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똥 방문기 및 호빵 하종중 선생님 인터뷰




강아지똥 방문기 및 호빵 하종중 선생님 인터뷰

네아이아빠 10 14,008 2012.04.11 00:37
충남 아산에 있는 강아지똥이란 특이한 이름을 가진 곳을 다녀왔습니다.
 


자연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친환경적인 소재로 지어진 학교건물

 
식당건물

 
갖가지 도구들이 있는 교실

 







아이들의 놀이터, 요즘은 모래나 흙을 만질 수 있는 놀이터가 찾아보기 힘들지만 여긴 모든 바닥이 흙입니다. ^^

 
푸른 잔디 위에 의자가 낭만적으로 보입니다.

 
여러 폐품이나 도구로 이용한 조형물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닭장인데 닭만 있지 않습니다. 새끼 고양이도 있었고요. ^^

 
바람이 불면 자연스럽게 바람부는대로 소리를 내는 바람의 악기

 
자동차가 쳐박았다는 것은 바로 이런걸 보고 쳐박았다고 하는 것이지요. ^^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방 놀이터
 


아이들의 작업실

 
작업실 내부

 
차도 마실 수 있는 강아지똥의 실내정원

 

벽의 그림은 벽지가 아닌 직접 그린 그림이랍니다. 수다를 떨며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강아지똥이란 이름만큼 보여지는 모습들 또한 자연친화적이어서 매우 부러웠습니다. 흙내음 풀내음이 가득한 곳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고 텃밭을 일굴 수도 있고... 같은 마음으로 홈스쿨을 하는 부모들끼리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 주변의 도움없이도 씩씩하게 홈스쿨을 잘하시는 분들도 더러 계시지만 서로 조력자가 되어 함께 할 수 있는 이런 홈스쿨공동체가 주변에 더 많이 있다면 처음 홈스쿨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어집니다.
 
 
 
강아지똥 소개 좀 해주세요.
 
2000년 6월부터 시작됬거든요. 원래는 선교원을 저희가 생각을 하고 대안적인 선교원이 없을까 찾다가 제가 유아교육을 전공했어요. 그 당시만 해도 선교원들이 교회에 있었는데 개척교회에서 영세하게 운영되는게 태반이었어요. 질적으로 일반 유치원보다 나은 선교원을 만들 수 없을까 생각하다가 공동육아를 생각하게 된거죠. 공동육아라는 단체가 보통 교회 밖에 있는 단체인데 교육적인 행위들이 삶과 교육을 연결짓고 부모참여가 활발한 이런 형태로 운영되더군요. ‘공동육아라는 그릇속에 기독교교육이라는 내용을 담으면 이게 새로운 대안이 되겠구나’ 하는 아이디어가 생겼지요. 그래서 ‘기독교공동육아’ 라는 이름으로 강아지똥이 시작되었어요. 원래는 공동육아가 참여하는 부모들이 출자를 해서 공동소유로 운영이 되는데 기독교세계관이 독특하기 때문에 공동참여해서 의사결정구조가 다수결의 원칙으로 흘러가게 되면 진리하고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그런 위험이 내포되어 있어요. 그래서 세상에 없는 ‘사립형공동육아’ 라고 공동육아체제는 그대로 가져오지만 의사결정구조는 전적으로 개인이 출자하고 개인이 의사결정을 최종적으로 내릴 수 있는 그런 체제로 운영이 되어왔죠. 그렇게 온 세월이 10년이네요. 10년동안 굉장한 가치들을 많이 봐왔어요. 교육에 있어서 부모라는 것은 결코 제외할 수 없다는.. 우리 교육들이 대체로 부모를 소외시켜 놓고 있잖아요. 그런데 부모가 교육의 한 주체로써 참여하는 이런 가치를 더 견고히 확인을 해가는 과정이 있어왔죠. 그러다가 적어도 유치원 과정의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부모라는 존재는 어떠한 것보다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교육의 주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부모참여나 부모교육의 비중을 많이 두었어요.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순기능적으로 변화되고 가정이 변화되는 것들을 목격하고 ‘이게 옳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됬죠. 그런데 여기 강아지똥 들어온 아이들이 3-6개월 급진적으로 좋아져요. 그 이후로는 성장이 멈춰지는거에요. 그 원인을 살펴보니 가정에서 부모의 삶의 변화가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한계를 보게 된거죠. 아이를 그릇되게 제대로 성장되지 못하게 하는 주범이 부모이기도 하더라는거에요. 그런데 성인인 부모 개인의 가치나 삶을 바꾸게 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잖아요. 하지만 그 부모를 바꾸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기재가 자녀라는 것을 보게 되었죠. 자녀만이 부모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되는구나. 부모가 자녀를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그 부모를 바꾸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도 자녀밖에 없다는거죠. 자녀 때문에 직장을 그만둘 수 있고 자녀 때문에 자기가 목숨걸던 가치를 내려놓을 수 있는게 부모더라고요. 우리 슬로건이 ‘강아지똥은 아이를 담보로 해서 부모교육하는 곳이다.’ 이에요.
 
