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에 비친 자아상

가정편지


거울에 비친 자아상

보아스 0 1,275 2017.09.15 08:43

 

 

거울에 비친 자아상
 

한 젊은이가 있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에 대해 지극히 부정적인 자아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항상 자신을 음울하게 바라봅니다. 자신이 특별하거나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바라보는 그는 정말 멋있고 호감이 가는 사람입니다.

이 젊은이는 항상 다른 사람의 판단과 조언에 따라 그의 자아상이 좌우되기 때문에 누군가로부터 너는 훌륭하고 근사하며 재치 있고 유능하고 검소하다고 얘기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 없을 때 그는 자신을 가치 없는 존재로 간주하게 되지요.

이 청년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가 여섯 살 되었을 때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뒤뜰에서 아버지와 야구 연습을 하고 있었지요. 그의 아버지가 아들을 훌륭한 야구 선수로 키우기 위해 훈련시키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공을 던집니다. 그러나 아이가 공을 받지 못하고 놓치자 아버지가 대뜸 고함을 질러댑니다. 두 번째 공도 놓치자 아버지는 지극히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면서 “야! 네 동생이 너보다 훨씬 더 잘 받겠다.”라고 질책합니다.

이 같은 아버지의 질책을 들으면서 이 아이는 자신이 바보 천치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날부터 공받기 연습을 포기해버렸다지요. 혹시 어떤 사람들은 이 아이가 공을 놓쳤기 때문에 바보 취급을 당해도 마땅하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사실 이 아이는 열 번이든 스무 번이든 공을 놓쳐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가 최선을 다했으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지요.

반면에 이 젊은이는 공부를 잘해서 선생님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시절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지만 자기 자신이 모범생이거나 수재라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이미 자신에 대한 올바른 자아상을 상실해 버렸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지요.

사람들은 이것을 상처라고 말합니다. 누구누구가 나에게 상처를 안겨 주었기 때문에 오늘의 내가 이렇게 되었다고 모든 잘못의 원인을 상처 주었다는 바로 그 사람에게 돌립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지요.

세상을 살다 보면 많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종종 고통스런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같은 경험이 오늘의 나를 만든 것이 아니지요. 어디까지나 그 경험들이 나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그 잘못된 생각이 바로 나의 삶에 영향을 끼치게 된 겁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고귀한 자아상을 잊어버린 채 다른 사람의 좋은 평판과 칭찬에 의해 나의 자아상을 형성하려는 불신앙과 이기심이 낳은 죄의 결과입니다.
예수님의 삶은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멸시와 고통과 희생의 삶이었지만 그분은 상처가 없으신 분이십니다. 또한 자신의 고귀한 자아상을 잊어본 적이 없는 분이시지요.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랑 안에서 우리의 건전한 자아상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강안삼)

 

 

 

 

기독교핵심담론9-치유

S.D.고든 | 미션월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치유하시는 그리스도”께 온전히 의지하라

하나님은 우리가 청결한 마음과 부드러운 영혼과 강한 목적의식과 건강한 육체의 소유자가 되기를 원하신다. 또한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해주시기를 바라신다.
그렇다면 주님께 치유받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치유의 조건은 구원의 조건과 같다. 즉 치유받으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주로 신뢰함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한다.
“치유하시는 그리스도”를 의지할 때 우리의 태도와 습관이 바로잡힌다. 이처럼 주님께 온전히 의지함으로 치유를 경험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

이 책은 S.D. 고든의 “기독교 핵심담론 시리즈” 중 9권입니다. S.D. 고든의 “기독교 핵심 담론 시리즈”는 현재 <성령>, <기도>, <예수>, <섬김>, <진리>, <유혹>, <선교>, <가정>, <치유>(시리즈 순) 등 9권이 출간됐으며, 이외에도 다루는 주제가 다양하고 그 내용이 매우 유익해 계속 출간할 예정입니다. 이 귀한 도서들을 통해 신앙의 기초를 확고히 하고 삶에서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게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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