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우리 아이들의 마음 속에 죄성이 있음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걸 이제야... 비로소... 인정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의 죄성이 발견될 때마다 제 스스로의 양육방식을 정죄하고 자책하며 무거운 마음을 가졌었습니다. 또 이것도 차단! 저것도 차단! 세상 문화에 대한 두려움 가운데 잘못된 책임감으로 힘겨웠던 것 같습니다. 엄마인 저는 저의 죄성에 매일 찔리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힘입어 그 죄성과 약함을 복음 앞으로 가져가는 법을 배우고 있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있으면서도 정작 자녀 양육에선 동일한 은혜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을 몰랐던 것 같아요. 강의를 들으면서 그 부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제게 어떤 깨달음으로 온 것 같았습니다.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에스겔 36:26~27)
자녀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분은 오직 성령님이란 걸 에스겔 말씀으로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주셔서 넘 감사했고 조력자로서 저를 세우신 하나님께 더욱 겸손함으로 잘 따라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자녀양육의 무게가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어서 신이 나더라구요~^^
아직은 두 아들(8,10살)을 홈스쿨로 양육하고 있진 않지만,그 길로 인도하시는 것 같은 과정에서 귀한 강의를 듣게 하심에 더더욱 감사합니다. 제게 있는 그 어떤 부담과 두려움을 남기지 않고 해결해주시길 원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져서 참... 따뜻했습니다. 남은 강의도 기대하고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