그렇게 온 세월이 10년인데 여전히 부모는 직장을 가져야 하고 맞벌이 가정이 많았어요. 여기에서는 교사가 있어야 되잖아요. 교사가 아이 교육하는데 중요한 부분이고 핵심적 요소거든요. 10년동안 교사에 대한 교육들을 지속적으로 해왔는데 한계를 만나게 된거죠. 교사가 어느 정도 자기의 필요가 생기게 되면 그만두어 버리는 하나의 직장에 지나지 않는다는거죠. 부모만큼 안정된 기반을 갖고 계속 교육에 참여를 할 수 있는 그런 교사를 확보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어요. 그래서 교사교육에 몰입했던 그 에너지를 부모에게로 전향시켜서 부모가 교사가 되게 하는 체제가 되면 굉장히 효율적이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대안적인 생각을 하다보니 바로 ‘홈스쿨’ 이더라고요. ‘부모만큼 교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존재가 없는데 잠시 있다 빠져나가는 교사에게 지금까지 그렇게 몰입을 해서 에너지를 쏟아왔던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부모를 교사화시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돕는 체제, 다시 말해 그게 홈스쿨인데 홈스쿨이 교사로써의 역량만 강화시켜 주면 얼마든 부모들이 잘 수행시켜 나갈 수 있다는거죠. 그래서 강아지똥 이름을 ‘홈스쿨 인큐베이션센터’ 를 줄여 ‘강아지똥 홈인’ 이라고 하고 금년(2011년)부터 출발하게 됬죠.
 
홈스쿨의 가치를 알지만 쉽사리 부모가 교사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굉장히 어려워하잖아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여기 와서 직접적인 삶을 살아가면서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을 가지고 갈등이나 문제상황들을 하나 하나 풀어나가면서 부모들이 홈스쿨에 대한 자신감과 삶을 통한 교육들이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자신감을 갖도록 저희가 10년의 경험을 토대로 쌓아왔던 교사교육의 노하우를 가지고 돕는 것이지요. 그리고 각자 가정으로 가서 홈스쿨러로써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으로 강아지똥의 정체성을 세우게 된거죠.
 
그러면 그전에 강아지똥의 모습은?
기독교 공동육아 강아지똥 어린이집이었죠. 취학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하는 일반적 어린이집 중에서도 공동육아의 모습을 갖는 그러니까 일반적인 공동육아하고는 다른 사립형공동육아였지요.
 
아까 말씀하신 그런 깨달음을 통해서 현재 정체성이 바뀐거잖아요.
교육에 대한 방식이나 원칙은 바뀐 것은 없어요. 맡겨진 아이를 부모의 참여를 통해서 공동육아를 하려고 했던 것이었는데 거기에는 교사라는 제 3자가 필요했었죠. 그 자리에 부모가 자리매김을 함으로써 홈스쿨링 형태로써의 정체성으로 모양을 바꾸게 된거죠.
 
