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동안 홈스쿨을 외롭게 하다가 홈스쿨러를 위한 캠프를 찾다가 컨퍼런스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남편도 해외출장으로 참석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와 두 아이만 낯선 도시에서 열리는 낯선 모임에 가면서.. 구체적인 기도를 드리게 되었고 구체적인 응답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많은 홈스쿨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계속 홈스쿨의 여정을 걸어가도록..함께 할 수 있는 홈스쿨공동체를 허락해주시도록..앞으로 우리 가정의 홈스쿨의 방향과 비전을 분명히 보여주시도록..
처음부터 아이들을 위해 선택한 캠프여서 큰 기대감없이 강의시간에 자리를 지켰는데, 주님이 제게 조용히 그리고 강력하게 말씀으로 도전하셨습니다.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시고, 기독교 세계관으로 무장되어 복음으로 가정과 자녀와 다음 세대를 지켜가야할 비전을 보여주셨습니다.
컨퍼런스 내내 눈물의 기도와 보이지 않는 헌신을 느끼며.. 이름없이 빛도 없이 하늘의 영광을 사모하며 다음 세대를 위해 썩어지는 밀알이 되어주신 박진하소장님을 비롯한 홈스쿨 선배님들의 수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 헌신으로 인해 고독한 홈스쿨을 하며 씨름하던 저희 가정에까지 은혜가 임한 것을 기억하며.. 그 은혜의 토양에 뿌리를 내린 건강한 복음적 홈스쿨러 가정이 되어 받은 은혜를 전달하는 복의 통로로 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