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3인3색 아버지 양육 강의를 듣고....

세미나후기


5월 23일 3인3색 아버지 양육 강의를 듣고....

시선을하나님께 1 1,417 2018.05.31 15:38
안녕하세요. 방금 가입인사에도 제 소개를 간략하게 했지만~ 경기도 군포에 살고 평촌 쪽에서 교회를 개척해서 남편의 사역을 돕고, 5살 난 딸 아이를 키우고 있는 35살 엄마 성도입니다.(사모에요 ㅎ)

저는 늘 양육에 대한 고민을 안고 사는 엄마입니다.

아이를 참 많이 바랐으면서도, 정작 출산하고는 밤잠을 못자며 아이를 케어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웠고, 50일도 안된 아이에게 화를 내며 말이 좋아 궁디 팡팡이지...맴매를 한 적도 여러번이었죠. 이 어린것에게 왜 그리 화를 내고 참지를 못하고 분을 못이기나...괴로운 시간도 참 많았어요. 그래도 그 육체적인 케어가 어느정도 자리잡혀 가는 3~4살의 시기가 오니 이젠 정신적으로 (아이의 짜증과 반항) 양육에 대한 고민이 더욱더 깊어져만 갔습니다. 원래 이런 시기인가...아니면 어린이집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영향이 있는걸까...아니면 엄마인 나의 잘못일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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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복음을 아는 것과 복음을 살아내는 것은 엄연히 차원이 다른 문제였단걸 알고는 있었지만, 목회를 통해, 그리고 양육를 통해 더욱더 절절히 깨달아가며 살아가고 있던 와중에.

어떠한 개인적인 계기로 인해 이 사이트에 가입을 하게 되었고, 소장님께 문자를 받고 2가지 강의 정보를 얻었습니다.

가급적 남편과 함께 오시라는 소장님의 제안에 남편에게 같이 강의 들으러 가자고 몇번 제안을 했지만, 제가 워낙에 뭐에 잘 꽂혔다가(...특히 양육에 대해...양육을 잘 못하기도 하고...잘하고 싶은 마음에) 금방 식어버리는 부분이 커서그런지, 남편이 탐탁지 않아하더라구요. ㅎ 물론 남편의 고관절 수술로 인해 장 시간 앉아 있지 못하는 사정도 있었고, 딸 아이를 누구에게 맡기고 갈 것인가도 문제였고, 다음날인 주일에 월례회와 성찬식이 있는 날이라 이래저래 신경 쓸 부분이 많아서 남편이 동석에 대한 확답을 주시진 않으셨죠. 남편이 그렇게 확실하지 않으니, 저 조차도 불분명해지더라구요. 이거 내가 너무 생각도 안해보고 무턱대고 가자고 한걸까...하룻밤 지나고 나면...이 홈스쿨에 대한 막연한 마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그런 제 모습이 너무 딱했는지, 남편이 그리 가고 싶냐며 같이 가겠다고 전날 밤 확답을 주셔서 토요일 강의 질의 응답 시간만 빼놓고 잘 듣고 왔네요...^^

정말 너무너무너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제 남편도 너무 좋았대요~ 따로 교회에 모시고 싶을 정도로)
아버님 되시는 강사분들 한분 한분이 가정 안에서 복음을 살아내시며, 
그 안에서 깨어지고 무너지고 다듬어지는 그 과정들이 너무나 눈물겨웠습니다.

누군가에게 좋은 부모로 인정받고 싶었던 것이 주님 앞에서 드러나셨다던...
세월이 지나고 보니 좋은 재판관의 역할은 '경청'이라는 황병규 간사님의 삶이 녹아난 따스한 말씀.

재미있게 Word Play를 계속 사용하셨지만, 그 안에 내재된 깊은 복음에 대한 묵상과 삶을 유쾌하게 나눠주셨던 김성일 대표님.

성경적인 남성의 역할과 여성의 역할의 무너짐에 대해서 애통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해주신 강성환 목사님.

세분 아버님들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 모두가 다 주님께서 제게 주시는 말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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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세 분 다 저희 교회에 모셔서 다시 듣고 싶은 강의였어요...
모든 것은 자녀를 어떻게 어떻게 바꾸려 하기 보단...
부모가 먼저 그리스도 앞에서 엎드려지고....변화되어야 하는 게 시작인 듯 했어요.

저 혼자만 듣기엔 너무나 아까운 강의였고, 성도님들께도 적극 소개를 하려고 해요.

Q&A 시간에 참석하지 못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듣지 못했지만...

정신이 멀쩡할때엔 홈스쿨에 대한 생각과 확신이 짙어지다가...
밤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일상이 되어...홈스쿨에 대한 내 생각이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은건가....
엄두가 나지 않는 부분도 계속 제 맘을 무겁게 하네요. 

그래도, 끈을 놓지 않으려...하나님께서 부모에게...엄마인 제게 제 딸 아이를 맡기면서 주신 사명에 대한 순종의 의미로서의 홈스쿨이란 것을 계속 붙잡으며 기도하고 나아가보려고 합니다...:-)

귀한 자리 마련해주신 아임홈스쿨러분들께 모두 감사한 마음 전하며...
너무나 당연하게 다른 누군가에게 딸 아이의 양육을 맡기는 것에 큰 문제의식이 없었던 제게 브레이크를 걸어주신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 돌립니다....

Comments

네아이아빠 2018.06.01 12:15
이제 한걸음입니다. 인간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한걸음 두걸음 계속 들으며 싸워내는 믿음의 경주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세분의 강사님들 초대하셔서 더 많은 이들이 귀한 복음을 듣고 변화될 수 있는 씨앗이 되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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