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나눔

2018년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꿀벌 3 2,599 2018.01.20 23:50

저는 경남 사천에 사는 예비홈스쿨러입니다.

오늘, 컨퍼런스를 마치고 왔습니다.

무척 피곤한데 설레이고 행복합니다^^

그래서 이 마음이 식기 전에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3개월 전, 우연히 홈스쿨에 대해 접하게 되었고 홈스쿨 베이직 세미나, 3인 3색 강의, 홈스쿨 관련 책을 보면서 홈스쿨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할지 과연 우리가 할 수 있을지..막연하고 두려운 마음이 앞섰습니다.

확고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컨퍼런스를 참여해 보기로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컨퍼런스에서의 매 시간 시간마다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우리가 알고 싶어했던 것들, 두려워 했던 것들, 우리 가정의 문제들을 보여주시고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결론은, 두려워하지 말자입니다.

왜냐면 하나님이 이끌어가시니까요.

자녀의 성공을 위한 홈스쿨이 아니라

자녀들과 부모가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 홈스쿨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며 그 과정 속에서 우리 모두는 성숙해져 있을 것을 확신합니다.

 

노움 목사님의 강의가 조금 어려웠지만, 수학과 과학과 역사 속에 담긴 하나님을 가르쳐야 한다는 메세지가 새롭고 은혜로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강의, 가정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를 통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특강과 토크쇼, 나눔장터, 홈스쿨의 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밌고 유익한 시간을 많이 누렸습니다. 휴가 온 것 같았고 다시 집에 돌아가기 싫을 정도로 행복했습니다. 집안 일을 안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같은 조의 선배 홈스쿨러들의 조언들도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것 저것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 보고 다양한 사례들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게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기도시간, 조원들과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벽을 붙들고 가정과 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 평생 이렇게 많은 책을 사보기는 처음 입니다. 다 읽어야 할 것 같아서 고르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ㅠ.ㅠ

 

저희 가정 이제 막 한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컨퍼런스를 통해 이 한 걸음에 힘이 실렸고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저희 가정에 주시는 하나님의 메세지에 집중하면서 계속 나아가려 합니다.

 

저와 같이 홈스쿨을 시작하기 전 많은 고민 가운데에 있는 예비 홈스쿨러들에게 홈에듀컨퍼런스를 강력 추천합니다!!! 모든 홈스쿨 가정을 축복하고 컨퍼런스를 위해 수고와 헌신으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모두 모두 화이팅!!!!

 

 

 

 

