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에서 올라가는 버스가 많은 인원탓인지 엔진 이상을 보였다. 그래서 천은사에서 기다렸다 다른 버스를 타고 올라갔다.
노고단 고개를 갔다 오는데 앞이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대피소가 어디쯤 있을까요?"라는 인호의 질문이 끝나기가 무섭게 드러내는 노고단 대피소의 모습!!
염려와 달리 화창한 날씨로 노고단 고개 전망을 맘껏 펼쳐보이는 둘째날! 저 멀리 골짜기 사이에 화엄사가 자리잡고 있다.
새벽길을 나서서 걸음을 멈추고 불기없이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했던 노루목!
역시 첩첩산중을 실감나게 한다.
벽소령을 나서는 길! 팀 구성상 예상시간보다 많은 시간이 걸려서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서 천천히 걷는 비법을 사용했다.
저 멀리 구례와 하동으로 흐르는 섬진강 물줄기가 흐르고 있다.
첩첩 산중을 지나 보이는 광양다압과 경남 하동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보이고, 그 즈음에 화개장터가 있을 것이다.
선비샘에 이르전 골짜기에 야생화가 활짝 피어있었다.
선비샘을 지나 세석을 향하는 길! 계단이 많았다. 계단을 오르니 보이는 함양쪽 풍경,
저 멀리 장터목이 보여야 하는데 구름이 올랐다가 내렸다가 바로 눈 앞에서 춤을 춘다.
잠시 머물렀던 세석을 뒤로하고 촛대봉을 향하여 가던 중.
일출을 보기 위해 오른 천왕봉에서 4:30분부터 기다리지만, 어슴프레 밝아오기만 할 뿐 일출을 보지 못했다.
이모, 인호, 진호의 모습^^
뒤늦게 오른 천왕봉 후발대! 역시나 비구름이 자욱하다.
쏟아지는 빗줄기를 피해 급히 내려온 백무동 계곡길.
어느 새 비가 그쳐 계곡물에 잠시 여독을 푸는 중...
얼음같이 차갑다며 아이들은 신나한다.
지리산 능선을 밟으며 보이는 첩첩산중을 보며, 위대한 자연 앞에서,
길 가에 피어있는 풀과나무의 다양성과 생명력을 보며 하나님의 손길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들과 함께 걷는 길(홈스쿨)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은 생겨나는 길이었다.
넘 시원해 보이네요.
아이들도, 부모들도 넘 좋은 것 같습니다.
아들 12살, 내년에는 이 아들도 보낼 수 이겠지요. ㅎㅎㅎ
화왕산, 가지산, 청량산 등등 함께 다녀보고 있습니다.
저의 사진은 가지산 정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