올해부터요?
네, 금년부터 시작이 됬습니다. 그동안 10년동안은 사립형 공동육아로 운영이 되어왔고 2011년부터 교사교육이나 부모참여 이런 것들을 홈스쿨 가정에 전수하는 형태로 홈스쿨 인큐베이션 센터로 새로 정체성을 확립하게 된거죠.
 
그 전에 계시던 분들은요?
전에 다니던 분들에게는 변화된 방향을 전체 회의를 통해서 제시를 했고요. 과도기인 2011년 한해동안은 기존에 있던 아이들을 교사체제로 그대로 운영하기로 했어요. 홈스쿨인큐베이션이 필요한 사람들도 참여를 하고요. 그러니까 두가지가 혼용된 상태였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만두었죠. 남은 가정중 교사체제로 가는 아이가 6명인데 그 아이들은 내년 2월까지지요. 현재 그 아이들이 함께 하고 있고요. 홈페이지에 보면 거북파워방이라고 있는데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으로 하고 있어요. 그리고 홈스쿨링 가정이 원준서 홈스쿨 가정이 제 1호로 시작했고 지금은 4가정이 되었죠.
 
그러면 운영이 힘드실텐데요.
네, 동절기에는 난방비만 100만원이 넘게 들고 관리,유지보수비가 들어가니까요.
그리스도 안에서 해야할 가치라고 여겨지기 때문에 가는데까지 가보는거죠. 별로 앞은 보이지 않아요. 홍해바다가 가로막힌 것처럼 보이진 않아요. 필요하면 열어주시리라 믿고 가는만큼 가다가 에너지가 다 소진이 되면 ‘주께서 멈춰라!’ 하는 것으로 알고 언제든지 멈출 자세도 되어 있고요.
 
현재로선 운영은 엄청난 마이너스겠어요. 밥해주시는 아주머니도 계시고요.
뺄수 없는 필수요원이기도 하죠. 저희 급여는 고사하고 한달에 2,3백만원 결손이 계속 일어나죠.
 
그러면 거기에 대해 대안을 세우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가보시는 건가요? 

이 일이 우리에게 부담을 주셨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고 교육에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형태가 이거구나. 사실 물질,경제 이런 것들이 사람을 참 나약하게 만들고 피폐하게 만들어요. 많은 것들을 소유했지만 소유의 노예가 되고 영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는 고갈되어져 가지요. 끝없이 돈을 벌어서 부모가 해야할 책임을 다 돈에 양도해서 문제를 자꾸 양산하고 있잖아요. 이런 현실 앞에서 홈스쿨이란 것이 얼마나 가치가 높은지 이것 통해 가정들이 굉장히 많이 회복이 되요. 아이를 분리하지 않고 가정에서 늘 부모와 함께 있으니까 문제가 계속 일어나잖아요. 사람들은 문제를 가능하면 겪지 않으려고 회피하잖아요. 회피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니고 오히려 문제를 드러내고 그 문제를 순기능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삶의 지혜이고 교육이 아닌가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가치를 보고 가는데까지 가다가 더 이상 감당치 못할 때 털고 일어나는거죠.
 

운영방식을 소개해주시지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고요. 아침 10시에 수업이 시작되고 그 수업이란 것은 강사가 여러 가지 장르에 경험들을 할수 있도록 엄마와 아이가 참여를 하지요. 10~12시까지 점심 먹고 1시이후부터는 자율로 하원을 하는데 대체로 여기 머물러들 있지요.  화요일 특별활동들이 있어요. 음악, 미술, 목공, 들꽃, 예.. 그 강좌를 통해서 심화적인 것보다 다양한 장르들을 경험해보고 아이 안에 잠재되어 있는 재능들이 터치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운영을 하고요. 수요일은 브래드라고 외국인이 와서 역할극으로 영어놀이를 하고 금요일 나들이를 해요. 지역사회나 서울등 멀리까지 가기도 하고요. 월요일과 목요일은 아이들하고 모모(홈스쿨을 돕는 교사)가 프로젝트 꺼리를 잡아 프로젝트 활동을 합니다.
 
