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균이를 눈물로 함께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비전드림 2011-08-31 (수) 15:25 6년전 4668  
https://www.imh.kr/b/B45-90
보통때의 컨디션이었으면 그날(8월 21일 주일) 온누리 교회 영어권 중고등부 예배를 갈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선균이가 예배하고 섬기던 그 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온 날 저녁, 너무 힘들었다고 하며 한 말이 그의 유언같은 말이 되었습니다. “Mom, It’s good to go to heaven now, but I wonder if there is any unaccomplished mission that I have” (엄마난 지금 천국가도 좋은데, 내게 주어진 사명을 다했을까?) 그리고 폐렴으로 인한 열이 나서 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상황이 급격히 나빠져서 도저히 엄마로는 감당이 안 되었습니다. 10% 미만의 심장기능으로, 폐렴과 싸워야 했고, 간수치는 계속 나빠져 갔습니다. 신장 산성수치가 올라 가면서 나중에는 숨조차 쉴 수 없어 밤을꼬박 새웠습니다. 그 고통스러운 가운데 짜증 한번 안내고, 인내하며간 모습에 더욱 맘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어찌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인공호흡기와 투석을 하기 전 한 말, “See ya !(다시 보자)” – 이것이 제가 선균이게 한 마지막 말이었습니다.
이제 선균이는 저와 다시 천국에서 다시 볼 것입니다.
그 아이가 살았던 삶의 방식 모두 제게는 교훈처럼 남아있습니다. 평생을 화 한번 안내고, 기쁨과 순종 가운데 저를 너무 많이 사랑해 주었던 아이였습니다. 삶의 길이보다 어떻게 살아가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갔고, 가면서 까지 남은 이들에게 많은 선물을 주고 갔습니다.
엄마, 아빠에게 그동안 씨름하던 사역의 문제를 기적같이 정리해 주고 갔고, 형으로 인해 친구의 필요를 못 느끼던 동생에게는 친구를, 많은 이들에게 여러 도전을 주고 갔습니다. 또한 온누리 영어권 중고등부에도뜨거운 찬양과 기도를 회복해주고 갔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선균이는 이땅에서의 사명을 다하고 갔습니다.

선균이가 가장 좋아하던 찬양 ‘지금은 엘리야때처럼(Days of Elijah)’은 제게 예언처럼 다가왔습니다.

These are the days of Elijah  / Declaring the Word of the Lord
And these are the days of your servant Moses  / Righteousness being restored
And though these are days of great trials  / Of famine and darkness and sword
Still we are the voice in the desert crying  / “Prepare ye the way of the Lord!”
Behold He comes! Riding on the clouds!
Shining like the sun! At the trumpet call
Lift your voice! It's the year of Jubilee!
And out of Zion's hill salvation comes!
 
And these are the days of Ezekiel  / The dry bones becoming as flesh
And these are the days of your servant David  / Rebuilding a temple of praise
And these are the days of the harvest  / The fields are as white in theworld
And we are the labourers in your vineyard  / Declaring the word of the Lord!
Behold He comes! Riding on the clouds!
Shining like the sun! At the trumpet call
Lift your voice! It's the year of Jubilee!
And out of Zion's hill salvation comes!
 
There's no God like Jehovah!

이 마지막 때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그 사명을 남은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이 찬송을 그렇게 신나게 부르던 선균이의 모습, 고통을 참으며 다른 이를 배려하던 모습, 저를 보고 웃어주고, 늘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하루도 빼놓지않고 하던 굿나잇 키스, … 이 모두가 저의 행복이었습니다. 그래서 입관식때 선균이에게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내줘서 고맙다고 인사할 수 있었습니다.
믿음의 선조가 된 선균이를 다시 만날 때 부끄럽지 않도록, 주님의 성품을 닮아서 우리에게 샘플이 되어준 선균이의 삶의 방식대로 남은 시간을 살아가야 할 것 입니다.
선균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수 없을 것 같다는 절규를 우리 주님은 이렇게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하늘의 위로와, 그 위로를 전달해주신 여러 홈스쿨러에게 뭐라 감사의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진 사랑의 빚을 갚을 길도 하나님께 의탁하며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 찬송으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지금은 엘리야때 처럼"
 
