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과 분노

가정편지


갈등과 분노

보아스 0 1,326 2017.06.05 10:09

 

 

갈등과 분노
 

가정에서 자녀들이 함께 모여 살다 보면 크고 작은 문제들이 계속해서 생겨나지요. 특히 자녀에 대한 부모의 태도와 아이들끼리의 이해가 엇갈리게 되면 갈등과 분노가 그치지 않게 됩니다.

두 남매를 키우고 있는 가정인데요. 이 집에서는 오빠 녀석의 불만이 대단합니다. 소위 엄마가 동생 편만 들어준다는 것이지요. 자, 이 남매가 어느 날 장기를 두고 있었는데 동생이 두 번이나 이겼습니다. 그러니까 화가 난 오빠는 계속하자고 하고 동생은 이제 싫증이 나서 그만 끝내자고 합니다.

자연히 둘 사이에 언쟁이 생겨났겠지요. 동생이 엄마에게 달려가 도움을 요청하자 엄마가 오시더니 그만하라고 합니다. 그러니 오빠는 더욱 화가 났겠지요. 사실 오빠가 동생한테 장기에 진 이유는 동생이 계속 물려달라고 생떼를 쓸 때마다 물려주고 양보했기 때문이었지요. 그런데도 상황을 잘 알지 못하는 엄마는 동생 말만 들으시면서 일방적으로 오빠 보고 동생한테 윽박지른다고 야단만 하시는 것입니다. 화가 난 오빠는 엄마가 슈퍼에 가신 사이 누이동생한테 손찌검을 합니다.

네, 이처럼 자녀가 두 명 이상인 가정에서는 형제자매들끼리 자연히 경쟁을 벌이게 되지요. 그런데 아이들은 이 같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성장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런 다툼은 정상적이고 바람직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이때 부모의 태도가 문제입니다. 만약 부모가 어느 한쪽만을 편애해서 자녀들이 서로를 시기하게 되면 그것은 참으로 위험하지요.

부모의 편애가 낳은 비극적인 결과를 우리는 요셉의 경우, 또 야곱의 경우에서 볼 수 있지요. 오늘도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형제자매에 대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시기하고 미워하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부모의 편애는 참으로 무섭습니다. 어느 화창한 봄날, 초등학교 3학년인 형이 엄마가 화초를 가꾸면서 이웃집 아주머니와 이야기하는 것을 무심코 듣게 되었지요.

이웃집 아주머니가 "이 집의 큰 아이는 참 부지런한 것 같아요."라고 말하자 어머니는 "그래요, 하지만 우리 집 큰애는 좀 덤벙대는 버릇이 있어서 탈이에요. 그에 비하면 우리 작은 애는 오히려 부지런하고, 침착해서 걱정할 것이 전혀 없어요. 그래서 저는 큰애보다는 동생을 더 믿는답니다."라고 말하는 겁니다.

자, 어머니의 이 말을 옆에서 듣는 순간 이 큰 아이는 온몸의 힘이 쑥 빠져서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들었지요. 자신보다 동생을 엄마가 더 좋아하신다는 것을 알게 된 아이는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게 됐지요.

그날 이후 동생에 대한 질투의 마음과 미운 마음이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되겠지요. 이 마음이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까지 여전히 남아 이 형제 사이의 관계를 어지럽힌다지요.

이처럼 부모의 편애는 형제들을 서로 질시하는 적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들 사이의 관계를 해치면서 사단의 활동 영역을 제공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똑같이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부모는 마음에 드는 자녀들만 편애하지 마시고 똑같은 사랑을 모든 자녀들에게 베푸시기 바랍니다. (강안삼)

 

 

 

 

네자녀를노하게하지말라

루 프리올로 | 미션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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