1시 이후부터 자율로 집으로 돌아가기도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아이문제나 전반적인 가정문제등 언제라도 개별상담을 할 수 있고 그렇게 일과가 짜여있어요. 보통은 4시정도까지 있다 가요. 아이들이 집보다 여기 있는 것을 더 좋아해요. 텃밭을 가꾸기도 하고요.
 
아까 교사라고 했는데 교사가 따로 있는 건가요?
아까 이야기했던 작년까지 끌어왔던 그 체제를 맡고 있는 교사 1명은 6명의 아이들과 별도로 운영이 되고 있고요. 홈스쿨러들은 제 아내 모모가 코칭하고 있어요.
 
수업도 따로 하나요?
같이합니다. 특별강좌의 경우 아이도 참여하지만 부모도 참여하고 연합해서 합니다. 프로젝트 수업하는 월요일하고 목요일은 아이들 개별로 자기가 하고 싶은 활동을 진행하면서 거기에 대해서 교사가 필요시마다 개입해서 그것들을 더 교육적인 형태로 만들어나가는 거죠.
 
그러면 부모 주도하가 아니라 여기 기관의 교사가 주도하는 거 아닌가요?
전체적으로 부모가 홀로서기를 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부모도 학생이지요.
자녀가 교과서에요.
 
부모가 참관수업을 하면서 도와주는 건가요?
참여라고 봐야겠지요. 부모가 참여하면서 아이에게 질문도 하고 사고를 확장시켜주는 역할을 하지요.
 
5일동안 다니다보면 의존하게 되지 않나요? 마치 부모와 자녀가 다니는 대안학교처럼..
저희는 홈스쿨러들이 독립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에요. 우리 강아지똥에서 단계가 있어요. 첫 단계는 굉장히 우리 자녀들이 의존화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자기 역할은 자기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기본생활, 습관들 이런 것들을 형성하도록 중점적으로 돕고 있지요. 자신의 신변처리나 옷 갈아입고 자기 할 일을 부모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지요. 그 단계가 형성이 되면 모든 수업이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이 되거든요. 아이들이 계획하고 실행하고 결과를 맛보고 이런 형태로 이어져가는 프로젝트 수업인데 장르는 사람 살아가는 모든 일들이 대상이 되고요. 사고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지요 첫 번째 단계로 기본생활 습관이 형성이 되면 두 번째 단계로 사고를 형성해 나가는 거에요.
 
여기 다닐 수 있는 연령은요?
연령은 현재 초등과정까지 정해놓고 있어요.
 
초등학생이면 초등학교 내내 여기를 다니길 원하시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스스로 홈스쿨링을 해나갈 수 있겠다하는 단계가 된다면 아까 말씀드렸던 기본 생활습관을 형성해 나가고 아이가 선택한 프로젝트를 자기가 실행하고 자기가 마무리까지 지을 수 있는 능력까지 형성되는 시기가 아이마다 다 다르겠지만 스스로 능동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갈 수 있는 단계가 된다면 6학년까지 있을 필요가 없겠지요.
 
강아지똥이란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되었나요?
권정생 선생의 ‘강아지똥’이란 동화가 있죠. 그 동화의 내용들에 대해서도 고려가 되었고 자연친화적인 그런 이미지때문이기도 하지요.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가정당 아이 숫자와 상관없이 40만원이에요. 부모교육비죠. 부모가 배우고 아이가 따라오니까요. 식사나 기타 비용 다 포함된 거죠. 기존에 공동육아형태로 오면서 한 아이당 40만원이었어요. 공동육아체제로 올 때도 정원이 찼을 때면 손익분기가 제로가 되는 그런 형태로 재정이 공개되고 그랬거든요. 2003년에 손익분기점에 대해 운영위원회를 통해 책정된 것이 그 당시 한 아이당 40만원이었거든요. 이렇게 체제가 바뀌면서 그때에 그것들을 연계해서 한 가정에 40만원 했는데 그것도 부담이 상당히 크겠지요. 가능하면 줄여볼 방법을 찾아보는데...
 
