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지 돌밭을 일구어 한개 두개 시작한 것이 이제 제법 넓은 땅이 되었습니다. 황무지 돌밭이라 힘들긴 했지만 지렁이가 가득한 살아있는 땅이랍니다.
딸기,참외,오이,호박,가지,고추,상추,파프리카,피망,쑥갓,열무,감자,옥수수,토마토....
20가지가 넘는 것을 조금씩 심어서 소출은 많지 않겠지만 기다려집니다. 아내가 마트에서 오이랑 토마토 사오면서 돈주고 사기 아깝다고 하더군요. ㅋ
전원주택에서의 첫 겨울은 정말이지 오래 못 살겠다 싶을만큼 추위와의 전쟁이었는데 이런 자연의 혜택들을 느끼다 보니 오래 살고픈 마음입니다. ^^ 이제 겨울이 되면 마음이 또 바뀌겠지만요 ㅋ
아이들에게도 자연을 보고 느끼고 만지게 해주는 것 참 필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