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능력 회복하기(2) 그리스도인의 비전



복음의 능력 회복하기(2) 그리스도인의 비전

화니 1 6,014 2012.09.18 16:47
 
 그리스도인의 삶의 비전이 무엇입니까? 대부분 이 질문 앞에 그리스도인들은 머뭇거리거나 당황합니다. 그러다가 종종 삶의 비전을 말하기를 <나는 평신도 선교사가 비전입니다. 열심히 저축해서, 선교지로 나가는 것이 나의 비전입니다.> 또는 <나는 개척교회와 선교사를 많이 돕는 부자가 되려고 합니다>라고 합니다. 어찌보면 참 고상하고 훌륭한 인생의 비전같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복음으로 주신,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에게 주신 비전과는 다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잃어버린 복음의 능력 중에 한 가지는 <하나님의 비전, 목표>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복음으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비전, 인생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는 것(롬8:29)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것입니다(벧전1:4)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보배롭고 지극히 큰 하나님의 비전이며 약속입니다. 즉 주님의 신부가 되어 영원히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로 불러 주신 것이 그리스도인의 인생의 비전입니다.
 
 여기 500원 짜리 볼펜이 한 자루 있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이 볼펜을 500억에 살 수 있을까요? 그 사람은 바보입니다. 이 볼펜은 500억의 가치가 아니라, 단지 500원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500억이 아니라, 우주의 전부와도 바꿀 수 없는 자기 아들을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의 전부이신 아들을 투자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비전이 고작, 이 땅에서 돈과 권력을 쟁취하는 것일까요? 만일, 이것이라면, 하나님의 아들이 죽으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아들을 투자할 만큼 놀라운 목적이 있습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오실 만큼 대단한 비전이 있습니다. 그 비전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아, <거룩한 나라, 영원한 나라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 위함입니다>
 
 오늘날 안타까운 사실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잊어버리고, 복음으로 태어났지만,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하나님의 비전을 장롱에 숨겨두고, 단지 썩어질 땅의 쾌락과 성공의 소망을 따라 제멋대로 살아가는 허약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일은 그리스도인 같지만, 세상에 나가면 세상 사람들과 별로 구별이 없습니다.
 
 사실, 하나님은 이 비전을 위해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벧후1:3)을 다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복음안에서 주신 이 하나님의 비전- 주님을 닮는 것을 싫어합니다. 원하지 않습니다. 포기해 버렸습니다. 오히려 이런 하나님의 비전을 들으면 짜증나고, 부담스러워하고, 이제 그만? 이라고 외칠만큼 우리는 복음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 어마어마한 하나님 닮는 비전 대신에 <다른 비전, 세상의 비전,  자기가 설정한 자아추구의 야망>이 우리 삶에 침투해 들어왔습니다.
 
 왜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를 닮는 하나님의 비전을 힘들어 할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분명한 이유는 그들이 ‘자신의 마음의 변화’를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기 위해, 십자가로 우리를 용서하시고, 의롭게 하셨지만, 여전히 우리 마음 안에 존재하는 죄를 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존재하는 죄를 다루고 변화시키기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성령을 보내시고, 그 성령은 우리 평생 일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마음의 변화를 싫어합니다. 자아의 욕심과 성령의 싸움에서 쉽게 자아의 욕심에 끌려갑니다. 만일, 우리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매일의 거룩의 싸움을 싫어한다면, 그 사람은 세상 사람들의 행위와 성취로 자신을 치장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의 변화보다, 자기가 설정한 기준과 의로 주변사람이나 환경을 변화시킬려고만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닮는 하나님의 비전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놀라운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 안에 함께 하시는 성령님이십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축구 기술책과 축구 장학금을 준 것도 도움이 되지만, 세계 축구의 달인인 퍼거슨 감독을 매일의 삶에 친구로 준다면, 그 아이는 얼마나 놀라운 축구의 기술과 노하우를 자기 것으로 만들겠습니까? 이처럼 지금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을 투자하시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비전-그리스도를 닮으라는 비전을 주셨을 뿐 아니라,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의 성품으로 살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그 분은 단순한 책 한 권,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그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성령 하나님은 우리와 동행하며 우리의 삶을 다스리며 계속 우리가 주님을 닮아가도록 일하십니다.
 
 우리의 인생은 셀 수 없는 파도와 예기치 않은 풍파들로 가득찬 바다와 같습니다. 그 풍파속에 부부사이, 자녀양육, 가족과 친구들과의 인간관계의 수많은 갈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맙시다. 우리 안에 성령님이 계십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사건과 상황속에서 그 분은 우리를 위해 싸우십니다. 우리가 이 거룩해져가는 싸움을 하겠다는 명확한 하나님의 비전을 붙들 때, 우리 안에서 성령님은 매순간 일하십니다. 이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하는 당신은 오늘도 복음의 능력안에서 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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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워쉽 2012.09.19 14:33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 ..
너무 아름다운 일입니다..
모든 홈스쿨러들도 이런 소망붙들고 나가시겠죠?^^
오늘도 나에게 주신 모든 상황과.. 혹.. 고난속에 있을지라도...
그것이 우리의 품성을 세우는 좋은 기회인것을 깨닫고..
승리안에서 기뻐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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