각 가정에 부담이 되긴 하겠지만 여기 입장에선 운영이 힘들겠네요.
교사 급여가 비중이 컸거든요. 보통 교사l가 10명당 1명 이렇게 운영을 해왔어요. 저희가 초임을 150만원 정도 지불을 했었는데 그러다보니 60%이상이 교사인건비로 나갔어요. 지금은 엄마가 교사니까 교사인건비가 안 나가지요. 한 30가정이 되면 그냥 돌아는 가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까는 부모가 ‘교육참여자’ 라고 말씀하셨고 지금은 부모가 교사니까 교사인건비가 안 나간다 말씀하셨는데 아까 하신 말씀과 좀 엇나가는 것 같은데요?
 
부모를 교육하는 교사는 페다고지스타(교육조정자)고요. 이 안에서도 교육활동은 일어나잖아요. 자녀를 교육하는데 있어서는 엄마지요. 이 안에서 아이를 케어하고 지도하는 부분에 있어서 많은 부분을 부모가 그 역할을 하도록 지원을 하지요. 그런 활동 가운데서 발생되는 문제들을 각 경우를 놓고 부모를 지도하는 페다고지스타가 부모 코칭을 해주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이 안에서 부모가 홈스쿨링하는데 있어서의 실험들을 하고 그 실험들을 하는 것을 저희가 보고 수정하고 다시 강화시켜나가며 지도하는거지요.
 
그러면 여기서 페다고지스타는 모모하고 호빵 두분이신거네요.
네. 저희 체제가 ‘언스쿨링’ 이라고 봐도 될 거에요. 언스쿨링이라해서 전혀 가르치지 않는건 아니고요. 프로젝트 안에서 학습꺼리를 만들어간다는 것은 언스쿨링이고요. 프로젝트라는 것은 모든 요소들이 그 안에 통합되어있는 삶이거든요.
 
강아지똥이 꽤나 유명했다고 들었는데요?
아이를 볼모로 잡아서 부모교육하는 곳 이런 곳으로 이름이 나 있었죠.
 
지금은 아이만 맡기고 직장가기 원하는 사람은 안 받으신다는거죠?
안 받지요.
 
 
그렇게 하시는 것도 쉽지 않을텐데 대단하신거 같아요.
 
지금은 그거 밖에는 보이지 않으니까 가는데까지 가보는거죠. 여기 와서 한두달 지내는 동안에도 가정들이 굉장히 긍정적으로 변해요. 이런 가치를 지지해주는 현상들이 나타나는데 다르게 생각을 돌릴 수가 없지요. 하나님께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라는 확신이 드는데요. 우리에게 맡겨진 일이라면 어떠한 형태로든 열어주실테고요.
 
우리 교사들이 10년간 있어왔잖아요. 부모 가운데는 강아지똥 교사로 있다 다시 홈스쿨 인큐베이션으로 다니는 가정이 있어요. 교사들이 이직율이 참 높았어요. 이런 체제가 3년이 넘어야 감을 잡을텐데 1년정도 좀 역량이 있겠다 싶으면 계속 공부하겠다고 나가고요. 지금까지 주입식으로 교육받아왔던 교사가 이렇게 너무나도 열려진 공간에서 해보려니 너무 힘든거에요. 그래서 나가기도 하고요. 그런데 여기 잠깐 거쳐갔는데도 교사들이 결혼을 하고 가정을 가져 아이를 잘 키워요. 그런 경우들을 나간 교사들 중에서 제법 보거든요. 초창기 교사 부부도 엊그제 만났는데 강아지똥 교사 하기 전에는 강압적이고 명령적이고 그랬었는데 강아지똥 교사 하면서 배운게 있어 가능하면 아이에게 귀를 기울여주고 아이 의견을 존중해주고 한데요. 한 1년 있다 간 교사들도 육아에 있어서 적용을 하는 것들을 보면서 부모를 교사로 해서 교육을 하면 효과가 더 크지 않겠나 확인을 하게 되는거지요.
 
