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흉악한 살인범이 사형집행 직전 자기 어머니를 만나더니 마지막 인사를 한다면서 그 어머니의 혀를 깨물어 버립니다. 사람들은 이 같은 사형수의 돌발적인 행동에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비난했지요. 그런데 이 사형수는 자신의 인생이 이처럼 비참하게 끝난 것이 바로 어머니의 혀 때문이라면서 마구 울부짖는 겁니다. 어릴 적 자기가 친구의 색연필을 훔쳐왔을 때 그냥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내버려두었던 어머니는 점점 더 큰 잘못을 했을 때에도 전혀 꾸짖거나 나무라지 않았는데 그 잘못된 습관이 점점 자라서 결국에는 자기가 사형수가 되었다는 겁니다. 이 같은 아들의 하소연에 그 어머니는 대성통곡을 하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지요.
물론 자신의 잘못을 어머니에게 전가시키는 못된 짓이라고 나무라는 분도 계시겠지만 부모는 자녀의 잘못에 대해 사랑의 징계를 해야 할 책임을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았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계해야 합니다. 그 훈계가 아이들에게는 인생의 닻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 안정감을 심어주게 되겠지요. 따라서 자녀의 잘못에 대해 사랑의 매를 드십시요. 그런 다음 자녀를 포근하게 안아주시고 함께 기도하면서 말씀으로 위로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