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인 3색 훈육편 - 3주차 강영수 강사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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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인 3색 훈육편 - 3주차 강영수 강사님 후기

노력형엄마 0 1,130 2018.12.09 22:16

33색 강영수 강사님 강의 후기

 

개인적으로 강영수 강사님의 강의를 통해 홈스쿨링을 시작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많은 도전을 받으며 마음에 ! 역시 홈스쿨을 선택하는 것이 지금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대한 부르심과 계획하심, 그리고 인도하심 속에 나아가는 여정이 맞구나라는 평안과 기대의 마음을 갖게 해 주었다.

 

2002년부터 첫째 초등 5학년, 둘째 초등 4학년, 셋째 4, 막내가 4살 이었을 시점에 홈스쿨링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말씀해주셨고, 십여년을 해오며 두 딸을 대학이라는 사회로 내보내면서 학업의 성취, 사람들과의 관계, 성품 등의 면에서 볼 때 해마다 느끼는 새로운 통찰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 내용 중에 인상깊었던 것 두 가지를 정리해보면,

 

첫째, 교육을 공교육, 기독교 대안학교, 홈스쿨링으로 크게 나눈다면 홈스쿨링을 쉽게 해 온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역시 역시 역시! 홈스쿨링이 원안교육이구나, 목에 칼이 들어와도 외칠수 있는 경험, 어디가서 홈스쿨링이 최고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홈스쿨링으로 온전하게 자란 아이들이 국내 대학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는 힘든 부분이 있지만, 대학에 진입하고 나서는 자기주도적, 창의적 학습을 해왔던 아이들이기에 일반 교육을 받은 아이들과 확실히 다른 점이 있다는 것, 그냥 탁월하다! 정도만 말씀드리겠다고 하셨다. (자랑이 될까봐^^)

특히 홈스쿨링의 핵심은, 아이들과 내가(부모가) 한 배를 타고 그 안에서 하나님만은 계속 바라볼 수밖에 없고, 하나님만 따라가는 삶의 현장이라는 것을 말씀해 주실 때 깊은 감동이 있었다. 그리고 각 가정을 개별적으로 부르신 하나님께서 각 가정을 부르신 목적이 있으시며 그에 따라 훈련시키시고 독특한 하나님의 그릇으로 만드신다는 부분에서는 우리 가정에 대한 계획하심과 부르심은 뭘까, 나와 내 자녀를 어떤 훈련을 통해 주님이 쓰실 그릇으로 만드실까? 라는 질문으로 기대를 갖게 되었다.

 

둘째, 홈스쿨링으로 아이들을 양육하며 사회에 나가기 전에 뭘 준비시켜야 할까? 바로 성품이다. 성품은 평생을 사는 자산(資産)이 되는 것으로, 성품은 단지 지식이 아니라, 인생을 사는 지혜(wisdom)이다. 성 지식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이 소용이 없고, 성을 올바르게 대하는 지혜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해야 한다. 지혜는 성경 말씀안에 다 있다. 두 딸의 성품교육 받았던 평가를 어떻게 했는지를 문자로 받은 내용을 나눠주셨는데 결론은, 성경을 바탕으로 성품교육을 받았던 것이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통찰을 가져다 주며,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에 있어서 엄청난 긍정적 에너지와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왜 순종해야 하는지, 정확히 어떤 행동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순종인지를 분별할 수 있다는 강사님 딸의 평가가 너무나 귀하게 다가왔다. ..! 순종, 겸손, 감사.. 이러한 성품들이 단순히 지식으로 배워서 머리에만 담기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살아지는 것, 왜 순종해야 하는지, 어떤행동이 근본적인 순종이 되는 지를.. 부모의 삶으로 보여주면서 가르쳐야 하는 구나..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

 

홈스쿨의 연차를 따라 단계를 나눠 강사님의 느낌을 말씀해주셨는데 다음과 같다.

홈스쿨 시작초기부터 3년까지는 본인의 열정과 열심히 참 행복하게 별다른 질문없이 해왔다는 것(이것이 바로 1단계), 4-5년차가 되면 우리 가정이 뭔가 표류하고 있고, 내가 뭔가 헤매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것이 2단계, 6-7년차가 되면 표류하고 헤매는 느낌이 더욱 더욱 깊어진다. 구덩이 같은 느낌, 강사님께서 무저갱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이것이 3단계이다. 성품교육을 하면서 처음엔 자녀들이 성품이 되지가 않아 힘들었다면 3단계에서는 내 자신에 대한 자괴감이 심해진다. 엄마의 바닥의 바닥을 보게 된다. 너무 힘들지만, 사실 이 시기는 영적으로 매우 좋은 시기이다. 내가 아이한테 뭘 요구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구나를 깨닫게 됨..