충청도에 홈스쿨러들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곳이 생긴 것 자체가 매우 감사한 일인데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홈스쿨러들이 충청도에 많이 생겨야겠네요. 천안쪽에서 홈스쿨세미나를 한번 해야겠는데요. ^^
 
홈스쿨의 가치를 보고 홈스쿨을 해야겠다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감이 안 잡힌다 하는 가정들이 여기 와서 얼마간 있으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돌아가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홈스쿨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자녀하고 부모하고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인거 같아요. 그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은데 다시 말하면 인격적인 관계형성인데 여기서 아이들은 인격적인 대우를 받거든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너무 순해져요. 서로 별명을 부르면서 친구가 되어지고 자기 의견에 귀를 기울여주고 명령보다는 의견을 물어보고 그런 인격적인 관계를 맺으니까 아이들이 협조적이 되고 부드러워져요.
 
별명을 부르면서 아이하고 선생님하고 반말을 하는 이유는 뭔가요?
별명을 부른다는 것은 암묵적인 약속이 있어요. ‘너희들에게 친구가 되어줄게’ 그런 약속이죠. 친구가 되니까 아이들의 내면에 있는 것을 편안하게 잘 드러네요. 그래서 강아지똥 아이들이 말이 많아요. 아이들은 말이 많아야 건강하거든요. 그런 것에 상당한 기여를 한다고 봐요. 어른들이 권위자로 서 있는게 아니라 사람을 사랑해 줄 수 있는 존재로써 그 아이들의 자리로 내려가는 그런 것이 별명 속에 담겨있지요. 마치 예수님이 우리와는 너무나도 다른 하나님이지만 사람이란 별명을 갖고 오셔서 우리의 친구가 되어주셨잖아요. 우리가 하나님의 자리로 가서 친구가 될 수는 없는 것 같이 미약한 아이들이 어른들의 상태가 돼서 친구가 되어줄 순 없잖아요. 그런데 어른들은 자기의 지위를 내려놓고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거지요. 친구들끼리는 반말 하잖아요. 그렇게 함으로써 대화가 풍요롭고 생각들이 많이 자유로운데 기여를 하지요.
 
보통 홈스쿨러들은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을 중요하게 가르치는데 너무 편하다보면 부모가 무시되기도 하고 존대하는 것이 안되지 않나요?
 
