 인해 부담스러워하거나 상처받는 걸 두려워해서다. 그런데 아이가 똑똑하다고 자랑하는 우리네 부모들은 아이 입장에서 그것이 어떻게 작용할지에 대해 전혀 생각들을 안 하는 것 같다.
(아이가 똑똑한 것을 광고하고 다닌다/ p.89)

내가 영재 신드롬에 우려를 금치 못하는 이유는 그 부작용으로 나를 찾아오는 환자들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무서운 건 ‘영재’에 눈이 멀어 자기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지조차 모르고 심지어 정신적인 병을 영재성으로 착각하기까지 하는 것이다.
(내가 정모를 영재 학원에 보내지 않은 이유/ p.107)

일하는 엄마라고 아이 공부 못 시키라는 법은 없다. 역으로 집에만 있는 엄마라고 해서 아이 공부를 잘 시킨다는 법도 없다.
(맞벌이 엄마가 지켜야 할 원칙 4가지/ p.177)

세상 모든 아빠들이 같은 모습일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한 가지 원칙은 있는 것 같다. 엄마든 아빠든 적어도 한 사람은 아이 학습에 있어 반대급부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줄다리기를 하듯, 한쪽에서 학습으로 아이를 몰고 가면 다른 한쪽에서는 아이의 숨통이 트일 만한 여유를 만들어 줘야 한다.
(아이 학습에 아빠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까닭/ p.186)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아이를 낳은 일일 게다.
(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1/ p.219)

내가 간과했던 것은 아이에게 필요한 ‘일정 시간’이었다. 무언가를 가르치려 들기보다 아무런 욕심 없이 아이와 놀아 주고, 아이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그런 시간 말이다. 첫째와 둘째의 일을 차례로 겪으면서 나는 느낀다. 그저 모자지간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는 얼마나 좋은 교육이 되는지를…….
(함께한다는 것의 위대함/ pp.226~227)

‘내 기분이 나쁠 때는 절대 아이를 야단치지 말자.’ 내 감정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오면 아이가 숙제를 안 했건, 엄마와의 약속을 어겼건 간에 일단은 내버려 둔다. 그때는 아무리 좋은 낯으로 아이를 대하려 해도 내재된 감정이 얼굴에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기분이 괜찮아지고 감정 점수가 10점 만점에 최소 7~8점 이상이 되면 그제서야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한다.
(감정 조절을 속옷처럼 생각하라/ p.235)

대게 아이들은 자기가 감당해 내기 벅찬 상황에서, 그게 힘들다는 또 다른 표현으로 거짓말을 하곤 한다. 이럴 때는 거짓말 자체를 탓하기 전에 근본적인 동기를 찾아 그것부터 해결해 줘야 한다.
(아이가 거짓말해도 야단치지 마라/ p.244)

실수라는 것은 꼭 바로잡아야만 고쳐지는 게 아닌 것 같다. 오히려 바로잡는 대신 일부러 내버려 두었을 때 예기치 않은 효과가 발생하곤 한다. 그것이 바로 실수를 통한 피드백 효과다.
(일부러 실수하게 만들어라/ p.263)

조기교육을 안 시킨 덕분에 경모는 이제 공부를 잘한다. 정말로 나는 안 시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가르치고 싶을 때가 멈출 때다/ p.277)
‘일단 시키고 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안 하는 것보단 그래도 뭔가 얻는 게 있겠지…….’ 그러면서 엄마들은 애써 불안감을 떨치고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하지만 불행히도 아이 학습에 있어 ‘어떻게든 되겠지’ 같은 주먹구구식 방법은 절대 통하지 않는다. 99명에겐 100퍼센트 효과가 있는 학습법이 1명에게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그리고 그 한 명이 바로 우리 집 아이일 수 있다.
(부모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 4가지/ pp.81~82)

많이 배운 엄마일수록 아이의 학습에 있어 하나부터 열까지 지시하고 감시하는 것을 엄마의 역할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애써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아이들이 많은 것을 스스로 배우고 습득해 나간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 애는 당연히 자신이 공부시키고, 돌봐 주고, 잡아 주어야 할 대상이라고만 생각한다.
(부모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 4가지/ p.87)

호주의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남보다 빠른 발달을 보이거나 어느 부분에 있어 특출함을 보일 경우 일부러 쉬쉬 하며 이를 숨긴다. 아이가 그로 인해 부담스러워하거나 상처받는 걸 두려워해서다. 그런데 아이가 똑똑하다고 자랑하는 우리네 부모들은 아이 입장에서 그것이 어떻게 작용할지에 대해 전혀 생각들을 안 하는 것 같다.
(아이가 똑똑한 것을 광고하고 다닌다/ p.89)

내가 영재 신드롬에 우려를 금치 못하는 이유는 그 부작용으로 나를 찾아오는 환자들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무서운 건 ‘영재’에 눈이 멀어 자기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지조차 모르고 심지어 정신적인 병을 영재성으로 착각하기까지 하는 것이다.
(내가 정모를 영재 학원에 보내지 않은 이유/ p.107)

일하는 엄마라고 아이 공부 못 시키라는 법은 없다. 역으로 집에만 있는 엄마라고 해서 아이 공부를 잘 시킨다는 법도 없다.
(맞벌이 엄마가 지켜야 할 원칙 4가지/ p.177)

세상 모든 아빠들이 같은 모습일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한 가지 원칙은 있는 것 같다. 엄마든 아빠든 적어도 한 사람은 아이 학습에 있어 반대급부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줄다리기를 하듯, 한쪽에서 학습으로 아이를 몰고 가면 다른 한쪽에서는 아이의 숨통이 트일 만한 여유를 만들어 줘야 한다.
(아이 학습에 아빠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까닭/ p.186)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아이를 낳은 일일 게다.
(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1/ p.219)

내가 간과했던 것은 아이에게 필요한 ‘일정 시간’이었다. 무언가를 가르치려 들기보다 아무런 욕심 없이 아이와 놀아 주고, 아이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그런 시간 말이다. 첫째와 둘째의 일을 차례로 겪으면서 나는 느낀다. 그저 모자지간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는 얼마나 좋은 교육이 되는지를…….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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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진 [저]

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교수이자 영동 세브란스 소아정신과 전문의. 1964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연대 의대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녀가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소아정신과에 뛰어든 것은 1994년, 올해로 17년째이다. 그녀의 꿈은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 그러나 0~6세 부모들의 무분별한 조기교육으로 문제 행동을 일으키고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자꾸만 늘어나고 있다.
물론 조기교육을 시키는 엄마들의 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소아정신과 교수이지만 두 아이를 기르는 엄마로서 부모로서의 욕심과 진정으로 아이를 위한 길 사이에서 그녀 역시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듭했다. 게다가 집중력 장애에 약간의 불안증까지 겹쳐 세상과 접촉하기를 꺼리는 첫째와 영재라는 소리를 듣는 똑똑한 둘째를 함께 키우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아이의 뇌 발달에 근거한 적기 교육이 옳다고 생각하며 두 아이에게 조기교육을 시키지 않았다. 첫째가 고3, 둘째가 중2가 된 지금도 그 선택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두 아이 모두 공부를 잘할뿐더러 무엇보다 행복하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지금까지 조기교육으로 병든 아이들을 치료하고, 두 아이를 키우며 얻은 자녀교육의 핵심이 담겨 있다. 느리게 키우는 데 동의하면서도 자꾸만 불안해 하는 엄마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법],[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신의진의 초등학생 심리백과],[나는 아이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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