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의 죄

가정편지


교만의 죄

보아스 0 1,566 2017.06.08 06:57

 

 

교만의 죄
 

언제나 자신의 죄를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관계된 사람에게 사과하는 일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건강하고 풍성하게 해주는 지름길입니다. 그런데 이 같은 삶을 마음속의 교만이 방해합니다.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이 교만한 마음을 영혼의 에이즈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에이즈에 감염되면 에이즈 자체보다는 폐렴이나 결핵 또는 뇌막염과 같은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된다지요? 그것은 에이즈 바이러스가 사람이 지닌 자동면역기능을 약화시켜 병균을 물리치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에이즈와 마찬가지로 교만한 마음이 우리를 지배하게 되면 영적인 눈이 가려진 채 자신의 죄를 보지 못함은 물론 오히려 죄를 숨기고 그 죄를 정당화시키면서 죄에 대한 회개를 가로막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치명적인 영적인 암에 걸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아무 문제도 없이 건강하다고 믿게 만듭니다.

이처럼 일찍이 아담과 하와를 불순종의 죄악 속으로 몰아넣었던 이 교만은 모든 죄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교만은 그 뿌리가 깊고 자생력이 큰 죄입니다. 따라서 다른 죄들에 비해 그 뿌리를 캐내고 처리하는 일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교만은 자신의 죄 된 모습에 혐오감을 느끼면서 그 죄를 회개하고 죄로부터 돌아서는 일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마음속의 교만을 보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의 교만은 보지 못하는 것이지요. 이처럼 사람이 교만의 노예가 되게 되면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을 마치 말벌이나 독사처럼 교만의 독을 뿜어내며 공격합니다.

그렇지만 그 독은 그가 지닌 죄 된 본성이기 때문에 그것을 자신에게 해악을 끼치는 독성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사실은 이것이 무서운 일이지요. 성경에서 보는 대로 타락하기 이전의 아담과 하와는 자신들의 벌거벗은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이 말씀의 핵심은 그들이 옷을 입지 않았다는 사실에 있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아담과 하와가 비록 범죄 했지만 그들도 교만의 죄 속에 빠지기 이전에는 정직함과 솔직함이 그들의 삶을 지배했음을 깨닫게 해주는데 있습니다. 교만은 과거 범죄 하기 전 아담과 하와가 누렸던 한 몸 되는 친밀감을 오늘을 살아가는 부부에게서 빼앗아 버립니다. 부부로 하여금 자신이 부끄러워하는 약점을 상대 배우자 앞에서 드러내지 못하게 방해하기 때문이지요.

아내는 남편을 돕는 배필이기 때문에 부부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남편의 생각을 소상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남편의 생각은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더욱이나 아내는 남편을 알아야겠지요.

그렇지만 남편이 지니고 있는 마음속의 교만이 남편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오게 되면 그는 자신의 마음을 아내에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물론 아내와의 관계에도 심각한 해악을 끼치게 되겠지요. 교만한 마음을 지닌 채 범죄 했던 아담에게 “네가 어디 있느냐”라고 찾으셨던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교만함을 향해 같은 질문을 던지십니다. 그것은 교만을 물리치고 하나님 앞에 나오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임을 꼭 기억하게 되시길 바랍니다.(강안삼)

 

 

 

 

하늘의 소리

수잔 힐(Susan D.Hill) | 미션월드

*우리는 이 책 속에 담긴 놀라운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영생을 소망할 때, 하나님은 우리 곁에 가장 가까이 계신다는 사실을 얻게 될 것입니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태복음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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