 
 

 샘선맘 2011-08-31 (수) 15:47 6년전
이 글을 쓰시며 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셨을지...
글을 읽는 내내 같이 울었습니다.
사모님,...
힘내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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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아이아빠 2011-08-31 (수) 16:21 6년전
사모님이 선균이 천국환송예배때 다같이 불렀던 찬양 원곡을 올리고 싶다고 하셔서 이 게시물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음악이 플레이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혹시 스피커가 꺼져 있으신 분들은 On 시키시면 음악이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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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드림 2011-08-31 (수) 16:30 6년전
소장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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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특유능맘 2011-08-31 (수) 16:48 6년전
선균아~
사랑한다~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아니, 네가 나를 사랑해준것보다 더 열심히 사랑할꺼다~
 
나의 사랑이~
너의 사랑이~
그리고 우리의 사랑이~
 
이 땅에서 우리의 삶의 존재의 이유임을~
율법의 제일이 바로 [사랑]임을~
온 몸과 마음으로 전하여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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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턱 2011-08-31 (수) 17:36 6년전
얼마전 저는 둘째 딸아이 문제로 인해 3일동안 너무나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자식생각하면 항상 눈물이 먼저 앞을 가리는데....
어미된 자로써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또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눈물과 아픔과 고통없는 곳에서 천군천사들과 지낼 선균이를 생각하며, 남은자들이 서로 더 사랑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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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라맘 2011-08-31 (수) 23:24 6년전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카페 중보글을 보며 같은 어미된 자의 심정으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대하며 또한번 울고, 기도하고, 또 자세를 돌아보게 됩니다..  사모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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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창호 2011-08-31 (수) 23:38 6년전
당일 지방에 있어서 함께하지 못했지만 너무나도 우리 홈스쿨 부모들에게 용기를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힘내시고, 주님이 늘 함께 하신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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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맘 2011-09-01 (목) 00:10 6년전
선균아~ 너와 함께한 시간이 별로 없는데
그래서 너와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한게 참 미안하고 아쉬웠는데...
 
"나는 우선균입니다. 난 책 읽이와 이야기 만들기 좋아합니다"
네 흔적들
블러그 속에 천국으로 간 네가 남겨논 것들이 내게도 이렇게 귀하게 다가오는데
네 엄마 아빠에겐 네가 남긴 모~~든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선물일지...
너는 우리들에게 참 많은 선물을 주고 갔구나...
참 고맙다~
너와 너희 가정을 알게 되어 너무 기쁘다.
우리 천국에서 환한 웃음으로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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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쉽 2011-09-01 (목) 18:27 6년전
선균이는 이땅에서 참 행복했겠다 생각했는데..
오히려 선균이로 인해 부모님과 우리들이 참 행복합니다..
 
오늘은 어떻게 보내셨을지 생각하니 가슴 많이 저립니다..
....
 
구름타시고 나팔불때에...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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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2011-09-02 (금) 17:11 6년전
정말 사명을 다시 붙들어야 할 때인 듯 합니다.  한가지 이곳은 결코 영원한 집이 아니라는 것.
주님, 붙들어 주소서.  선균이네 가정과 우리 모두를 , 그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말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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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드림 2011-09-10 (토) 22:43 6년전
이곳을 통해서 다시 한번 힘을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한분한분 인사를 여쭙고 싶으나 아직 몸과 마음의 여력이 필요하네요. 용서하세요. 인사 나눌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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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소맘 2012-03-13 (화) 08:37 6년전
가정에 하나님의 더 크신 은혜와 위로가 충만하게 임하시길 기도해 봅니다.담에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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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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