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에 컨퍼런스에 참여한 후,
홈스쿨을 해보겠다고 다짐했으나 주변의 반대와 넷째의 임신,,
여러 상황들로 인해 접어두었던 그 마음을
2020년 2월 다시 꺼내보았습니다.
사실 올해 컨퍼런스에 참여할 생각은 없었는데
순회 세미나 관계로 소장님께서 부산에 있는 저에게 정보 공유 부탁하셔서
이런 저런 세상돌아가는 얘기를 하던 중에,,
다시 마음이 뜨거워짐을 느끼며 신청기간은 지났으나 추가신청 마지막날 신청서를 작성하고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에서 새벽밥 먹고 일찍 서둘러서 구경시장 인근에 11시 30분쯤 도착을 해서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서 나오는 사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사가 있는 골목에 잠깐 차를 주차한 사이(이런저런 복잡적인 이유가 겹쳐서)
넷째가 차에서 떨어져 아스팔트 바닥으로 머리부터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얼굴은 아스팔트 바닥에 갈려서 엉망이었으나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쳐지는 거 없이 아프다고 울기도 하고 의식의 변화가 없었다는 것,,
병원으로 가는 게 마땅한 조치였겠지만,,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요,,
약국에서 대충 씻을 생리식염수랑 연고랑 거즈 등등 사서 소독하고 붙이고는
컨퍼런스 장소로 자동차를 몰았더랬습니다.
사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50%가 넘었으나,,
속상한 것은 속상한 것이고,, 위험한 상황은 넘긴 것 같아서,,
마음을 고쳐먹고 12시 반쯤 2층 강의실 뒤쪽에 앉아서
김밥을 씹어 삼키고 있는 저희 가정의 모습,,
(강의 중 반창고가 불편해서 손으로 뜯어버린 넷째의 모습)
강의가 진행되면서 아이의 얼굴은 조금씩 회복되고 속상했던 제 마음도 점점 녹아내렸습니다.
조원들과의 나눔 속에서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누리는 시간에 감사했고
홈스쿨을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어떤 한 부분에 대한 저의 생각 또한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지막날 밤에는 같은 방을 쓰는 가정과 새벽 2시가 넘는 시간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서로의 삶을 나누는 은혜도 누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018년도에는 인사만 하고 잠만 잤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소장님께서 동성애와 관련된 시대 상황을 보여주시며 기도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인권, 사상 등을 무기로 기독교인들을 갈라놓는 사단의 똘똘(?)한 계략에 농락당하는 교회들의 모습,,
눈물로 가슴을 치며 통회하는 심령의 기도를 주님께서 받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2020년, 점점 믿음을 지키가기 어려워지는 이 시대에,
우한폐렴의 전파로 모이기를 힘쓰지 않는 이 시기에도
믿음으로, 눈물로 기도하시며 이 컨퍼런스를 준비하신 소장님과 간사님, 자원봉사자님
그리고 많은 홈스쿨러 가정의 기도 덕분에,
바이러스의 두려움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두려움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2박3일의 아름다운 일정을 잘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이 사역을 통해서 믿음의 가정들이 계속 세워져나가기를,
그 선한 영향력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믿음으로 세워지고, 북한이 열리고, 이스라엘을 깨우는
주님 오실 그 길을 예비하는 사역으로 더욱 쓰임 받는 홈스쿨지원센터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은혜가 채워지니 더 심하게 다치지 않은 게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이번에는 나눔장터에 참여해서 아이들도 저희도 더욱 즐거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가족의 밤에도 나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바쁘신 것 같아서 아는 척은 안 했는데 마지막날 아침에 강의실 가는 복도에서 “어제 춥지 않으셨어요?”라고
제게 먼저 인사건네주셨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순회세미나 일정도 은혜 가운데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시길 기도합니다~!
평안하세요~!
안녕하세요 ^^ 2018년에 잠깐 인사만 나누고 잠만 잤던 같은방 썼던 엄마입니다 ㅋㅋㅋㅋ
(저희도 그때 홈스쿨을 알아보던 시기이고 첫참석이라... 어떤 이야기를 해야하는지 잘 몰랐네요~
근데 저희 컨퍼런스 끝나고 동선이 계속 같아서 식사도 따로? 같이? 하고 고수동굴에서도 만났던거 같은...기억이..ㅋㅋ)
후기를 보다가 우연히... 부산? 하며... 혹시 그때그분인가? 하고... 읽어내려가던중...
넷째? 헉... 하면서 그때 저희와 같이 세아이가 있었던 기억에 맞나..? 싶어 읽어내려갔네요~
2019년에 혹시나 오셨나 하고 두리번 두리번 찾아보기도 했었답니다...^^
저희는 올해는 다른일정과 겹쳐서 참여를 하지 못하였는데~ 넷째까지 함께한 은혜가득한 시간이되셨군요 ^^
사진을 보는 순간 넷째야 안녕! 하면서도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 싶네요~ ㅠㅠ
와!! 그 상황에서 컨퍼런스장소로 이동하셨다니 믿음또한 대단하십니다!!
그래서 더큰 은혜 부어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
비록 짧았던 인연이지만 홈스쿨이라는 같은 길을 바라보는 한 지체로서 ^^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 또 기회가 되면 뵙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넷째아이 흉터없이 새살이 잘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
2018년도 컨퍼런스 때 정말 많은 은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2019년은 넷째 출산한지 한달 정도 된 때라서 참석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년에 오시면 꼭 뵈면 좋겠네요~고수동굴에서 애들끼리 붙어다니며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아마 점심식사 때도 만났더랬죠?^^
홈스쿨을 하고 계신 건가요?저희는 아직 시작을 못했습니다^^;그렇지만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서 또 시작할 수 있는 힘은 얻은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또 뵙고 싶네요~평안하세요^^
하지먼 여전히 모르는거 투성이고 주님의 은혜로 하루하루 살고 있네요 ㅎㅎ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서 힘을 얻으셨다니 참 감사하네요~^^
내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또 뵙길 기도합니다~♡
저는 넘넘 좋았답니다. 다음에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뵐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어디서든 귀하게 하나님의 뜻 가운데 세워지고 드려질 가정이실거라는 맘 듭니다. 축복합니다!!!
홈스쿨을 하게 될지 어떨지,, 이끌어주는 사람은 없을지 몰라도 이렇게 소통할 수 있는 가정을 만나게 하신 선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연락도 주세요~집사람에게도 연락 해보라고 말했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