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희 -캐나다 홈스테이 후기

후기



안주희 -캐나다 홈스테이 후기

바보의누림 0 3,757 2015.09.24 06:57

캐나다 홈스쿨 후기

안주희(14세)

저는 Vanderveen 가족에서 머물렀습니다.

제가 캐나다 홈스테이를 하게 된 계기는 아빠의 권유였습니다.

아빠가 3개월 동안 캐나다에 가서 그 나라의 문화도 배우고 영어도 배우면서 지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가기 전에는 내가 영어도 못하고 가족이랑 친구들이랑 떨어져서 지낼 수 있을까 이런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저는 맨 처음에 1개월만 다녀올 수는 없냐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아빠가 이미 신청을 하셔서 어쩔 수 없이 3개월을 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다녀온 지금은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들고 캐나다에서 먹었던 음식이 그립고 같이 놀았던 Torah랑 Elijah가 그립습니다. 영어는 걱정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예상대로 캐나다에 처음 갔을 때는 정말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 수업을 정말 재밌게 해주셨습니다. 그 덕분인지 신기하게 영어가 점점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영어가 점점 들려가고 가족들과 많이 친해졌는데 돌아와야하는게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영어를 조금 더 공부를 하고 다시 한 번 캐나다에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가서 많은 캐나다 사람을 만나고 예쁜 풍경도 보고 한국에서 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배우면서 즐거웠습니다. 좋은 경험이였던것 같습니다.




주희 아빠

주희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 왔다. 그곳의 가족을 이야기하며 얼굴에 웃음이 가득 하다.

캐나다에 보내고 나서 전화통화를 하며, 처음에 약간 섭섭하며 놀란것은,주희가 머물렀던 캐나다 홈스테이 가족을 우리 가족처럼 여긴다는 것이었다. 캐나다 홈스테이 아저씨?, 아줌마?를 아빠, 엄마로 호칭하며 이야기를 하는것이었다. 그래서 이야기 도중에 나야 아니면 캐나다 아빠냐고,이곳엄마 아니면 캐나다 엄마 인지를 확인 하며 이야기를 자주했다.

캐나다 홈스테이가 마음에 든것중의 하나는 우리 주희를 자기 자녀라로 생각하며 3개월간 보살피고 길러주신 캐나다 가족들의 돌봄 때문이다. 또한 함께한 5명의 아이들이 친형제,자매의 모습으로 돌아온 모습을 보며 마음에 기쁨을 가지게 되었다.

주희를 보내기로 결심한 이유는 홈스쿨 특성상 순종만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강요된 순종 보다는 스스로의 참여를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보내기로 결심했다. 왜 스스로 움직여야 하는지를 캐나다 홈스쿨을 하는 가족을 보며 느끼고 영어가 왜 필요한지도 가르치고 싶은 마음에서 였다.

캐나다에서 돌아온 주희는 이제 스스로 움직이려 하고 스스로 영어도 공부한다. 그 모습이 감사하다.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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