부모의 권위라는 것이 세워지지 않으면 결코 홈스쿨을 할 수 없다 생각해요. 부모의 권위가 형성되는 것들이 언어적인거나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 아이들이 순복하고 권위아래 복종하고 하는 것은 역기능적 모양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요. 그런데 아이들이 정말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순복 이런 것들이 되어야만 건강한 관계형성이 된다 생각하거든요. 인간관계에 있어서 존경하고 아름다운 관계가 형성되는 것들에 있어서 중요한 것중 하나가 인격적인 관계 맺음에 있다 생각해요. 인격적인 모멸감이나 인격적으로 무시를 당했을 때 그 관계가 저 사람은 나보다 높고 힘이 있고 권력이 있기에 내가 엎드러져서 말을 안할 뿐이지 속으로는 굉장히 상하잖아요.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비인격적인 대우를 받았을 때는 아이가 분노해요. 네 자녀를 노엽게 하지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순종하라 그러셨잖아요. 부모와 자녀간에도 인격적인 하나님의 형상으로써 인격적인 관계를 맺으라는 메시지로 저는 생각하거든요. 아이들이 비인격적으로 대했을 때 노여워해요. 그런데 존대말이란 언어구조가 세계에 몇 군데 없잖아요. 대부분의 나라는 그렇게 되어 있지 않은데 특히 영어권의 나라들도 그들이 어른들에게 막무가내로 하는게 아니잖아요. 말의 분위기나 뉘앙스나.. 그런데 우리나라 가정에서 보면 아이들이 너무나 비인격적인 대우를 받아요. 그렇다보니까 아이들이 어떻게든 부모들을 비인격적으로 대하려고 해요. 죄성의 본능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인격적인 모멸감이나 수치를 당했을 때 어떻게든지 괴롭히려고 하는 마음이 있고 불순종하려는 그런 마음이 있는 거에요. 인격적인 관계형성에 대해 우리가 섬세하게 코칭을 하고 발견하고 지도하고 상담하고 잡아나가는데 열쇠가 있지 않나 생각해요.
부모의 권위 이런 것들이 어른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아이들에게 인격적으로 대할 때 그런 권위가 형성이 되더라 하는 거에요. 그래서 ‘그걸 어떻게 가시적으로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들을 저는 이런 이야기를 하지요. 만약에 박소장님하고 저하고 대화를 하는데 이런 대화 안에서 만약에 내 자녀와 나와의 대화를 여기다가 같은 관계성 속에 대화라고 여기고 대입했을 때 박소장님이 굉장히 인격적으로 모멸감이 느끼고 수치스러운 감정이 든다면 자녀와 나의 대화가 비인격적인 관계라고 비추어 볼 수 있다는거죠. 그래서 어른대 어른으로써의 대화와 상호간의 인격적인 관계처럼 조심성 있게 아이들과의 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거죠. 인격적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 관계가 좋게 되잖아요.
 
 
 
인격적인 대화를 하는데 꼭 반말을 해야하나요?
 