Author

Lv.13 꿀벌  새싹패밀리
20,512 (86.9%)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네아이아빠 2018.01.21 00:03
와~ 제일 먼저 후기를 남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도 일찍 못자고 김천 호텔에서 일을 보고 있네요.
김천 내려가던 길 휴게소에서 만난 것도 반가왔습니다. 주신 경주빵도 맛있게 잘 먹었고요.
내년에도 또 뵐 수 있기를요. ^^  그리고 1학기때는 3인 3색 학습편이 있답니다. ^^
꿀벌 2018.01.21 00:10
저희도 정말 반가웠습니다^^ 소장님의 건강이 심히 염려됩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강건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네아이아빠 2018.01.21 00:34
[@꿀벌] 괜찮습니다. 온 집안이 감기에 옮아 감기에 걸렸을 뿐입니다. 컨퍼런스 시즌 몇달간은 무리가 되기도 하고 실제 컨퍼런스 기간엔 새벽까지 뒷작업들을 해야하는 것들이 있어서 그 기간엔 절정이 됩니다만 순회세미나 때는 강의도 편안히 들을 수 있고 신경 쓸 것이 없어서 편합니다. 물론 순회 마치고 나서는 사진도 올려야 하고 여러 뒷마무리 일들이 산적해 있긴 하지만요. ^^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컨퍼런스 나눔 게시판입니다.(2,000포인트 적립) 댓글+1 네아이아빠 2011.11.19 8038 6
133 컨퍼런스후기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시온아사랑해 04.03 155 1
132 컨퍼런스후기 아파서 누워 보냈지만 24년 홈스쿨 컨퍼런스를 통해 깨닫게 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킹덤빌더하람맘♡ 04.02 177 2
131 컨퍼런스후기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으리라. 우리의 달음질이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 댓글+2 열정은혜 04.01 165 4
130 컨퍼런스후기 ⭐️⭐️⭐️컨퍼런스를 다녀온 소감을 6가지로 정리한다면?? (노트필기 공유 방법) 댓글+1 열정계명 03.31 305 3
129 컨퍼런스후기 20살 때 기도한 것에 기도응답을 받은 컨퍼런스였습니다! 댓글+1 리사 03.30 253 2
128 컨퍼런스후기 삶으로 본을 보이시는 아름다운 홈스쿨러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댓글+1 성령충만한신부 03.30 172 1
127 컨퍼런스후기 1년 만에 컨퍼런스 기도회 응답을 받은 사람이 있다? (긴글주의) 댓글+4 꼬마미 03.27 462 6
126 컨퍼런스후기 컨퍼런스에서도 육아를 하고 있는 나에게 들려주신 나를 향한 주님의 놀라운 사랑이야기! 온유비 03.27 179 2
125 컨퍼런스후기 ♡ 너무나 귀한 홈스쿨링 컨퍼런스♡감사합니다 댓글+1 옷감장수루디아 03.26 299 4
124 컨퍼런스후기 2024 홈스쿨 컨퍼런스를 다녀와서:자녀와 싸우지 말고 자녀를 위해 싸우는 부모 되기. 감사한 마음담아 ..… Hannahpark 03.24 312 2
123 컨퍼런스후기 왜 네 자녀만 지키라고 하십니까? (부제: 막내도 지켜주세요!) 댓글+1 DavidY 03.22 198 2
122 컨퍼런스후기 가족여행 댓글+1 하와이무지개 03.22 382 4
121 컨퍼런스후기 주어진 자리마다 은혜와 감사를 누린 시간, 2024년 컨퍼런스. 댓글+1 노력형엄마 03.22 217 3
120 컨퍼런스후기 약 10여 년 만의 컨퍼런스 참석 댓글+1 온마음 03.21 189 3
119 컨퍼런스후기 2024 숙제가 아닌 초대장을 받다 댓글+3 한알의밀알 03.19 214 3
118 컨퍼런스후기 2024 컨퍼런스_다시 달려갈 힘을 얻은 시간! 댓글+1 네나무맘 03.19 186 3
117 컨퍼런스후기 기다리고 기다리던 컨퍼런스.. 처음 참석하다 군화신부 2023.02.27 1377 2
116 컨퍼런스후기 그리스도의 지체들의 연합의 시간 Hani 2023.02.26 1369 2
115 컨퍼런스후기 홈스쿨컨퍼런스를 다녀와서 _열정계명 댓글+3 열정계명 2023.02.19 2709 8
114 컨퍼런스후기 첫 방문.. 그러나 따뜻함.. 시온아사랑해 2023.02.16 1528 3
113 컨퍼런스후기 거룩한 영향력을 발휘하라! 댓글+1 Priscilla 2023.02.16 1720 3
112 컨퍼런스후기 진짜 중요한 것을 깨닫게 하신 첫 홈스쿨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허니맘 2023.02.15 2186 5
111 컨퍼런스후기 2023 홈스쿨컨퍼런스 후기 소명 2023.02.15 1674 4
110 컨퍼런스후기 2023 홈스쿨 컨퍼런스 후기입니다. 정훈채린맘 2023.02.15 1770 6
109 컨퍼런스후기 2023 홈스쿨 컨퍼런스의 그 감동을 담아... 댓글+4 한알의밀알 2023.02.14 264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