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총학생과 어머니 후기

후기



김은총학생과 어머니 후기

네아이아빠 0 1,209 2019.01.02 19:08
홈스테이, 제겐 생소한 단어였습니다. 낮가림이 무척 심했던 저는 남의 집에서 3개월동안 있는다는게 말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어를 못한다는 점 역시 홈스테이를 꺼려했던 큰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오랜 결정 끝에 전 홈스테이를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내 홈스테이 가정에 들어가자 마자 큰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과연 내가 3개월동안 있을 수 있을까? 영어가 하나도 안돼는데 내가 버틸 수 있을까? 영어가 늘긴 늘까? 

하지만 이 걱정은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하루 하루 지날수록 영어가 조금씩 늘어나있는 절 보았고, 그 뿌듯함에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어느 날, 이 가정의 막내와 대화하고 있는 절 보고 제 자신이 깜짝 놀랐습니다. '어느새 영어가 이렇게 늘어있다니!' 하고요. 영어 실력이 늘긴 늘었지만, 그렇다고 오해가 없진 않았습니다. 정말 사소한 일부터 큰 일까지 많은 오해가 생겼고, 그 오해는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 오해들은 하나 둘씩 풀리기 시작했고 점차 점차 힘듦도 줄어갔습니다. 만약 홈스테이를 고민하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꼭 가보길 추천합니다. 홈스테이는 단순히 영어를 배우는 것만이 아닙니다. 영어, 문화, 자립심, 휴식 이 모든걸 포함한 것이 홈스테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추억과 지식을 쌓을 수 있게 되서 감사합니다.

김은총(14세_2018년기준)



캐나다홈스테이를 다녀오며…임미경(김은총 어머니)
몇해 전부터 해마다 진행되고 있는 캐나다 홈스테이 관련정보를 아임홈스쿨러를 통해 접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나이가 어려 보낼 수 없었지만, 언젠가 기회가 오면 우리 아이도 참여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기회가 되고 낯선 가정에 중1의 소녀를 3개월을 보낸다고 생각하니 여러가지 염려로 두려움이 생겼다. 그러나 이미 경험을 한 가정들, 교회 목사님의 권면, 소장님의 격려를 받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보낼 수있었다.

우리 아이(중1,여)는 절친인 선배(중3, 여)와 함께 캘거리에서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로라 가정(11,14,15,17세의 4자녀)으로 가게 되었다. 원래는 한가정에 한자녀를 보내는 것이 원칙이나, 주관인 캐나다 K홈스쿨 그리고 현지 홈스쿨가정의 배려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특별히 로라 가정은 룸 메이트인 한국에서 간 두아이가 영어로 소통하도록 깊은 관심으로 환경을 조성하고 배려해 주었다.

출발 당시 특별히 영어 전반의 기초가 부족한 것이 걱정이었다. 과연 그 곳에서 소통의 부재로 생활이 가능할까? 아이에게 큰 심적 부담만 주는것은 아닐까?…

캐나다에서 아이들은 문화적 차이와 다름을 이해하는 시간과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었고 오후 3시까지 는 영어를 비롯한 학습의 훈련을 규칙적으로 하고 나머지는 현장중심의  액티비티한 활동과 예술, 다양한 음식만들기, 유스그룹에 참여 등등으로 차분하고 충실하게 보낼 수 있었다. 홈스쿨링 가정이어서 좋았다.

우리아이는 돌아와서 여러가지를 이야기하였다. 이번 기간 동안 로라 가정이 성탄절을 맞이하는 것을 함께 참여하게 되었는데 거의 한달 전 부터 크리스마스트리 장식과 쿠키, 가족선물 등을 준비하는 것을 보며 무척 인상 깊었던 것과 그리고 아이들이 세속문화에 물들지 않은 순수함을 유지한 것에 놀라고, 또한 유스그룹의 활동, 캐나다의 자연과 고양이에 관심 갖게된 것…또 다시 기회가 된다면 홈스테이를 또 하고 싶다고… 그리고 큰 고민이었던 영어회화도 로라가족과 자연스럽게 하기 시작하였다고 신기해하였다.
캐나다에 새로운  친구가 생겨  기쁘고 하나님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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