이러한 갈등이 해결되는 4단계를 주실까요? 첫째 둘째 딸들을 하나 둘 대학이라는 곳으로 내보내면서, 엄마는 나이가 들었다. 나이가 들면 스트레스 견디는 힘이 줄어들기 때문에, 아이가 이제 충분히 잘할 수 있다라는 마음의 확신을 주시며, 엄마 스스로의 짐을 많이 덜게 해주신다. 엄마가 뭘 많이 안 가르쳐 줬어도 아이는 무엇인가 혼자 하고 있다. 홈스쿨을 3년정도 하고 그만두면, 홈스쿨의 참 맛을 알 수 없다. 적어도 10년은 해야 그 깊은 맛을 알 수 있다.

 

역시 홈스쿨을 십여년 넘게 해오신 연륜에서 나오는 강사님의 솔직한 나눔은 내년에 5, 3살이 되는 두 자녀와 홈스쿨을 시작하려고 하는 이 시점에 내게 큰 위로가 되었고, 마치 하나님이 내게 "딸아, 내가 바라는 교육이 바로 이거야, 널 초청해" 하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기도 했다. 십여년이 넘게 홈스쿨을 해 오시면서, 참 쉽지가 않았어요, 하지만 지나고생각해보니 이 시대의 교육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홈스쿨링이라는 방주에 우리 아이들을 태우셨던 것이었어요! ”하고 고백하는 강사님을 보며, 야곱이 바로 왕 앞에서 내가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말했던 그 성경내용이 오버랩되면서 강사님께 뭔가 큰언니 같은 믿음직함? 친근함, 그리고 연륜에서 나오는 안광(?) 같은 것이 느껴졌고 나도 언젠가 저 강영수 강사님처럼 홈스쿨러들 앞에서 내 지나온 삶을 나눌 날이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강사님께서는 묵직한 깨달음을 안고 우리 홈스쿨 관심자, 새내기들을 바라보고 계시겠구나 라는 생각도 잠시 했다.

 

앞의 두 주 간의 강의도 참 기억에 남고 깨달음을 주시는 것들이 많았는데, 들은 시간이 좀 지나니 정리를 하려니 다시 기억을 더듬어야 할 것 같고, 3강 강영수 선생님 강의는 최근에 들어서 인지 정리가 잘 되어서 3강 후기부터 올리게 됨을 아쉽게 생각한다.

 

훈육편 총 소감은,

자녀양육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성경의 가르침대로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야 하며, 하나님의 성품을 어렸을 때부터 아이의 마음 가운데 복음을 기초로 하여 심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효과적인 훈육은 사랑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아낌없이 내어주신 사랑, 아버지의 뜻에 온전한 순종을 보여주신 예수님의 겸손과 순종을, 십자가의 복음을 날마다 자녀들과 함께 묵상하며 때로 쓰러지고 넘어질지라도, 홈스쿨 이 귀한 것을 빼앗기지 말고, 조금 더 버티면, 하나님이 친히 만들어가고 계심을 볼 것이라는 것~~!!

 

2018년을 돌아보니, 2월 홈스쿨 베이직 세미나 오프수강을 시작으로, 33색 아버지 역할 녹방 수강, 성경적 부모표 영어스쿨 오프수강, 자녀양육 훈육편 오프+녹방 수강을 했다. 강의를 마쳤을 때마다 소감을 정리해 놓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지금은 최근 순서대로 들었던 강의에서의 깨달음과 메시지만 많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자녀가 한 6세쯤 되면 홈스쿨링을 해야지. 하고 2년 정도 준비기간을 가질 생각으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어깨너머로 바라보며,, 나도 정말 시작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아이들 어린이집이 내년 2월말까지 하고 폐원한다는 소식에.. 갑작스럽게 원래 예정보다 앞당겨지게 되었다. 그간 들은 강의를 아직 다 소화하지 못했지만.. 아마도 소화시키는 건.. 일단 시작하고 나서 소화시키면서 내 바닥을 드러내가면서,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 엎드리면서 나아가게 되겠지..

 

이렇게 하나님의 원안 교육인 홈스쿨링이라는 방주에, 우리 가정, 우리 자녀를 태워주시려고 준비시키시는 그 분의 마음이 놀랍고 감사하고, 그 섬세하고 사려깊고 친절하신 음성이 너무나 감격스럽다..

마지막으로 홈스쿨지원센터 박진하 소장님 부부와 간사님과 강의를 해주신 모든 강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19년 새해에는 홈에듀케이션 컨퍼런스를 참석하는데.. 많은 기대와 마음의 소원과 기도제목을 가지고 선배님들, 함께 같은 길을 걷는 동역자들을 만나러 간다는 설레임에.. 매일 매일이 기다려진다~~ 나의 강의 후기를 통해서도 많은 분들이 홈컨퍼런스에 함께 참여하기를 결단하고 또 기대하는 일이 일어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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