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다소 스쿨 셋째 취학 유예 신청하고 왔습니다.



비다소 스쿨 셋째 취학 유예 신청하고 왔습니다.

둘둘 3 1,404 2017.03.03 14:52

어제는 3월 2일, 셋째 아이가 강서구 등마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날이었습니다.
전에 예비 소집일에 깜빡 잊고 가지 않았더니 교무실에서 전화가 왔는데,
홈스쿨링을 해서 학교에 안보낸다고 하니 살짝 당황하는 눈치였습니다.
학교에 한번 찾아가봐야 하냐고 물었더니, 나중에 전화를 준다고 하더군요.

지난 화요일(2월 28일), 교무실에서 전화가 와서 
3월 3일에 취학 유예 신청서를 쓰러 오실 수 있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늘 학교 교무실로 찾아가자 직원들이 반갑게 맞아주셨고, 
취학 유예 신청서를 작성해서 드렸습니다.
위원회를 열어서 전화로 결과를 알려준다고 했는데 형식적인 절차 같았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전화를 드릴 테니 잘 받아달라는 말과 함께
6개월에 한 번 정도 학교에 아이를 데리고 와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번거롭지만 지침이 그렇게 내려와서 그렇다고 해서 잘 알겠다고 했습니다.
최근 이상한 부모들 때문에 뒤숭숭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학교를 나와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교무실 직원이 다급하게 달려와서 접수증을 받아가시라고 해서 다시 교무실로 갔습니다.
교무실로 다시 가니 차 한 잔 드시겠냐고 해서 커피 한 잔을 대접 받고,
주민등록증 앞면을 복사해서 뒷번호 지우고 보관해도 되겠냐길래 흔쾌히 건네드리고,
마침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도 있으니 필요하시면 가지고 계시라고 건네드렸습니다.
등마초등학교는 재학생 중 홈스쿨링하는 학생이 1명 있고,
입학을 하지 않은 홈스쿨링 학생은 저희 셋째 아이 뿐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학교의 태도가 호의적이어서 참 감사가 됩니다.
이렇게 해서 셋째 아이까지 초등학교 취학 유예 신청을 했습니다.

첫째와 둘째는 소집일에 취학 유예 신청을 하고 나서 
그 후로 전화 한번 없었고, 검정고시까지 통과하고 나니 앞으로는 학교 관련해서 걱정할 것이 없는데, 
셋째와 넷째는 요즘 정책 때문에 좀 더 신경이 쓰이네요.

Comments

네아이아빠 2017.03.03 15:08
경험담 올려주셔 감사합니다. 실은 어제도 비슷한 사례를 들었답니다. 그래서 이곳 게시판에 올려주십사 말씀을 드렸었답니다. 왜냐하면 과태료 대상인데 어쩔거냐는 식의 압박과 힘든 상황을 거친 사례의 경험담도 필요하지만 호의적인 학교의 태도의 사례도 오히려 다른 분들에게 이런 학교도 있었다는 사례를 방어 차원에서도 말할 수 있기에 말이지요. 좋은 학교 관계자를 만나서 다행이네요. ^^
둘둘 2017.03.03 15:18
그렇군요. 학교에 가니 초중등 교육 관련 법령을 인쇄한 자료를 건네 주시면서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얘기는 하시더군요. 어쨌든 호의적인 편이어서 참 마음이 놓였네요.
라엘 2017.03.04 10:34
경험을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후에 이런 일이 생길거라 생각하니 내심 걱정이 되는데, 이런 경험을 들으니 마음이 조금 놓입니다.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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