그렇진 않지요. 반말이란 것은 저희가 존대말하는데 반말로 해라 이렇게 하진 않아요. 강요하지도 않고요. 저희가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보니까 이모나 삼촌들이 있어요. 그 아이가 다 같은 이모라도 자기하고 친밀하게 생각되는 이모에게는 반말을 쓰더라고요. 그리고 조금 서먹하거나 한 이모에게는 존대말을 하더라고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나 같은 경우도 굉장히 긴밀한 관계가 되면 반말이 나와요. 좀 더 어려운 관계 안에서는 반말이 안되더라고요. 평어로 됬을 때 자유스런 내면의 이야기들을 쉽게 끄집어 내는데 기여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보다 많은 이야기들을 하게 하고 듣기를 원하고 이런 측면에서의 어떤 가치를 갖지요. 강아지똥 아이들이 7살 마치고 초등학교 가잖아요. 그러고 나서 나중에 방문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깍듯이 존대말을 해요. 그 상황에 맞추어서 말이에요. 크게 문제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에필로그: 홈스쿨을 함에 있어서도 다양한 교육의 방식이 있습니다. 고전적 기독교교육방식, 언스쿨링, 샬롯메이슨 방식등..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에도 또한 여러 가지 방식이 있고 부모의 양육방식에도 여러 가지 형들이 있습니다. 어떤 특정한 방식만이 옳은 방법이라고 주장할 수 없을 것이며 또 어떠한 방식이 가장 이상적인 방식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따르는 사람에 따라 그 결과가 되려 안 좋은 결과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홈스쿨이란 방법이 이상적이라 할지라도 어떻게 홈스쿨을 하느냐에 따라 차라리 하지 말았으면 더 좋았을 결과도 나올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곳 강아지똥의 교육방식은 기존에 다년간 제가 보아오던 여러 홈스쿨단체나 홈스쿨러들에게서는 보기 힘든 흥미로운 방식이었습니다. 언스쿨링을 지향하면서 부모의 일방적인 주도하가 아닌 자녀들이 자기주도학습을 이끌 수 있도록 뒤에서 부모가 도우며 자녀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따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부모와 자녀가 반말로 대화를 주고 받는 것이 물론 주변에서 흔히들 보는 광경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보는 경우와는 조금 다른 경우라는 것을 호빵 하종중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곳 강아지똥에 다니고 있는 원준서학교의 경우 이 가정이 모범적이라 그런 것인지 아니면 강아지똥에서 잘 배워서 그런지 아니면 둘 다인지 몰라도 상당히 적극적이며 자녀의 독립적인 성취를 위해 부모가 뒤에서 잘 인도해주는 모습들을 보면서 홈스쿨을 다년간 했던 그 어떤 가정에서보다도 배울 점들이 많은 것을 보았었습니다.
또한 지나치게 경직된 우리 사회에서 홈스쿨을 하면서조차도 그 경직된 분위기에서 자유하지 못하고 학교만 안 다닐뿐 집에다가 학교를 그대로 가져다놓은 홈스쿨가정들도 많은데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틀에 박힌 교육의 틀을 벗어나 아이들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마음껏 펼쳐보일 수 있도록 하면서 홈스쿨가정이 홈스쿨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홈스쿨 인큐베이션 센터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매우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다양한 홈스쿨지원단체들이 생겨나고 이렇게 헌신하는 분들이 계셨으면 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이미 자녀를 장성하게 키우셨고 나름 유명했던 어린이집 강아지똥을 통해 안정을 추구할 수도 있었으나 진정한 교육을 위해 강아지똥 홈스쿨 인큐베이션센터로 헌신하신 하종중 선생님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아울러 본 인터뷰가 2011년 4월 방문 중에 이루어졌던 것이었으나 그동안 바쁜 일정 가운데 이제야 올리게 되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강이지똥 홈페이지 http://www.puppypoo.or.kr/
 
 
<홈스쿨러들의 커뮤니티 홈스쿨포털 아임홈스쿨러 http://imh.kr    글,인터뷰,사진: 박진하> 
 

Comments

워쉽 2012.04.24 12:10
정말 멋진곳이네요.. ^^
자연과 어우러진 학교..
그 속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한번 방문해보고 싶어요^^
네아이맘 2012.07.24 09:23
뛰어놀고 싶은 자연 학교입니다.
자녀들과 함께 가보시면 정말 좋아할거예요.^^
강추합니당^^*
내마음 2012.11.17 13:56
우와~ 정말 멋진 곳이네요! 특히 놀이터가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
썬쉬리 2013.01.02 16:17
정말 부러운 곳에네요~
랑비맘 2013.05.29 03:08
이름만 들어보았던곳인데.. 강아지똥홈인에대해서 그곳의가치와 궁금증을한번에해결할수있는 귀한 인터뷰 너무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미나 2013.07.09 14:35
와! 가보고 싶었는데 자세한 인터뷰를 보니 더욱 그렇네요. 조금 더 일찍 이런 곳이 있었더라면.. 아이가 좀 자라서야 이런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알게 되니 아쉬워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항성정맘 2013.09.05 09:38
와우~~ 이런곳이 있었군요. 가족들과 한번 꼭 방문하고 싶네요
자세한 소개 감사합니다^^
민성유파파 2014.01.27 09:52
와우^^ 너무 멋진 곳이네요^^ 자연과 더 친해지고, 스스로 작업을 할 수 있는.. 이 곳에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샘커뮤니티 2017.08.04 13:31
시간이 흐를수록 홈스쿨 가족들이 꿈꾸는 참 좋은 홈스쿨 & 공동체가 생겨나서 기쁘네요. ㅎ
네아이아빠 2017.08.04 14:40
아.. 이제 이 공동체는 없어졌고 그 자리에 하종중 선생님께서 나니아 카페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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